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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23 Sun

언제 어디서 벗어도 난 자신 있지!

파티, 새로운 만남, 뜨거운 밤이 당신을 기다리는 연말. 버석버석한 각질, 두 달 전에 한 페디큐어, 흐물흐물해진 살을 그에게 무방비 상태로 보여주고 싶지 않다면 주목! 코스모가 어떤 상황에서도 늘 당당할 수 있는 겨울철 보디&뷰티 그루밍 루틴을 정리했다.


체취도 섹시해야 한다 

겨울에도 누가 보든 안 보든 식단 조절을 철저히 하고 있다고? 뿌듯함을 느끼기 전에 알고 넘어가야 할 사실이 있다. 당신이 사계절 내내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다이어터’라면, 당신만 모르는 체취를 풍길 수도 있다. 공클리닉의  김정수 원장은 “음식물 섭취를 극도로 제한할 경우 지방과 단백질에 비해 체내 탄수화물 비율이 낮아집니다. 영양소의 균형이 깨지면 몸의 회로가 지방을 다 태우지 못하는데, 이때 불완전연소된 지방산이 ‘케톤’이라는 강한 암모니아 향을 가진 물질과 함께 배출되면서 냄새가 날 수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양치로도 해소되지 않는 입 냄새가 날 수도 있다. 음식 섭취량이 갑자기 줄면 타액도 함께 줄어드는데, 이때 구취를 일으키는 구강 내 세균이 증식하기 때문에 냄새를 유발한다고. 


각질 제거는 매일매일 한다

간밤에 샤워한 후 1~2분 이내, 몸에 수분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보디로션과 크림을 꼼꼼하게 발라도 다음 날이면 허연 가루가 서걱서걱 일어나는 경우가 다반사인가? 아무리 섹시한 속옷을 입어도 몸 곳곳에 각질이 일어나 있으면 보기에도, (그가) 만지기에도 꺼림칙하다. 피부과 전문의들이 극구 말리는, 건강한 피부 보호막까지 밀어버리는 ‘때수건’의 유혹에 굴복하는 대신, 당신의 ‘죽은 피부’를 효율적으로 떼어내는 방법이 있다. 보디 브러시는 각질뿐 아니라 림프계 순환을 촉진해 몸의 독소와 노폐물을 제거하는 효율적인 도구. 마른 브러시 혹은 젖은 브러시로 몸을 쓸어내면 림프절에 자극을 주고, 각질과 모공 속 노폐물을 제거할 수 있다. 브러시는 결이 고르지 않은 합성섬유보다는 동물의 강모를 사용한 천연 모를 고르길 권한다. 뷰티 테라피스트 정미경은 피부 자극을 완화하기 위해 보디 브러시를 사용하기 전 따뜻한 물에 몸을 5~10분 이상 불려두는 것이 좋다고 귀띔한다. “물에 적신 보디 브러시에 보디 워시를 뿌린 뒤 손으로 거품을 충분히 내세요. 몸의 바깥에서 심장 방향으로 마사지하듯 문질러주면 됩니다. 복부는 시계 방향으로 돌려가며 쓸어주고요. 엉덩이를 비롯해 피지선이 있어 트러블 나기 쉬운 등이나 가슴도 꼼꼼하게 브러싱해주세요.” 


제모는 멈추지 않는다 

대부분의 여성이 노출을 많이 하는 계절엔 겨드랑이와 팔다리를 제모하지만, 겨울엔 꼼꼼하게 관리하지 않는 것이 사실. 물론 몸의 모든 ‘털’을 제모할 필요는 없다. 스스로 신경이 쓰이는 부위가 있다면 그 부위의 털만 제거하면 그만. 누군가는 눈썹을 다듬는 일이, 누군가는 다리와 겨드랑이의 털을 제거하는 일이, 누군가는 얼굴의 솜털을 없애는 것이 자신의 자신감을 높이는 방법일 수 있다. 어디를 제모하느냐보단 스스로 자신의 몸에 당당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존중하는 시간을 갖는 데 의미를 둘 것. 


오일이 비기다 

겨울철, 실내와 바깥의 급격한 온도 차, 과도한 난방으로 인한 건조한 공기는 피부의 유·수분 보호막을 파괴한다. 얼굴의 유·수분 유지엔 온 관심을 쏟으면서 몸은 로션이나 크림을 대충 쓱쓱 바르고 끝내는 편인가? 록시땅 코리아 교육팀의 장윤경 과장은 “겨울철에는 보디 피부 역시 건강한 유분을 잃기 쉽다”라고 말한다. 따라서 클렌징 단계부터 오일 제형의 제품을 사용해 피부에 필요한 유분을 채워주는 것이 좋다. 샤워 후 몸에 물기가 마르기 전 오일·버터 제형의 보디크림을 발라 유·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하자. 피지선이 발달해 여드름이 나기 쉬운 등과 가슴보다는 유선이 없어 주름이 생기기 쉬운 목과 무릎, 팔꿈치, 발바닥과 발뒤꿈치 등을 좀 더 꼼꼼히 관리할 것. 


경직된 피부는 풀어야 한다  

추워서 몸을 움츠릴 때 피부도 함께 수축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지? 스트레칭은 근육뿐 아니라 잔뜩 굳은 피부를 부드럽게 이완시키고, 혈액순환을 촉진해 혈색도 밝혀준다. 데이트 약속, 송년회, 회식 등으로 바쁜 연말, 스트레칭과 운동을 규칙적으로 할 여력이 없다면 ‘홈 스파’로 대신할 것. 장윤경 과장은 홈 스파 마사지로 얼굴과 몸의 피부를 유연하게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천연 식물성 버터를 얼굴, 몸 등에 바른 뒤 림프절을 중심으로 부드럽게 마사지하면 경직된 피부를 풀 수 있어요. 운동이나 가벼운 스트레칭 전에 바르면 피부 이완 효과를 배가시킵니다. 제품을 사용할 때 몸의 탄력을 위해 아래에서 위 방향으로 쓸어 올리듯 발라주세요.” 


부기 빼기는 속성 다이어트다 

파티, 데이트, 원나이트, 연인과의 여행 등으로 비키니 시즌만큼이나 ‘몸매’ 관리에 신경 쓰이는 12월, 가을부터 무너진 보디라인을 며칠 만에 재정비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여름만큼 운동과 식단 조절에 신경 쓰기가 어렵다면 ‘부기’ 관리에 신경 쓸 것. 정미경 테라피스트는 림프절에 부기 빼기의 열쇠가 있다고 말한다. 매일 잠들기 전 우리 몸의 하수구로 불리는 겨드랑이 림프절을 비롯해 무릎 부위의 오금 림프절, 서혜부의 대퇴 림프절, 쇄골 아래 부위의 림프절 등을 풀어주는 것만으로도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셀룰라이트까지 예방할 수 있다. 


‘안쪽’도 잊지 말자 

섹시한 ‘몸’과 ‘밤’을 위해 하는 그 어떤 운동이나 관리보다 신경 써야 할 것이 있다. 남친이든 오늘 처음 만난 남자든, 그와 섹시한 밤을 보내고 싶다면 몸 안쪽의 ‘냄새’를 가장 먼저 체크하라.  김정수 원장은 “분비물에서 치즈나 으깬 두부 냄새가 난다면 칸디다 질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생선 썩는 냄새나 오징어 냄새는 세균성 질증의 한 증상으로 혐기성 세균이 분비하는 아민이 원인입니다”라고 일러준다. 약간 시큼한 냄새는 외부의 세균이 침입하는 것을 막아주는 건강한 균인 젖산균의 분비물이 원인으로 따로 치료할 필요는 없다. 건강한 질 관리를 위해선 평소 약산성 세정제나 식초를 약간 탄 물에 하루 한두 번 뒷물을 해주고, 바람이 잘 통하는 순면 소재의 속옷을 입는 것이 좋다.


CREDIT
    프리랜스 에디터 류진
    사진 Getty Images
    디자인 이세미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8년 12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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