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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5 Tue

뉴스 읽어주는 여자: JTBC 신예리

10분만 자리를 비워도 새로운 기사가 쏟아지는 요즘.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믿어야 할지, 진짜 뉴스와 가짜 뉴스는 무엇인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뉴스 진행자의 멘트 하나가 여론을 이끌고 이슈를 만들어내는 시대에 최대한 객관적으로, 깊이 있게 뉴스를 다루는 여성 진행자들을 만나 그들의 특별한 사명감을 들어봤다.


원피스 랑방 컬렉션


쉽게 믿지 말고, 늘 의심하세요. -JTBC 보도제작국 국장 겸 진행자 신예리

재미와 의미. 1990년 중앙일보에 입사한 이후, 2012년 JTBC 개국과 함께 방송 진행과 제작 일을 맡게 된 신예리 국장은 방송을 만들 때 이 2가지가 중요하다고 꼽았다. 20년 넘게 뉴스 콘텐츠를 만들던 노하우를 살려 그녀는 진행자로서 토론 프로그램 의 묘미를 제대로 살리고 있다. 더불어 <차이나는 클라스-질문 있습니다>(이하 <차이나는 클라스>)를 제작한다. 딱딱한 뉴스와 시사적인 이슈를 재미있고 유익하게 만드는 법을 그녀는 잘 알고 있다.


신문과 방송을 모두 경험해봤기에 장단점을 누구보다 잘 알 것 같아요. 

신문은 협업보다는 개인기가 더 중요한 경우가 많아요. 반면에 방송은 무조건 함께 해야 하는 일이죠. PD, 작가, 조연출, 카메라 감독 등 수십 명의 스태프가 있으니까요. 방송은 신문기자 일을 하며 좋은 글을 써서 칭찬받거나 특종을 잡았을 때의 짜릿함과는 비교할 수 없는 성취감이 있어요. 솔직히 말하면 방송이 좀 더 재미있죠. 방송을 한 지 벌써 7년째인데, 신문에서 TV로 필드가 바뀌었지만 처음 할 때도 적응하는 게 그리 힘들진 않았어요. 뉴스 콘텐츠에 대한 이해가 기본적으로 있었기 때문인 것 같아요. 


프로그램 방영되기 전까지 준비하는 과정이 궁금해요. 

은 방송 열흘 전에 주제가 정해져 관련 내용을 열심히 찾아봐요. 프로그램 오프닝 및 클로징 멘트는 제가 직접 쓰고 대본의 나머지 파트는 작가가 초안을 잡아요. 그걸 다시 저의 관점을 넣어 고치죠. 하지만 방송할 때는 대본을 보며 하지 않아요. 스튜디오에는 그 흔한 프롬프터도 없어요. 그래서 다 즉석에서 멘트를 짜고 말할 때가 많아요.  평상시에는 <차이나는 클라스>의 강연자를 섭외하기 위해 각계각층의 사람을 많이 만나 대화하면 공부가 돼요.


토론 프로그램의 진행자로서 재미를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양쪽이 자기 주장만 하는 게 아니라 논객들의 논리가 탄탄하고 토론 매너도 잘 지키면서 좋은 토론이 나올 때 중재를 하면서 희열을 느껴요. 이슈마다 저 역시 개인적인 생각이 있지만 방송에선 중립적인 입장을 취하며 진행하죠. 그런데 저와 다른 생각을 가진 논객이 자신의 논리로 잘 전달하면 저 역시 설득될 때가 있어요. 그럴 때 굉장히 보람을 느껴요. 기본적으로 토론은 서로 공방을 하는 건데, ‘시청자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전달하는 토론이 되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많은 후배에게 롤모델이 되기도 할 테니, 책임감도 많이 느낄 것 같아요.

지금도 중앙일보에 한 달에 한 번씩 칼럼을 쓰고 있는데 지난 칼럼에서 첫 문장을 이렇게 썼어요. “점점 나를 좋아한다는 남자보다 여자들이 많아진다”고요. 직장에서 여자의 연차가 쌓이면 남자들은  어려워하는 축면이 있어요. 그에 반해 여자 후배들은 여자 선배들이 줄어들어 그런지 더 많이 따르더라고요.  앞에 있는 장벽을 깨고 나가주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요. 후배들도 그렇게 생각하는 것 같고요.


개인적인 의견을 전달하고 싶을 때는 어떻게 해소하나요? 

<차이나는 클라스>의 제작 과정에서 사회에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간접적으로 표현하는 것 같아요. 주제를 정하고 강연자를 선정할 때, 우리 사회가 이런 점에서 눈을 떴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정하거든요 


제작하는 프로그램에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코드는 무엇인가요? 

재미와 의미요. 시사·교양 프로그램은 딱딱하다고 생각하는 분이 많은데, 그런 분들까지 포섭하려면 재미를 포기할 수 없어요.


인생에 큰 영향을 준 뉴스가 있나요?

2000년대 초반쯤 탐사 보도를 하는 특별 취재팀에 있었어요. 그때 자폐아와 그들의 부모를 취재한 기사를 쓴 적이 있었죠. 사람들이 자폐증은 엄마가 애를 잘 돌보지 않아 아이들에게 생기는 병이라고 생각하던 시절이었죠. 한 달 동안 무수히 많은 자폐아와 엄마들을 만났어요. 부모들이 저를 붙들고 “믿어주고 들어줘서 고맙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자기 목소리를 전할 창구가 없던 이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기자가 되길 참 잘했다는 생각을 했어요. 지금도 <차이나는 클라스>에서 그런 메시지를 전하려고 노력해요. 


날마다 뉴스를 접하는 독자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쉽게 믿지 말고, 의심하기. 저희도 더 노력해야겠지만 뉴스 소비자들도 지금보다 더 똑똑해져야 할 것 같아요. 귀찮고, 불편하지만 개개인이 분별력을 갖출 수밖에 없는 시대니까요. 


CREDIT
    에디터 전소영
    사진 안지섭
    어시스턴트 백가현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8년 05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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