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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05 Thu

삶이 여행이라면? : 포르투

서울 한복판에서 누구보다 바쁘게 살던 여자들이 낯선 도시로 떠났다. 자신의 삶에 오롯이 집중하는 시간. 이것은 삶이 여행인 ‘트래블 메이커’들의 여행 일지다.



포르투갈 포르투

게으른 여행자를 위한 도시


이혜민, 하경화, 김기은. 서울 출근길이 지겨워 아예 사무실을 해외로 옮겨버린 대책 없는 여자들. 리뷰 미디어 ‘디에디트’의 에디터들은 각자의 캐릭터와 취향이 듬뿍 담긴 개성 있는 콘텐츠를 만든다. 



왜 포르투로 떠났나요? 

서울 삶이 너무 힘들어서 도피처가 필요했어요. 어느 순간 ‘우리가 이 일을 계속할 수 있을까? 아무도 우리 콘텐츠를 안 보면 어떡하지?’라는 두려움이 들었어요. 여태껏 해보지 않은 걸 시도해보자 생각했죠. 생업을 등지고 갈 순 없으니, ‘어차피 일할 거라면 사무실을 옮겨보자!’ 했죠.



포르투의 사무실 겸 집은 어떤 곳이었나요? 

19세기에 지어진 이층집을 단독으로 빌려 생활했어요. 사무실로 사용한 거실 바로 앞은 테라스로 이어져 있는데, 낮에는 파라솔을 펼쳐놓고 휴식 공간으로, 밤에는 저녁 식사와 술자리가 됐죠. 언제든 테라스로 나가 바람을 맞을 수 있는 사무실이라는 게 상당히 로맨틱했죠.



포르투에서의 일상은 어떻게 흘러갔나요? 

처음 열흘이 가장 설레고 행복했던 것 같아요. 새벽에 일어나서 도루강을 뛰고, 근처 카페에서 아침을 먹고, 점심엔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일하고, 저녁엔 밖에 나가 와인을 마셨죠. 근처 마트에서 온갖 식재료를 사 와서 요리를 하기도 했고요. 열흘 정도는 한국과 단절돼 더 완벽한 ‘유럽의 삶’이 가능했던 것 같아요. 고개를 돌리면 아름다운 공원과 이국적인 풍경이 가득하다는 게 큰 위로가 됐죠. 




럭셔리하진 않지만, 충분히 이국적인 삶을 만끽할 수 있었던 포르투의 이층집에서 바라본 풍경. 매일 아침 조깅을 즐겼던 도루강. 여유로운 공원과 힙스터들이 모여드는 골목. 숨겨진 재미를 발견하기에 좋은 도시.


포르투는 어떤 여행자가 여행하면 좋을까요? 

우리처럼 게으른 여행자를 위한 도시예요. 골목골목 숨어 있는 멋진 장소가 많아요. 음침해 보이는 골목 안에 의외로 힙한 곳이 있거든요. 포르투의 역사에 대해 공부하고 가면 더 좋아요. 지나간 이야기를 알면 그곳의 풍경을 더 만끽할 수 있어요.



포르투는 머물기 좋은 곳이었나요? 

포르투는 화려하지도, 호들갑스럽지도 않은 도시예요. 히베이라 거리라는 유명 관광지를 제외하면 유럽의 다른 도시에 비해 투박한 편이죠. 곳곳에서 때 타지 않은 유럽의 역사를 그대로 느낄 수 있어요. 한국인 관광객과 마주칠 일도 많지 않고요. ‘머무는’ 여행은 폭죽 터지듯 화려한 날은 없지만, 매일매일이 새롭고 정겨워요. 



일하듯 여행하듯 시도한 이번 여행의 의미는요? 

이 프로젝트는 절반은 성공이고 절반은 실패예요. 다녀오면 인생이 ‘짠’하고 변해 있을 것 같았지만 그렇지 않았죠. 여유를 찾으려 했지만 나중에는 철야로 일하는 게 생활이 됐고요. 하지만 분명 의미 있었어요. 서울에서 나를 괴롭히던 것들이 정말 하찮은 거라는 걸 깨달았으니까요.




 포르투 여행 팁  

추천 루트 해리포터 마법 학교의 모티브가 된 곳으로 유명한 ‘렐루 서점’부터 포르투 풍경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클레리구스 종탑, 가장 아름다운 아줄레주가 있는 상벤투 기차역. 명소들을 공략하면서, 지칠 때마다 아무 골목이나 들어가 진득하게 쉬어갈 것. 포르투는 이름 없는 골목들이 더 멋지다! 


이것은 꼭! 1유로면 마실 수 있는 에스프레소와 와인! 특히 포르투 시내에서 도루강 건너편으로 가면 엄청나게 많은 와이너리가 있다. ‘샌드맨(Sandman)’이나 ‘카렘(Karem)’ 같은 와이너리는 체험 프로그램도 아주 잘 만들어놓아, 애주가라면 어떤 투어보다 좋을 것!

CREDIT
    에디터 성영주
    사진 각 본인 제공
    디자인 이효진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8년 07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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