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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9 Mon

오르가슴 강박이 오르가슴을 망친다?

잘못된 구애와 집착이 연애 관계를 망치듯 오르가슴에 대한 강박 또한 섹스에 독이 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이를 떨쳐버릴 수 있을까?


오르가슴, 이 얼마나 설레는 단어인가? 그래서인지 오르가슴을 목표 아닌 목표로 삼는 이들이 적지 않다. 심지어 오르가슴을 못 느끼면 섹스가 마무리되지 않은 듯한 기분에 빠지기도 한다. 마치 시험을 본 뒤 성적표를 기다리는 학생들처럼 말이다. 하지만 그러한 오르가슴에 대한 강박 때문에 오히려 오르가슴과 멀어질 수도 있다면? 그 이유가 궁금하다면 우선 ‘성행위 불안증’이라는 단어부터 알고 넘어가자. 

성행위 불안증은 일종의 수행 불안증으로, 말 그대로 성행위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는 증상을 뜻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발기부전, 조루 등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이는 비단 남자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여자들 또한 종종 침대 위에서 불안감을 느끼곤 한다. 실제로 최근 발표된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자들도 오랜 세월 동안 성행위 불안증을 느껴왔다. 이는 우리의 성욕을 방해하고, 결국에는 만족스러운 성생활을 앗아갈 수도 있기에 그저 익숙해지면 괜찮을 거라며 대수롭지 않게 여길 문제는 아니다.

즐거워야 할 섹스를 불안감으로 물들이는 원인은 다양하다. 콘코르디아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 짐 파우스 박사는 “남자든 여자든 불안감을 느끼는 근본적인 원인은 같아요. 결국 섹스를 제대로 못할 것 같은 두려움인 거죠”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발가벗었을 때 어떻게 보일지, ‘그곳’에서 어떤 냄새 혹은 어떤 맛이 날지, 자신이 섹스를 잘하는지, 상대방을 만족시키는지 등 이 모든 걱정이 섹스에 대한 두려움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하지만 가장 심각한 원인은 따로 있다. 오르가슴을 느끼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리거나 애초에 오르가슴을 느낄 수는 있을지 걱정하는 등 오르가슴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여자들에게 만만치 않은 압박감을 심어주는 것이다. 

오르가슴에 대한 두려움, 즉 오르가슴 불안증은 실제 조사에서도 여자들의 가장 큰 불안거리인 것으로 밝혀졌다. 인간의 성 행동을 연구하는 신경과학자 겸 심리학자인 니콜 프라우스 박사는 이렇게 설명한다. “일부 여성들은 자신이 과연 오르가슴을 느낄 수 있을지, 상대방이 자신과의 섹스를 지겹다고 여기는 게 아닌지 걱정해요.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여성들은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 자체를 두려워하죠. 특히 오르가슴을 느끼는 순간 자신이 우스꽝스럽게 보일까 봐 걱정돼 경계심을 내려놓지 않아요.” 

SexCoachU.com의 공동 창립자이자 임상 성과학자 패티 브리튼 박사는 이렇듯 우리가 불안감에 빠지면 우리 몸은 쾌락을 느끼기 어렵다고 말한다. 왜냐하면 우리 뇌가 ‘투쟁 도피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이는 일종의 생리적 각성 상태로, 스트레스받는 상황에 처했을 때 우리 몸이 신체적으로 이에 맞설 준비를 하는 것이다. 이때 우리 뇌는 오로지 자신을 괴롭히는 대상을 제거하는 데만 집중한다. 그렇기 때문에 기분 좋아야 할 행동을 함에도 우리 신체는 에로틱한 감각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물론 오르가슴 강박을 하루아침에 떨쳐버리는 것도 쉬운 일은 아니다. 하지만 절망하기엔 아직 이르다. 코스모가 준비한 다음 5가지의 방법을 실천하며 불안을 잠재우고 다시 행복을 찾아 떠나보자!


1 자신의 몸을 직접 만져라

혼자서 하는 섹스는 기분을 좋아지게 하는 화학물질을 전신으로 내보낸다. 그로 인해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은 물론 자신이 어떤 행동에 반응을 보이는지 알아내는 데도 큰 도움이 된다. 이러한 발견을 실전에서 공유할 수도 있고 말이다. 단, 성 교육자이자 <섹스 플러스: 자신의 몸을 배우고 사랑하고 즐기는 방법>의 저자인 라시 그린은 오르가슴에 대한 기대감을 버리고 자위를 해보길 권한다. “절정, 오르가슴이란 단어는 아예 잊어버리세요. 그리고 기분 좋은 감각과 그것을 느끼는 방식에만 집중하는 거예요. 그렇게 실험을 하면서 자신을 흥분시키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세요.”


2 부정적인 생각을 차단해라

<성의학 저널>에 소개된 논문에 따르면 자신의 나체를 싫어할 경우 스스로 흥분을 망치고 섹스 자체를 꺼리게 될 수도 있다. 뉴욕을 기반으로 섹스 강좌 활동을 하는 ‘더 브이 클럽’의 공동 창립자이자 성생활 및 연애 상담 코치인 코트니 클레멘은 스스로에 대한 자신감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흥분제라고 말한다. 그러니 섹스하는 동안 자기 안에 숨은 섹시하고 당당한 자아를 끄집어내고 싶다면 불을 끄거나 자신의 눈을 가려보자. 클레멘은 “하나의 감각을 차단하면 다른 감각이 확장되거든요”라고 말한다. 그만큼 다른 모든 자극적인 스킨십에 집중하게 될 것이다. 


3 향을 맡으며 여유를 가져라

머릿속의 생각이 도저히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을 경우 브리튼 박사는 천연 에센셜 오일을 사용하라고 말한다. 이는 더 차분하고 더 섹시한 에너지를 형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특히 발레리안 루트 오일의 향을 살짝 맡아보자. 일종의 허브로, 체내에서 진정 작용을 하는 신경전달물질인 유도 아미노산(GABA)의 양을 증폭시킴으로써 바쁜 뇌의 활동을 덜어준다. 라벤더 향의 캔들을 피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강력한 진정 효과를 발휘하는 동시에 에로틱한 전희를 즐길 수 있게 해주기 때문이다. 


4 호흡을 살펴라

성행위 불안증으로 침대 위 열기가 사그라지고 있음을 알려주는 명확한 사인이 하나 있다. 바로 점점 빨라지고 얕아지는 호흡이다. 심지어 오르가슴을 느끼는 것도 아닌데 말이다. 하지만 걱정 마라. 호흡이 잘못되면 바로잡으면 되는 법!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며 숨을 깊이 그리고 천천히 들이마시고 내쉬어보자. 명상할 때 하는 호흡과 유사하다. 이러한 호흡은 긴장을 풀어주고 다시 온전한 쾌락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준다. 


5 말로 내뱉어라

“오르가슴 느꼈어?” 섹스 후 침대 위에서 이런 질문을 흔하게 하는 현실이 브리튼 박사는 안타깝다고 말한다. 기본적으로 섹스를 비롯해 침대 위에서의 모든 의사소통은 멈춰서도 안 되고, 단순히 오르가슴 중심으로만 이뤄져서도 안 된다. 우선 섹스하는 내내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자. 그리고 상대방에게 좀 더 구체적이고 섹스에 도움이 되는 지시 사항을 건넬 것. 길게 말할 필요도 없다. 짧고 강하게 한마디만 하면 된다. 다 같이 따라 해보자. “더 세게.” “계속해.” “바로 거기야.” “이렇게 해줘.” “너무 좋아.”


 그래도 소용없다고? 

만약 5가지 방법이 하나도 소용없을 경우에는 좀 더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전문가에게 문의하거나 성상담센터 등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그래야 당신이 겪는 증세가 정확히 무엇인지 알고, 그것을 해결하는 방법을 찾는 데 제대로 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CREDIT
    글 에밀리 아바테(Emily Abbate)
    프리랜서 에디터 박수진
    사진 Carsten Witte/The Licensing project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8년 1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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