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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3 Fri

지금, 베트남 푸꾸옥

비슷비슷한 동남아 휴양이 아닌 특별한 경험을 찾고 있다면, 베트남의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가 답이다.


라마르크 대학과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대학의 학장실처럼 보이는 호텔의 로비. 벽에는 사립학교의 빈티지 유니폼을 장식했다.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입구의 전경. 리조트 곳곳에서 푸꾸옥의 토종견인 푸꾸옥 리지백의 동상을 찾을 수 있다.


한여름에 만나는 해리 포터. 에디터처럼 해리 포터가 익숙한 8-90년 대생이라면,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를 돌아보면서 자연스럽게 해리가 다녔던 마법 학교인 호그와트를 떠올릴 것이다. 해리 포터의 시리즈가 매년 크리스마스 즈음에 극장가에 개봉해 겨울을 떠올리게 하는 반면, 푸꾸옥은 우기 없이 늘 기후가 일정하고 온화한 지상낙원 여름 나라라는 게 차이점이지만 말이다. 슬슬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10월의 어느 날, 호찌민을 경유해 베트남의 제주도 격인 푸꾸옥 섬에 도착했다. 푸꾸옥의 가장 호화로운 리조트인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는 푸꾸옥 국제 공항에서 차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다. 입구에 들어서자 푸꾸옥의 토종견인 푸꾸옥 리지백의 거대한 두 개의 동상이 방문객을 반겼다. 해리포터 <마법사의 돌> 시리즈에 나오는 머리 셋 달린 개만큼이나 크고 용맹해 보였다. 호텔 로비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들어오는 트로피 상은 사람보다도 큰 사이즈로 존재감을 뽐내고 있었는데, 가만히 보니 트리저위그의 우승컵을 닮지 않았고? 비행의 피로를 풀어주는 달달하고 시원한 웰컴 드링크를 마시며 기다리고 있자니 1920년대 스타일의 유니폼으로 차려입은 호텔 보이가 다가와 동물학과나 조류학과, 해양학과 등처럼 꾸며진 리조트 동 중의 한 건물의 객실로 안내했다. 해리 포터의 마법 모자가 학생에게 기숙사를 배정하는 것과 다름이 무엇인가 말이다! 그를 따라 그리핀도르, 아니 동물학과의 건물로 갔다. 동물학과는 리조트 1동 건물을 뜻한다. ‘가위손’의 실력인 듯 코끼리 모양으로 손질된 나무를 지나 건물로 들어가니 벽에는 각종 포유류의 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는 액자가 걸려있었다. 방 안 역시 그림 사전에서 볼 법한 동물 그림으로 가득했고. 이쯤 되면 혼란스러워진다. 아니 대체 내가 어디에 온 거지?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의 로비와 객실


1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의 벨 데스크. 유럽에서 공수한 아기자기한 소품을 구경하는 일도 이 리조트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다.  커다란 홍학 그림이 걸려있는 동물학과 건물의 객실. 객실은 최소 53 m2 크기로 넉넉한 편이다.  3 시원하고 고급스러운 터키색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터콰이즈 스위트 룸


1 수영장이 딸려 있는 프라이빗 빌라의 화려한 외관.  동서양의 건축 양식이 만나 완성된 근사한 화장실.  에메랄드 베이 전망의 객실에서는 수정처럼 맑은 푸꾸옥의 바다가 보인다. 


빌 벤슬리가 창조한 세계관 

기상천외한 콘셉트가 반짝이는 호텔 면면을 구경하고 있노라면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에서의 휴양이 다른 비슷비슷한 타 동남아의 리조트와는 차별화되는 경험임을 직감하게 된다. 이곳을 즐기기 위해 받아 들여야 하는 설정은 이렇다.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의 투숙객은 곧 라마르크 대학의 학생이라는 것. 라마르크 대학은 호그와트 혹은 고담 시티처럼 한 세계관을 완성하는 픽션이다. 이 이야기는 빌 벤슬리의 기발한 상상에서 출발한다. 그가 이 리조트를 라마르크라는 가상의 대학으로 구상한 것이다. 캠퍼스처럼 꾸며진 리조트와 자신을 학장이라고 소개하는 호텔 총지배인 타이 콜린스, 학교 시간표처럼 생긴 호텔 액티비티 스케줄을 보며 고개를 갸우뚱했던 사람이라도 빌 벤슬리의 얘기를 들어보면 점차 수긍이 갈 것이다. “대학 시절은 일생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시간이에요.” 그는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저 역시 너무 즐겁게 대학을 다녔고, 그때 배웠던 공부가 제 작업에도 큰 영향을 끼쳤어요. 그래서 오래전부터 이 주제로 리조트를 만들고 싶었죠.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 곳곳에는 리조트의 세계관을 완성하는 셀 수 없는 장치가 마련돼 있다. 빌 벤슬리는 건물의 외관을 총괄한 것은 물론 인테리어를 위해 주문 제작한 가구를 사용하고, 여기에 직원의 유니폼과 식당의 메뉴판의 디자인 등 세세한 부분까지 직접 지휘했다. 몸을 풀려고 스파를 찾으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옷을 입고 있는 직원의 응대를 받고, 조개 모양의 아름다운 수영장에서 물장구를 치고, 화학자의 연구실같이 꾸며진 근사한 바에서 칵테일 잔을 기울일 수 있게 된 것은 그의 꼼꼼함과 세심함 덕이다. 결과적으로, 리조트엔 아름다운 포토 스폿들이 넘치도록 탄생했다.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의 면면 둘러보기


1 올데이 다이닝 레스토랑, 템푸스 푸지트. 한식과 양식, 일식, 베트남식을 포함한 조식도 여기서 먹을 수 있다. 이곳의 테마는 건축학과.  제과점이자 고메 델리인 프렌치 앤 코. 고소한 페이스트리와 달콤한 디저트, 간단하게 끼니를 챙길 수 있는 샌드위치, 신선한 과일 주스를 판매한다. 주철 오븐 및 앤티크 저울과 같은 인테리어 소품으로 프랑스 카페를 떠올리게 한다.  


1 신선한 현지 해산물을 제공하는 레드 럼 레스토랑. 물놀이를 하다가 지치면 수영장의 선베드에서 이곳의 버거나 피자, 깔라마리 등으로 헛헛한 속을 달랠 수 있다. 의외로 이곳의 별미는 감자튀김이니 사이드 메뉴로 곁들여보길!  2 독특하고 맛 좋은 칵테일을 즐길 수 있는 디파트먼트 오브 케미스트리 바. 이곳의 직원들은 연구소의 흰 가운을 입고 칵테일을 서빙한다. 


1 성인만 출입 가능한 조개 모양 수영장 쉘 풀.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엔 이 외에 두 개의 수영장, 샌드풀과 선 풀이 더 있다. 버섯을 테마로 디자인 된 샹트렐 스파 바이 JW. 아로마테라피 어소시에이트의 제품을 사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있다.  3 뤼 드 라마르크. 기념품 샵과 카페, 갤러리, 피트니스 센터 등이 오밀조밀하게 모여는 거리로, 해리 포터 속 상점 거리인 호그스미드를 연상케한다. 주말에는 여기에 작은 야시장이 선다. 


영화 같은 배경에서 프랑스식 정찬을 즐길 수 있는 핑크 펄 레스토랑


1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떠올리게 하는 핑크빛 맨션, 핑크 펄 레스토랑의 전경.  2 핑크 펄 홀의 인테리어.  3 로맨틱한 석양과 부드러운 바다 바람을 느낄 수 있는 테라스.  4 프라이빗 다이닝을 즐길 수 있는 레이디 펄 룸.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까지 왔다면 하루 정도는 핑크 펄 레스토랑을 예약해 근사한저녁 식사를 해보길 추천한다. 핑크 펄 레스토랑은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에서 프랑스식 정찬을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고, 예약은 필수며 드레스 코드를 꼭 지켜야만 입장이 가능하다. 1920년대 라마르크 대학이라는 세계관에선 이곳은 마담 펄 콜린스라는 인물이 호화로운 디너파티와 사교 행사를 열었던 살롱이다.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의 어느 장소가 그렇지 않겠느냐마는 핑크 펄 레스토랑의 인테리어는 특히 들어서는 순간 입을 딱 벌어지게 한다. 높이 뻗은 천장과 공작새와 부엉이 등 마법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조각품, 벚꽃 물이라도 든 것처럼 온통 핑크빛 인테리어가 압도적이다. 영화적 상상을 불러일으키는 이 핑크색 공간은 한편으론 웨스 앤더슨의 작품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을 떠올리게 하게 한다. 방대한 양의 와인을 보관하고 있는 지하의 와인셀러를 둘러보면 <위대한 개츠비>의 화려한 파티 장면에 들어온 것 같다는 착각도 든다. 레스토랑은 36석을 갖춘 메인 다이닝 홀과 각각 8-10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5개의 별실 및 와인 테이스팅 룸으로 구성돼 있는데, 가장 추천하고 싶은 장소는 여인들의 초상으로 가득한 레이디 펄 룸이다. 

핑크 펄 레스토랑의 책임자는 프랑스 보르도 출신의 셰프 아민 라크다리. 호텔 리츠 파리와 미슐랭 2 스타 레스토랑인 아피키우스, 르 그랑 호텔 보르도 등을 거쳐 이곳으로 왔다. 가장 신선한 재료를 소박한 방식으로 요리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정통 프렌치 퀴진을 자신만의 방법으로 재해석하는 게 특징이다. 최고의 재료를 공수해 최상의 맛을 이끌어내기 위해 재료와 요리법은 몇 달마다 바뀌지만 시그니처 메뉴는 푸꾸옥의 보물과도 같다는 특산품인 푸꾸옥 성게를 이용한 전채요리와 베트남의 유명한 수출품인 마루 초콜릿으로 만든 디저트 오페라 펄이다. 고백하자면 매 단계마다 눈과 혀가 즐거웠지만, 마지막으로 초콜릿과 아이스크림, 비스킷, 커피로 구성된 디저트 오페라 펄을 맛보고 났을 땐, 달콤하면서도 쌉쌀하게 녹는 그 맛에 다른 요리의 기억은 저 멀리 흩어지는 것 같았다. 


1 신선한 푸꾸옥 성게 요리는 핑크 펄 레스토랑에서 꼭 먹어봐야 할 메뉴다.  베트남의 가물치를 프랑스 식으로 조리한 가물치 마틀로트. 천천히 요리한 가물치에 진한 레드 와인을 졸여 소스를 만들고, 푸꾸옥의 빨간 후추로 양념한 후 트러플을 올렸다.  3 디저트 오페라 펄. 돔처럼 생긴 베트남산 74% 마루 초콜릿 안에 조콩드 비스킷, 닥락성 커피, 마루 초콜릿 아이스크림과 케이크가 숨겨져 있다. 


그 외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에서 즐길 수 있는 것


푸꾸옥의 아이스크림 비치


아이스크림 비치: 푸꾸옥의 해변의 또 다른 이름은 아이스크림 비치. 바닐라 아이스크림처럼 희고 부드러운 모래사장을 밟아보라. 모래가 어찌나 고운지 해변에 그 흔한 조개껍질 하나 찾기가 어려울 지경이다. 바닷물은 따뜻할뿐더러 키가 작은 에디터도 늘 모래에 발이 닿을 정도로 얕고, 호수처럼 잔잔하니 수영을 즐기기에도 위험하지 않다. 튜브와 구명조끼, 패들 보드 등도 무료로 대여가 가능하니, 수영장이 심심하게 느껴진다면 에메랄드빛 바다에 직접 뛰어들어 보길. 


JW 메리어트 푸꾸옥 에메랄드 베이에서 제공하는 액티비티: 리조트의 액티비티를 이용하면 푸꾸옥을 다양한 방법으로 탐험하고 즐길 수 있다. 일주일에 서너 번 있는 오전 7시의 요가 수업은 너무 이른 것 같지만, 베트남이 한국보다 2시간 정도 느린 시차가 있어 의외로 부담스럽지 않다. 몸과 정신을 건강하게 깨워주는 요가 클래스를 듣고 조식을 먹으러 가니 모든 메뉴가 더 꿀맛이었다는 사실! 카페에서는 달콤한 연유를 넣는 베트남식 커피를 직접 만들어 마실 수 있는 커피 아틀리에 수업을 진행한다. 티셔츠 페인팅이나 호이안 랜턴 만들기 수업은 만드는 순간에도 즐겁지만 여행의 추억을 남기는 기념품을 만들 수 있어 뿌듯하다. 하이킹 투어코코넛 농장과 피시 소스 공장을 방문하는 바이크 투어 등은 리조트에서 벗어나 진짜 푸꾸옥을 만날 수 있는 경험이다.


CREDIT
    에디터 강민지
    디자인 이세미

이 콘텐트는 COSMO ONLINE
2018년 1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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