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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2 Fri

일복 많은 사람은 따로 있다고? #1

‘일과 삶의 균형’이 국가적 과제로 떠오른 요즘, ‘일복’은 더 이상 자랑 섞인 푸념이 아니다. 저녁을 누리는 삶은 근무 태만이며, 일이 끊이지 않는다고 투정 부리는 사람은 사실 스스로 그 ‘복’을 자초하는 것일 수도 있다. 코스모가 전문가와 함께 워커홀릭이 ‘일’에 얽매여 사는 이유, 그 굴레를 빠져나오는 법을 알아봤다.



 TYPE 1  엉덩이로 일한다

 Solution  4~5시간만 집중해 일하라

미국의 경영학자이자 위기 분석 전문가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는 “과로가 자긍심의 표상이 아닌 수치가 된 것은 최근의 일이다”라고 말한다. 그러나 사무실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실제 업무 능력으로 연결되는 시대는 끝났다. 지금 세계적인 전문가들은 하루에 4~5시간만 짧고 굵게 집중하는 것이 8~10시간 동안 책상 앞을 지키는 것보다 훨씬 더 능률적이라는 연구 및 사례, 임상 시험 결과 등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일리노이 공과대학의 심리학 교수 레이먼드 반 젤스트와 월러드 커 교수가 동료를 대상으로 연구 습관과 일과를 조사한 내용이 이 사실을 증명하는 한 예. 연구 결과 주당 35시간 일한 과학자의 성과물이 2주당 20시간 이상 일한 동료들과 비교해 절반가량에 그쳤으며, 주당 50~60시간을 넘긴 집단의 성과가 가장 낮았다. 보스턴 컨설팅 그룹의 컨설턴트 리처드 코치는 저서 <적게 일하고 잘사는 기술>에서 원하는 결과물의 80%는 20%의 노력으로 충분히 얻을 수 있다는 80/20법칙을 통해 물리적인 시간과 재화가 일의 결과 및 성과와 비례한다는, 불문율에 가까운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TYPE 2  일을 미룬다

 Solution  완벽하지 않아도 일단 시작하라 

과중한 업무에 허덕이는 사람, 야근을 밥 먹듯 하는 사람 중엔 실제 업무량이 과중해서가 아니라, 계속 미루다가 일에 치이는 사달을 내는 경우가 꽤 있다. 즉 일을 미루는 성향이 ‘일복’을 자초한다는 뜻. 응용 긍정 심리학자이자 기업 컨설턴트 마거릿 그린버그는 저서 <최고들은 왜 심플하게 일하는가>에서 게으른 사람과 책임감이 부족한 사람보다 오히려 완벽주의자들이 일을 미루는 습관이 있다고 말한다. 금융 서비스 회사에서 일하는 관리자 김혜영(가명, 36세) 씨의 상황이 그런 예다. “대표로부터 올 하반기에 시작할 프로젝트의 전략 기획안을 상반기 중 작성·제출하라는 지시를 받았어요. 물론 지시를 받은 직후부터 기획 보고서를 작성해도 되지만, 아무런 배경지식도, 준비도 안 된 상태에서 시작하는 것보단 1·2분기 동안 쌓인 데이터와 경험 등을 통해 제대로 만들어보고 싶었죠. 그런데 어느 날 대표가 ‘중간 보고’를 요청하는 거예요. 아직 시작도 못 해 보고할 게 없는 상황이었는데요, 결국 일주일가량 밤을 꼬박 새워 겨우 보고서를 만들었죠.”

마거릿 그린버그는 모든 게 다 준비되고 완벽을 기할 수 있을 때 일을 시작하는 업무 습관은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주범이라고 귀띔한다. 일을 잘하는 사람은 일을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이 아니라 시간과 재화를 효율적으로 사용해 일을 완수하는 사람, 적당한 시간에 사무실을 나설 수 있도록 일을 처리하는 사람이다.


 TYPE 3  휴가는 사치다

 Solution  휴식을 일과 동등시하라

여전히 평일에 3~4일 이상 휴가 낼 때  눈치를 봐야 하는 조직 문화가 태반인 한국에서 ‘휴가’는 여전히 사치다. 레스트풀 컴퍼니의 설립자이자 스탠퍼드 대학교 객원 연구원 알렉스 수정 김 방은 책 <완벽하게 쉬고 집중적으로 일하는 법>에서 (무려 330여 페이지에 걸쳐) ‘일과 휴식이 동등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무수한 사례를 통해 입증한다. 그는 좋은 결과(업무 성과)는 끊임없는 노력이 아니라 서두르지 않고 집중할 때 나타날 수 있으며, 온전한 휴식이 이 집중력에 끈기를 부여한다고 말한다. 우리가 휴식을 취하면 뇌가 어떤 것에 집중할 때와 거의 비슷하게 활성화된다는 연구 결과가 이 의견을 뒷받침한다. 실제로 말콤 글래드웰이 저서 <아웃라이어>에서 밝힌 1만 시간의 법칙(어느 분야에서든 세계적인 수준이 되려면 1만 시간을 연습해야 한다는 법칙. 각 분야에서 세계 최고인 사람은 1만 시간을 노력했기 때문에 그 자리에 오르게 됐다고 믿는 이론이다) 뒤에는 1만2500시간의 의도적인 휴식과 3만 시간의 잠이 있었다. ‘일복’과 선을 확실히 긋고 싶다면 다른 사람의 눈치나 회사 분위기에 굴하지 않고 우리 자신이 먼저 휴식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쉴 권리를 요구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차, 여름휴가, 근속 휴가뿐 아니라 매일 일상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과 조건을 구비하는 것도 ‘일복’과 헤어지는 빠르고 효율적인 지름길이다. 



CREDIT
    프리랜스 에디터 류진
    포토 GettyImagesBank
    디자인 조예슬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9년 04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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