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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2 Wed

직업 탐구, 파티 플래너 편

클럽에서 술을 진탕 마시며 흥청망청 돈을 쓰는 것만이 파티는 아니다.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는 모임부터 유명 대기업의 행사까지. 코스모 비즈니스 프렌즈 김정연 파티 플래너가 말하는 진정한 파티의 의미와 파티 플래너의 삶.


(슈트)맥앤로건, (니트 톱)질스튜어트 뉴욕


파티 플래너가 되려면

파티 플래너가 되기까지 여러 직업을 거쳤다. 대학 졸업 후 대기업의 해외사업팀에 입사해 회사 생활을 하다 홈쇼핑 쇼호스트로 전직했다. 불안정한 수입 때문에 카페를 열어 방송 일과 겸하다가 내 결혼식을 직접 기획하면서 파티 플래너라는 직업에 눈이 갔다. 먼저 파티 플래너 관련 설명회를 들어보고, 내가 하고 싶은 일이 맞는지 고민한 끝에 본격적으로 교육을 받기 시작했다. 파티 플래너는 국가 공인 자격증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실무 경험이 능력의 척도로 연결된다. 파티 플래너가 되고 싶다면 실제 행사가 진행되는 곳에서 스태프로 일하며 현장 경험을 해보기를 추천한다. 기획부터 스태프 섭외, 행사 연출과 진행, 철거까지, 파티 플래너는 파티의 A부터 Z를 총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막연히 상상한 것과는 다를 가능성이 높다. 또한 케이터링, 스타일링, 음향과 조명 등은 담당 전문가가 따로 있고, 파티 플래너는 그들과 협업하며 진두지휘를 하는 입장이라 구체적인 관심 분야를 정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이벤트 회사나 파티 기획사에서도 스태프 경험이 있는 사람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기획하는 일을 좋아하고, 사람들의 의견을 조율하는 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면 즐겁게 일할 수 있다.


파티를 기획한다는 것

파티 플래너의 성향에 따라 기획하는 파티 성격도 다르다. 본인이 주최하는 파티를 주로 기획하는 파티 플래너는 개성이 뚜렷하고 자기 주장이 강한 사람에게 적합하다. 반면 나처럼 기업 행사를 주로 맡는 사람은 전문가와 고객 사이, 전문가와 전문가 사이의 의견을 중간에서 조율하는 것이 주된 일이다. 고객사에서 의뢰 요청이 들어오면 미팅을 진행하는데, 고객이 원하는 행사 방향을 듣고, 적절한 몇 개의 후보를 추려 제안서를 보여준다. 고객의 컨펌 후 계약서를 작성하고, 스태프와 장소를 섭외하며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에서도 끊임없는 의견 조율이 이뤄진다. 의뢰부터 철거까지 하나의 행사는 보통 한 달을 기준으로 잡는다. 한 달에 하나의 행사만 맡지는 않기 때문에 동시다발로 여러 행사가 진행된다. 또 행사의 특성상 미처 신경 

쓰지 못한 부분이 큰 사고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스케줄러에는 항상 세부적인 사항까지 꼼꼼히 기록해둔다. 프리랜서로 일하는 나의 경우 상대하는 고객 스케줄에 따라 하루의 패턴이 달라지고, 수입 역시 맡은 일에 따라 들쭉날쭉하다. 일을 하다 보면 고객에게 신뢰를 받고 인지도를 쌓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


재미와 의미 사이에서

고객의 만족도가 높을 땐 보람을 많이 느낀다. 고객의 연령대나 성비, 집단의 특징을 모두 고려해 그에 맞는 파티를 기획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다. 일이 없는 날에 축제를 직접 참관하거나 다른 직업을 가진 친구들과 만나 요즘 트렌드에 대한 정보를 교류하며 파티에 접목시키기도 한다. 아직까지 파티에 대한 인식이 마냥 긍정적이지는 않아 인식 변화에 도움이 될 만한 공공성 있는 축제를 기획하거나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축제를 열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일상에 지친 20, 30대 친구들에게 본인의 가치를 깨달을 수 있도록 힘이 돼주고 싶다. 나 역시 한 직업을 꾸준히 이어가는 주변 친구들과 달리 직업을 계속 바꾸면서 ‘실패의 연속’, ‘사회의 낙오자’라고 느낀 적이 있었지만 돌이켜보면 회사에서는 조직의 시스템과 분위기의 흐름을, 카페에서는 마케팅과 장소 스타일링을 배웠고, 방송 생활은 신뢰감을 주는 고객 응대에 큰 도움이 됐다. 어떤 경험이든 헛되다고 여기지 않았으면 좋겠다.


CREDIT
    어시스턴트 에디터 전혜라
    사진 이혜련
    헤어&메이크업 설은선
    스타일리스트 노해나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8년 12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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