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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2 Tue

효민, 이 여자의 정체는 무엇?

효민을 만난 사람들은 입을 모아 말했다. 정말 괜찮은 아이, 뭐든 열심히 하는 사람, 매력적인 여자라고 말이다. 아이돌로 데뷔했으니 춤 잘 추고 노래 잘하는 건 당연하고, 요리도 곧잘 하며 뚝딱뚝딱 리폼도 하더니, 이제는 사업에까지 손을 대기 시작한 효민. 이 여자의 정체는 대체 무엇?





니트 크롭 톱 5만9천원 앤아더스토리즈. 보디슈트 가격미정 코스. 


4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곡 ‘으음으음’은 어떤 노래인가요?

라틴 비트 기반의 업템포 댄스 팝이에요. 안무가 최근 몇 년 동안 했던 모든 활동 중에서도 제일 빡세요. 하하. 연습하느라 땀을 정말 많이 흘렸죠. 간만에 춤을 추니까 재밌기도 했고, 즐겁게 준비했어요.


평소 요리하는 걸 좋아하죠? 예전에 코스모와 같이한 효민 씨의 팬 미팅에서는 팬들을 위해 100인분의 요리를 직접 마련한 적도 있고요.

저도 당일 정말 깜짝 놀랐어요. 말이 100인분이지, 생각보다 정말 힘들더라고요. 전날 13시간 동안 부엌에서 못 나왔어요. 하하. 제가 가끔 직접 요리한 걸 SNS에 올리면 팬들이 “정말 맛있어요?” 이런 얘길 많이 했거든요. 그럴 때마다 ‘진짜 한 번쯤 내가 직접 만든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터라 그런 이벤트를 기획하게 된 건데…. 100인분 만들면서 힘들어 “내가 왜 그랬지…?”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라고요. 하하. 물론 맛있게 드시는 팬들을 보고 그런 마음이 싹 사라지긴 했지만요.


요리는 잘한다 못한다의 문제가 아니라 하는 걸 좋아한다 아니다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평소에도 집에서 혼자 해 먹는 거 좋아하죠?

한때는 요리를 잘하고 싶다는 도전 정신으로 했는데, 그런 경우엔 귀찮다고 안 해 버릇하면 금세 다시 제자리더라고요. 그래서 언제부턴가 ‘간단한 거라도 자주 해 먹어보자’는 생각으로 하니 조금씩 늘었어요. 혼자 먹으면 심심한데 예쁘게 만들어서 사진도 찍어 SNS에 올리면 공유하는 재미도 생기고, 하다 보니 점점 맛있어지고, 그런 보람에 자연스럽게 취미 생활로 이어진 것 같아요.



터틀넥 스웨터 1백5만원 겐조. 보디슈트 8만9천원 코스. 스트랩 슈즈 1백3만원 지미추.


효민 씨를 만나본 사람들은 하나같이 칭찬하더라고요,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고. 몸매, 외모 이런 거 다 떠나서 그게 효민의 진짜 매력인 것 같다고요.

정말요? 근데… 일 때문에 만난 처음 보는 사람들 앞에서 막 화낼 수는 없잖아요. 하하. 그래서 더 좋게 봐주신 거 아닐까요? (옆에 앉은 스태프들에게) 표정 관리해! 표정 관리하라고! 하하하. 사실 저도 예민할 때는 한없이 예민해서, 일부러 더 그러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한번 딱 마음을 먹으면 되게 긍정적이 되는 걸 보면 약간 낙천적인 편인 거 같아요. 지금처럼 앨범 준비 때문에 신경 쓰이고 고민 많은 시기에도 잠을 되게 잘 자거든요. 하하.


그게 진짜 건강한 거예요. 건강한 몸과 마음을 타고났네요. 그런데 제아무리 ‘좋은 사람’도 스트레스는 받죠. 그럴 땐 어떻게 해소해요?

술 마셔요. 하하. 주로 친구들이랑 마시고, 혼자서 마실 때도 있고, 오락도 하고….


게임도 아니고 ‘오락’이오? 몇 년 만에 듣는 단어네요.

아, 요즘 정말 옛날 오락실 게임을 하고 있거든요. ‘스트리트 파이터’, ‘더 킹 오브 파이터즈’ 이런 거요. 하하. 제가 게임을 정말 좋아하는데, 쓸데없이 게임 승부욕이 강해 무조건 1등을 찍어야 하는 성격이에요. 근데 어느 날 자고 있는데 새벽에 메시지가 온 거예요. 매니저가 내 1등 자리를 탈환했다며 약 올리는 문자요! 새벽에 자다가 “하” 이러면서 계속했어요. 다시 1등 하려고. 근데 안 깨지는 거예요. 그래서 너무 화가 나서 매니저 번호를 삭제했어요. 그렇게 다시 1위를 탈환… 네, 그랬습니다. 다음 날 매니저한테 새벽에 이런 거 보내지 말라고 했죠.



터틀넥 스웨터 1백5만원 겐조. 보디슈트 8만9천원 코스.


전직 아이돌이라고 해서 코스모가 사랑에 대해 안 물어볼 순 없죠. 연애하냐고는 안 물어볼게요. 지금 좋아하는 사람 있어요?

좋아하는 사람이오? 저는 늘 사람을 좋아해요, 늘. 하하. 사람은 사랑을 하면서 살아야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사랑을 받아야 하고. 그래서 전 늘 공백을 최소화하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그렇다고 막 헤어지자마자 ‘또 다른 사랑을 할 거야!’ 이런 것보다는, 사람을 많이 만나고 새로운 것들을 찾아다니고 그러는 거죠.


그거 코스모 연애 기사에서도 매번 강조하는 팁이네요. 연애를 하고 싶으면 움직여라, 제발, 쫌!

네, 맞아요. 집에만 있으면 누군가가 제 발로 찾아오지 않잖아요. 내가 노력을 해야 되는 거예요. 그래서 전 혼자일 때는 더더욱 모임 같은 자리에 많이 가는 편이에요. 그런 정도의 노력을 하는 거죠.



터틀넥 스웨터 1백5만원 겐조. 보디슈트 8만9천원 코스.


연애랑 신곡 말고 관심사는 뭐예요? 유튜브?

하하, 그거 빨리 편집해야 하는데! 안 그래도 앨범 준비한다고 흐지부지되고 있거든요. 그리고 얼마 전 깨닫게 된 게 있는데, 제가 되게 ‘코덕’이더라고요. 방 정리를 하는데, 화장품이 막 쏟아져 나오는 거예요. ‘이렇게 많은데 계속 산 걸까’ 생각하다 보니 제가 화장품을 굉장히 좋아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한번은 메이크업 영상을 찍어 올려봤는데 반응이 되게 좋은 것도 신기했고요. 이런 스타일의 화장품은 없나 막 찾아보고 그렇게 지내다가 최근에 제가, 화장품을 만들기로 결정했어요.


오, 그러니까 수제 화장품 그런 게 아니라 브랜드를 론칭한다는 거죠?

네네. 근데 아무래도 제가 전문적인 부분은 잘 모르니까, 전문가분들과 컬래버하는 개념으로 접근하고 있어요. 제가 전면에 나서는 건 아니지만 참여도가 꽤 높은 편이에요. 2월 말에서 3월쯤 론칭을 목표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재킷 3백26만원, 셔츠 1백62만원 모두 미우미우.


지금 도전 의식이 가득 차 있군요.

음, 그러니까 이건 제가 욕심이 엄청 많아서라기보단 해보고 싶은 게 많은 것 같아요.


도전 끝에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요?

행복한 사람? 그니까 나 자신도 행복해야겠지만 주변 사람들까지 행복하게 만드는 사람이고 싶어요. 근데 제가 약간 내가 좋을 때보다도 나로 인해 혹은 내가 한 무언가로 인해 누군가가 좋아할 때 행복함을 느끼는 편이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계속해서 뭔가를 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아요. 궁극적으로는, 제가 멋있어졌으면 좋겠어요. 저 자신에게 강한 확신을 갖고 무언가를 해내는 그런 사람이 되는 거죠. 그래서 계속 앨범도 내는 거고, 이것저것 새로운 걸 시도하고 도전하려고 움직이는 거예요. 저, 지칠 때까지 최대한 해볼 거예요.



CREDIT
    Feature Director PARK JIE HYUN
    Photographer PARK JONG HA
    Stylist 이경은
    Hair 이혜영
    Makeup 서선녀
    Assistant 김서영
    Web Design 조예슬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9년 02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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