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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7 Thu

'취향'으로 사는 여자

남다른 취향으로 자신만의 스타일을 보여주는 패션계의 크리에이터들! 각기 다른 직업을 가진 그녀들이 감각적인 시선으로 풀어낸 작업을 들여다봤다.


평소 즐겨 입는 티셔츠에 데님 팬츠를 매치하고 심플한 실버 주얼리를 더했다. 티셔츠, 팬츠, 주얼리 모두 본인 소장품.


윤진 (매거진 'Achim' 발행인)  @clairejinyoun 


매거진 을 만들게 된 계기는?

‘스타일쉐어’ 앱 회사에서 에디터로 일하다가 일과는 별개로 내가 원하는 걸 만들고 싶었다. 처음엔 판매할 생각이 없었는데 주변의 권유로 커피 한 잔 값이면 괜찮지 않을까 싶어서 블로그 이웃들에게 판매를 시작했고 지금은 아홉 번째 이슈를 준비하고 있다. 


스타일쉐어에서 하는 일이 잡지에 영향을 주기도 하나? 

오히려 완전히 분리시키려 노력한다. 회사는 트렌드에 따라 매해 다른 미션이 주어지고 그것에 집중해야 하는데, 내가 만드는 매거진은 톤을 일정하게 유지해야 하니까. 



음악 CD, 소품 등이 그녀의 공간 곳곳에 놓여 있다.



(왼쪽부터)잡지를 준비하며 참고한 책들. ‘ACHIM’이라는 타이포가 돋보이는 티셔츠는 여름에 즐겨 입는다.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볼 수 있는 그녀의 창가. 그림, 사진 등 여행을 하며 모은 것들.


잡지의 제목이 ‘아침’인 만큼 남들과는 다른 아침을 보낼 것 같다.

보통 오전 5시 30분쯤 일어나고 6시부터 책을 읽거나 글을 쓰기 시작한다. 계절, 장소에 따라 다르게 맞는 그 아침이 나에겐 가장 소중한 시간이다.



(왼쪽부터)샤워를 주제로 한 여덟 번째 이슈. 매일 아침을 준비하는 욕실도 그녀에겐 영감을 주는 장소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호는?

‘샤워’를 주제로 가장 최근에 만든 것. 외부 필자들의 사적인 이야기, 샤워할 때 듣는 음악 등 의외의 이야기들로 구성하는 것이 재미있었다. 


어떻게 하면 아침이라는 시간으로 다양한 주제를 뽑을 수 있나?

매일 맞는 일상이기에 생활 중 와닿는 사소한 순간이 모두 주제가 될 수 있다. 샤워를 하다가 혹은 엄마가 문득 생각이 나서, 여행지에서 맞는 낯선 아침 등등.


그래서 그런지 잡지와 함께 만든 아이템들도 취향이 분명하다. 

가방, 스웨트셔츠, 책갈피, 컵 받침 등을 만들었다. 처음엔 단순히 내가 필요한 것을 만들고 싶었는데 하다 보니 매거진 을 좋아하는 사람의 취향이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CREDIT
    에디터 김지회
    사진 이혜련, 박종민
    헤어&메이크업 정지은
    어시스턴트 김민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8년 05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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