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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14 Tue

화해하는 법 #1

한 차례의 ‘태풍’이 휩쓸고 간 뒤, 서로의 너무 깊은 밑바닥까지 보게 됐다고? 화해하고 싶은데 용기가 나지 않는다고? 오래가는 관계에는 다른 처방이 없다. 잘 싸우고 잘 화해하는 것뿐. 여기 세 사람의 따끈따끈한 에피소드를 참고해보시길.


CASE 1

용서의 타이밍?

이연희(28세, 공무원) & 민형준(29세, 금융사 직원)


 싸움의 원인 

두 사람은 얼마 전 8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주말에 큰맘 먹고 좋은 호텔을 예약했다. 금요일 퇴근 후 저녁 7시에 만나 식사를 하고 오붓하게 시간을 보내기로 한 것. 그런데 형준은 2시간이나 늦은 밤 9시쯤에야 모습을 나타냈다. 도착하자마자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연희에겐 충분하지 않았다. “사과한 뒤에 나름 노력하긴 하더군요. 이것저것 구경해보자고 먼저 제안하고, 시시콜콜 말도 걸고요. 그런데 저는 남자 친구를 아무렇지 않게 대할 수가 없었던 거예요. 장난을 빙자해 일부러 몸을 툭툭 치기도 하고, 뒤따라오는 남자 친구가 타지 못하게 엘리베이터에서 닫힘 버튼을 눌러버렸어요.” 어찌어찌 방으로 들어온 뒤 연희는 대화를 제안했지만 이번에는 형준이 잔뜩 화가 나 있었다. “얘기 좀 하자고 하니까 싫다며 베개를 바닥에 내팽개치기까지 했다니까요? 적반하장이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제가 너무 심했나 싶어 살짝 마음이 움츠러든 것도 사실이에요.”


 싸움의 정도 

상 → 평소 작은 싸움은 바로 얘기 나누고 사과하며 악수로 푸는 두 사람에게 이번 일은 조금 달랐다. 두 사람은 결국 그날 밤 냉랭한 채로 잠들었다. 때로는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이나 육탄전보다 침묵이 무서운 법. 관계가 깨질까 봐 걱정된 연희는 다음 날 조식 자리에서 남자 친구가 건넨 사과를 바로 받아줬고, 자신도 맞받아 사과했다. 그러고는 곧바로 화제를 전환했다. 그러나 연희는 주말 내내 우울했다. 8주년 기념일이 엉망이 됐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화해의 방법 

형준이 두 번이나 사과를 했지만 사과의 방식과 이어지는 행동이 문제였다. “사실 일 때문에 늦는 걸 이해 못 하지는 않아요. 그런데 늦은 것에 대해 사과하면서 ‘일이 바빠서’라고 사족을 달자 ‘딥빡’할 수밖에 없었죠.” ‘미안하다’는 말을 했다고 해서 모두 사과인 건 아니다. 해리엇 러너에 따르면 사과를 망치는 지름길 중 첫째는 ‘그렇지만’이라고 덧붙이는 것이다. 사과의 진정한 의미는 자기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는 것이다. 잘못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을 설명하는 일은 나중에 해도 된다. 사과했으니 바로 용서가 따라올 것이라 기대하는 것 역시 좋지 않다. 형준은 사과를 한 뒤 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 ‘쿨’한 것처럼 데이트를 하려고 했다. 이는 어쩌면 자신이 잘못해서 벌어진 어색한 상황을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은 이기적인 태도다. 사과를 한 직후 사과받은 사람의 기분이 완전히 풀리지 않은 것 같다면 섣불리 분위기를 띄우려 하지 말자. 상대방이 더 얘기를 하고 싶은지, 시간을 갖고 싶은지 결정하도록 놔두는 게 좋다.



CREDIT
    editor 김예린
    photo by Stocksy
    web Design 조예슬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9년 03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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