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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2 Thu

이연희의 특별한 하루

크게 소리 내어 웃지 않아도 입가에 머금은 미소에서 행복함이 느껴진다. 차가운 공기 사이로 겨울 햇살이 깃든 파리의 뒷골목을 거닐고, 카페에서 따스한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는 배우 이연희의 특별한 하루.


아가일 패턴 스웨터 41만8천원, 스커트 28만3천원 모두 라코스테 패션쇼 컬렉션.


파리를 가장 좋아하는 도시로 꼽았어요. 이번에 온 파리는 어땠나요? 

25살 때 지금처럼 화보 촬영을 위해 처음 파리에 왔어요. 낭만이 가득한 도시가 감동으로 다가왔죠. 20대에는 홀로 떠나는 배낭여행에 대한 꿈이 있잖아요. 26살에 혼자 떠난 첫 번째 배낭여행지가 파리여서 더 남다른 애정을 느끼는 것 같아요. 이번이 일곱 번째 방문인데, 새로운 전시와 맛있는 레스토랑, 더 아기자기해진 골목까지 여전히 보고 즐길 게 너무나 많더라고요. 즐거웠어요. 

 

첫 배낭여행에서 추억할 만한 일도 많았죠? 

예전 스타일리스트 어시스턴트였던 언니가 파리에서 여행 가이드를 하고 있어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언니의 추천으로 4시간 걸리는 벨기에 일일 투어에 참여하면서 패키지여행의 매력을 알게 됐죠. 각자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 섞인 그 시간이 너무나 좋았거든요. 특히 곁에서 지켜본 여행 가이드라는 직업이 흥미로웠어요.  


터틀넥 풀오버 28만9천원, 데님 팬츠 18만9천원 모두 라코스테. 


어떤 점이 흥미로웠나요? 

여행 가이드는 그 도시의 역사와 문화, 미술사 등을 열심히 공부해 사람들에게 자신이 스토리텔링한 정보를 끊임없이 전달해줘요. 재치 있게 분위기를 띄우고, 게다가 언변도 탁월해요. 저와 상반된 성격이라 더 끌렸나 봐요. 나중에 가이드 역할을 맡게 되면 정말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슬럼프를 겪던 시기에 때마침 <더 패키지>라는 드라마가 들어왔죠. 배역을 준비하면서 친언니와 패키지여행으로 사전 답사를 다녀오고, 불어도 열심히 배우고, 촬영하며 특별한 추억을 쌓았어요.  


덕분에 슬럼프는 잘 이겨냈나요?

네. 슬럼프는 끊임없이 찾아오는 것 같아요. 17년 동안 쉬지 않고 달려와 가끔 지칠 때가 있어요. 


롱 구스다운 점퍼 69만9천원, 스웨터 25만8천원, 배기팬츠 21만8천원, 레더 쇼퍼 백 38만9천원, 스니커즈 13만9천원 모두 라코스테.   


누구에게나 재충전의 시간은 필요한 법이죠.  

맞아요. 그래서 여행을 좋아해요. 매년 작품이 끝나면 여행을 떠나곤 하는데, 파리와 일본은 혼자 자주 갔어요. 발리도요! 물론 친구들과의 여행도 좋아해요. 이탈리아, 런던, 포르투갈… 여행한 도시가 점점 늘어나네요.


홀로 떠나는 여행은 남다른 경험이잖아요. 그 매력이 뭘까요? 

여유로워요. 쉬고 싶을 때 멈춰서 쉬고, 그때그때 검색해 행선지를 정하기도 하죠. 생각을 많이 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아요. 한국에서 혼자 있으면 문득 외롭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는데 여행지에선 그 시간마저 다르게 느껴져요. 다시 내 자리로 돌아가면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하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많이 얻곤 하죠. 그래서 제게 여행은 무엇보다 필요한, 정말 소중한 시간이에요.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기도 하고요. 어디든 좋으니 혼자서 여행을 꼭 떠나보라 권하고 싶어요. 혼자선 밥을 못 먹는 사람이 혼밥을 하고 나면 세상에 못 할 게 없어 보이는 것처럼, 혼자만의 여행은 자신감과 용기를 심어줘 할 수 있는 게 정말 많아지죠.


오버사이즈 코트 67만9천원, V넥 풀오버 25만9천원, 팬츠 18만9천원, 양말 8천5백원, 타탄체크 리버서블 토트백 21만9천원, 스니커즈 12만9천원 모두 라코스테.


여행 스타일이 궁금하네요.  

현지 여행기를 여러 번 읽어요. ‘이곳을 꼭 가리라’ 다짐하는 게 아니라, 가이드북을 들고 다니며 두리번거리면 소매치기의 위험이 커지니까 숙소 주변과 가고 싶은 장소의 근거리 지도는 외워 머릿속에 입력해놔요. 관광객이 많지 않은 비성수기를 택하는 편이에요. 여행지의 날씨도 중요하니까 선선한 봄과 가을을 선호하고요. 


잠시 살아볼 기회가 주어진다면 어느 나라를 선택하고 싶어요? 

유럽의 분위기를 좋아해요. 스페인과 네덜란드, 독일은 가보지 않았으니 다녀온 뒤에 결정해야겠네요. 북유럽도 가보고 싶은데, 아직 파리만큼 좋았던 도시는 없는 것 같아요. 


롱 구스다운 벨티드 점퍼 62만9천원, 터틀넥 풀오버 22만9천원, 양말 1만2천원, 스니커즈 12만9천원 모두 라코스테.


여행 가이드가 돼 파리 여행 팁을 알려준다면요? 

파리 근교 여행을 추천해요. 몽생미셸 1박 2일 코스도 좋아요. <더 패키지>의 메인 촬영 장소였는데 오래된 도시인 만큼 볼거리도 많지만 계절과 시간,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느낌이 달라 멋지거든요. 노르망디의 아름다운 항구도시 옹플뢰르에서는 갤러리를 둘러보고 홍합찜과 함께 와인을 마셔도 좋을 거예요. 또 골목마다 아기자기한 예쁜 카페가 많아요. 테라스에 앉아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면서 여행의 여유를 즐겼으면 해요. 


여행 이야기를 할 때 눈이 반짝반짝 빛나요! 인생이란 긴 여행에서 이연희 씨가 얻고자 하는 행복은 뭘까요?   

‘왜 여행지에서는 활기차고 긍정적이던 마음이 일상으로 돌아오면 사그라지곤 하는 걸까?’ 고민해본 적이 있어요. 누구나 일상에 지칠 때가 있잖아요. 그래서 내 모든 날을 여행의 일부분으로 여기자고 다짐했죠. 그러면 내 행복 지수가 더 높아지지 않을까 싶어서요. 어떤 상황이든 호기심 어린 눈으로 도전하고, 어렵고 낯선 환경에 놓여도 허허 웃으면서 여유롭게 받아들이려고요. 그 속에서 소소한 행복을 찾고 싶어요. 


CREDIT
    Freelance Editor Park SHo Hyun
    Photographer Park Jung Min
    Stylist 김지혜
    Hair 안미연
    Makeup 강석균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8년 12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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