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POLITAN

  • 로그인
  • 회원가입
  • 정기구독
  • facebook
  • twitter
  • blog

    INSTAGRAM
    COSMOPOLITAN KOREA

    SUBSCRIBE TO COSMO

  • kakaostory

    KAKAOSTORY
    COSMOPOLITAN KOREA

  • youtube

    YOUTUBE
    COSMOPOLITAN KOREA

    Follow Youtube

포인트를 모으시면 선물을 드려요
2019.03.20 Wed

시원한 웃음을 가진 배우 이다희

화보 한 컷이 완성될 때마다 배우 이다희는 대기실로 겅중겅중 뛰어갔다. 직접 셔터를 누르며 셀프포트레이트를 찍을 때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때도 자주 밝게 웃었다. 사실 이다희는 상상 이상으로 사랑스럽고 엉뚱한 사람이다.



톱 가격미정 마쥬. 쇼츠 가격미정 앤디앤뎁. 베레 가격미정 에스카다 스포츠.


5일 후면 생일(3월 15일)이죠? 미리 축하드려요.

감사합니다. 하하. 생일에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아요. 저희 가족은 “생일 축하해!”라고 말하고 끝이거든요. 미역국 안 먹은 지도 오래된 것 같아요. 오히려 촬영장에 가면 더 크게 축하를 받아요. 이번 생일에도 촬영이 잡혀 있는데, 그게 맘 편해요.


나이를 먹는 것에도 의미 부여를 하지 않아요?

배우가 나이를 먹는다는 건 그만큼 무르익는다는 뜻인 것 같아요. 같은 연기를, 같은 배우가 한다고 해도 연륜이 쌓인 후에 표현하는 것과 20대 때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표현하는 것의 깊이 차이는 크죠. 여자로서 나이 먹는 것도 결혼 질문을 많이 받는 것 빼고는 특별히 싫지 않아요. 주변을 보면 커리어가 확실한 친구들은 결혼에 대해 조바심 내지 않더라고요. 저 역시 자연스럽게 좋은 사람 만나면 연애나 결혼을 하겠지만 무조건 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요즘 말하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인 것 같아요.

주변에서 소개팅해준다고 해도 저는 전혀 생각이 없어요. 목적이 있는 만남은 원하지 않아요. 상대를 알기도 전에 그 사람의 배경을 듣고 만나면 선입견이 생길 수밖에 없을 테니까요.


드라마 <뷰티 인사이드> 이후로 여성 팬이 많아졌죠?

진정한 인기를 얻은 거죠. 하하. 드라마 속 남녀 캐릭터의 상황이 클리셰를 완전 벗어났기 때문에 ‘강사라’라는 인물을 멋있고 신선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매력 있는 캐릭터를 만나 사랑받아서 좋아요. 행사장 가면 어린 여자 친구들이 응원해주는 소리가 들려요. 그러면 정말 든든해 세상 부러울 게 없어요.


연기하면서도 쾌감을 느꼈을 것 같아요.

촬영할 때도 정말 재미있었어요. 연기할 때 푹 빠져 있었죠. 상대 배우였던 (안)재현 씨가 맡은 역할도 ‘멍뭉미’가 있었고, 실제 성격도 그렇거든요.


방영 예정인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이하 )에서 맡은 ‘차현’도 비슷한 성격의 인물인 것 같아요.

‘강사라’보다 좀 더 중성적인 데다 분노 조절 장애를 가졌어요. 의외로 아침 막장 드라마에 빠져 있기도 하고요. 작가님 말씀으론 꼬장꼬장한 캐릭터라고 하더라고요. 자유분방할 것 같지만 실제론 굉장히 보수적이고, 상사에게도 입바른 소리만 하는 사람이죠. 마냥 차갑기보다는 알고 보면 순수한, ‘츤데레’ 성격을 지닌 인물이에요.


드레스(벨트 포함) 60만2천원 셀프 포트레이트 by hanstyle.com. 귀고리 8만8천원 에스바이실.


‘차현’은 유도 선수 출신이던데, 이다희 씨는 운동을 안 좋아한다고 들었어요.

운동신경은 되게 좋은데 적극적으로 하려고 하지 않을 뿐이죠. 막상 하면 되게 잘해요.


<런닝맨>이나 <정글의 법칙> 같은 예능에 나온 이다희 씨 모습은 적극적이고 리더십 있어 보여요.

승부욕이 엄청나거든요. 실제 성격은 ‘차현’에 가까워요. 냉정할 때는 냉정하지만 따뜻할 때도 있죠. 예능에서 보이는 것처럼 활발하고 생동감 넘치는 활어 같아요. 조금 차가워 보이는 인상 때문에 오해를 종종 받죠. 안 웃고 있으면 화난 줄 알거든요. 그래서 말할 때는 늘 웃으려고 해요. 그런데 자꾸 웃으면 눈가에 주름이 생겨 너무 크게 안 웃으려고 하는데…. 하하.


이다희 씨의 뷰티 팁을 궁금해하는 사람이 많아요.

세안제를 안 쓰고 물로만 세수해요. 온수, 냉수를 골고루 쓰면서 씻는 걸 각별히 신경 쓰죠. 오늘처럼 메이크업한 날은 클렌징 워터로 한 번만 지워요. 클렌징을 너무 과하게 하면 피부가 손상된다고 들었거든요. 그렇게 세안하니까 피부가 건강해지는 게 느껴져요. 제품도 많이 안 발라요.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 화장대 위에 종류별, 색깔별로 화장품도 많아요. 숍 가기 귀찮으면 제가 직접 메이크업을 하고 촬영한 적도 있어요. 메이크업을 해주는 대로 받는 게 아니라 제 의견을 많이 얘기하면서 조율하는 편이죠.


운동신경에, 손재주까지 있네요?

손으로 만드는 거 되게 좋아하고 잘해요. 하하. 손끝이 야무진 데다 예민하고, 꼼꼼한 면이 있어 더 잘하는 것 같아요.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이하 <너목들>)를 할 때 연기의 재미를 느꼈다고 했는데, 데뷔한 지 이미 10년이 넘었을 때였어요.

사실 그 작품 전까지 연기는 해결하고 풀어야 하는 숙제 같았어요. 일종의 압박감을 느꼈죠. 그런데 <너목들>을 하면서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연기를 할 수 있었어요. 대사를 외우고 연기를 잘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끼기보다는 촬영장 가는 것 자체가 즐겁고 재미있었죠. 사실 곰곰이 생각해보면 작품이 잘됐기 때문에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을 거예요. 그때 스타일링도 잘했고, 머리도 잘 잘랐고, 여러모로 역할과 잘 맞아떨어졌어요. 연기뿐 아니라 ‘내가 이렇게 캐릭터를 잘 만들었구나’ 하면서 재미를 느꼈던 거죠.


이번 작품에서도 직접 스타일링했나요?

매 작품 그렇게 해요. 메이크업은 립스틱, 블러셔, 섀도로 포인트를 줘요. 잘 모르는 사람들은 “비슷한 색인데?”라고 할 수 있겠지만 어떤 색감을 쓰느냐에 따라 느낌이 확 달라지거든요. 헤어스타일이나 의상도 미리 테스트해보고 캐릭터 이미지를 만들었어요.


어머니가 조언을 잘해주신다고 들었어요. 

행사를 다녀오면 인터넷 검색하기 전에 엄마 카톡부터 봐요. “오늘 예뻤어”라는 문자가 오면 마음의 여유를 갖고 인터넷을 보고, “이상했다”고 하면 긴장하면서 찾아보죠. 정말 엄마 말씀이 다 맞아요.


톱 가격미정 손정완. 귀고리 가격미정 밀튼 아티카.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 게 불편하진 않아요?

솔직히 말하면 부모님이랑 떨어져 살아야 한다는 것 때문에 결혼에 자신이 없어요. 지금 집이 용인인데 주변에서 서울로 나와서 혼자 살라는 얘기도 많이 해요. 그런데 저는 독립하는 걸 한 번도 고민해본 적이 없어요. 엄마가 제겐 가장 친한 친구거든요. 게다가 엄마가 뭐든지 다 해주시잖아요. 독립해서 텅 빈 집에서 혼자 외롭게 있으면 너무 적막할 것 같아요. 지금이 좋아요.


한창 활동하다 중간에 3년 정도 공백기가 있었어요. 

그때는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 몸무게가 60kg까지 나갔죠. 엄마랑 집에서만 있으면서 별별 생각을 다했어요. ‘드라마를 보면서 감을 잃으면 안 돼’라고 생각했다가 점점 ‘내가 저 역할을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란 생각이 들어 더 이상 TV 보기가 싫더라고요. 안 좋은 생각도 하게 되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 나에게도 문제가 있는 것 같단 생각이 들어 열심히 다이어트를 했죠. 관리하며 준비하다 보니 새로운 기회가 생기더군요. 


집에서 주로 뭐 해요?

TV로 영화 보고, 강아지와 산책하고. 아, 게임도 해요. ‘오버워치’요. 어제도 촬영 끝나고 집에 와서 새벽 1시까지 하다 잤어요. 지인이 권해서 시작했다가 흠뻑 빠졌죠. 제 손이 게임을 잘하는 손은 아닌 줄 알았는데 하다 보니 늘더라고요?


여러모로 ‘금손’이네요!

하하. 손이 되게 빨라요. 게임하면서 스트레스도 풀고, 성취감도 느껴요. 


연애할 때는 어떤 스타일이에요?

늘 시시하게 연애를 했던 것 같아요. 누군가에게 먼저 대시한 적은 없어요. 호감을 먼저 느낀 적은 있지만 혼자 그러다 말아요. 


요즘 최대 관심사는 뭐예요? 새로운 작품 말고요.

‘오버워치’! 자꾸 생각나요. 하하. 제 동생이랑 동생 친구들이랑 주로 해요. 한입씩 먹을 수 있는 칸쵸 하나 옆에 두고, 미니 선풍기도 켜놔요. 게임하다 열 받을 수 있으니까 선풍기가 필요해요. 하하. 


이다희 씨를 가장 흥분시키는 칭찬은 뭐예요?

예쁘다, 아름답다란 말보다는 “찰떡이다”란 말이오. 역할도, 메이크업도 잘 맞아떨어진다는 얘기를 들을 때 기분이 좋아요.


장미희 선배처럼 되고 싶다고 말했죠.

선배님처럼 특유의 오라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자기 관리 잘하는 것도 멋있으시잖아요. 촬영 현장에 가면 제가 딱 중간이에요. 선배도 있고, 후배도 있어서 제 역할을 잘해야 하는 위치죠. 후배에게 참견을 너무 많이 하는 선배가 되지 않아야 할 것 같아요. 상대가 부담스러울 수도 있으니깐요. 그냥 편한 선배가 되고 싶어요. 반대로 선배는 더 살뜰히 챙겨야 할 것 같고요.


오늘 촬영한 화보에 제목을 붙인다면 뭐가 좋을 것 같아요?

다희의 이중생활? 하하. 항상 도도하고 시크한 느낌으로만 찍다가 이렇게 밝게 웃으며 촬영한 건 처음이에요. 첫 컷 찍을 때 되게 떨리고 걱정했는데 점점 자연스럽게 웃은 것 같아요.



CREDIT
    Feature Editor Jeon So Young
    Photographer Zoo Yong Gyun
    Stylist 김윤미
    Hair 한지선
    Makeup 홍성희
    Assistant 김지현
    web Design 조예슬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9년 04월호

기사입니다

본 기사를 블로그,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 기사를 재편집하거나 출처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내 모든 컨텐츠의 소유는 허스트중앙에 있습니다.

SUBSCRIBE/DIGITAL MAGAZINE

  • 2016년 9월호 커버

    정기구독 COSMOPOLITAN 트렌드한 여성을 위한 매거진!

    신청하기
  • 2016년 9월호 커버

    정기구독 COSMOPOLITAN 트렌드한 여성을 위한 매거진!

    신청하기

COSMO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