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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26 Thu

공명과 이태환의 청춘

청춘은 지나고서야 아는 거라고, 청춘일 땐 청춘임을 모른다고 했다. 청춘이 무턱대고 아름다운 건 어쩌면 그래서인지 모른다. 배우 공명과 이태환은 닮은 듯 다르게 각자의 청춘을 살아내고 있다. 남자의 스물다섯은 어쩐지 묘한 나이다.


살갑고 진지한 남자. 공상이 많은 스물다섯의 공명.

데님 셔츠 캘빈클라인 진. 팬츠 msgm. 스니커즈 반스.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어요? 

공명 한창 이병헌 감독의 신작 <극한직업>을 찍고 있어요. 감독님의 영화 <스물>을 재미있게 봤는데 함께하게 돼 영광이에요. 마약반 형사들이 범죄 조직 소탕을 위해 위장 창업한 치킨집이 갑자기 너무 잘되면서 펼쳐지는 웃긴 상황을 그린 영화예요. 전 형사 5명 중 막내 ‘재훈’ 역할을 맡았어요. 의욕 가득, 혈기 왕성한데 눈치는 없는 청년 형사 역할이에요.

이태환(이하 ‘태환’) 주말 드라마 <황금빛 내인생>이 얼마 전 시청률 40%로 종영해 모처럼 쉬고 있어요. 이 작품을 통해 배우 생활에 하나의 전환점이 되기도 했고, 정말 많은 분이 알아보고 관심을 가져주시기도 했죠. 스스로 다른 것에 도전할 수 있는 폭이 훨씬 넓어진 느낌이에요. 무엇보다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배우들의 케미가 정말 좋았어요. 쉬는 날이면 함께 모여서 맥주 한잔씩 하고. 배우 신혜선과 서은수 그리고 저, 셋이 주도를 해서 자주 모였죠.


서프라이즈 멤버들이 뭐라고 모니터해주던가요? 

태환 사실 기대도 안 했는데, 드라마 후반부쯤 제가 나온 신을 캡처해 공명이랑 태오가 저희 단톡방에 올리더라고요. “매주 재미있게 보고 있다. ㅋㅋ” 이러면서. 괜히 부끄럽기도 하고, 보이지 않게 다 모니터하고 응원해주는구나 싶어 고마웠어요.


공명 씨는 데뷔작인 인권 영화 <이것이 우리의 끝이다>에서 성소수자를 연기하고, 독립 영화도 꽤 찍었어요. 드라마 <혼술남녀>로 인지도를 얻고 단막극을 선택하기도 했고. 속해 있는 배우 그룹인 ‘서프라이즈’ 멤버들과도 좀 다른 행보예요. ‘톱에 올라서겠다’는 야망보다는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게 중요한 사람 같았어요.

공명 그렇게 봐주시면 너무 감사하죠. 점차 ‘내가 원하는 길이 이거구나’ 찾아가는 중이에요. 배우라는 직업은 다른 사람의 삶을 연기로 경험할 수 있어 좋아요. 그러면서 제 정체성을 찾아가고, 조금씩 내실이 다져지는 것 같아요. 작품을 대할 때도 ‘내가 더 진지하고, 좀 진중해졌구나’ 생각이 들고. 원래 제가 가만히 있으면 몸이 근질근질한 스타일이었거든요. 아무것도 안 하면 안 될 것 같고. 지금은 다 내려놓고 혼자 있는 게 가장 좋아요.


소년 같은 맑은 웃음이 매력적인 이태환.

블루종 보테가 베네타.


태환 씨는 20대 초반의 다른 남자 배우들에 비해 영화보다는 드라마, 특히 어른들이 많이 보는 주말 드라마를 주로 했어요. 또래 배우들처럼 영화나 다른 장르에 대한 욕심도 있겠죠?

태환 그럼요. 제 롤모델이 차승원 선배님이에요. 저도 열여섯 살 때 모델로 데뷔해 배우를 했다는 점 때문이기도 하지만 차승원 선배님은 드라마와 영화, 연극까지 활동 영역이 굉장히 다양하시잖아요. 캐릭터도 정말 각양각색, 멜로부터 스릴러, 코믹까지 다 하시죠. 그런 게 정말 멋있는 것 같아요.


벌써 배우 5~6년 차 정도 됐어요. 스스로 성장했다고 느끼나요? 

공명 햇수로 들으면 진짜 깜짝깜짝 놀라요. 성장했다기보다 최근에 든 생각은 ‘좀 더 채찍질할 시기가 아닌가’ 하는 거예요. 제가 가장 많이 생각하는 게 연기는 마라톤 같다는 건데, 그렇게 봤을 때는 아직 초반이니 갈 길이 멀어요. 요즘 부쩍 행복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거든요. ‘배우로서 지금 삶이 과연 행복할까?’ 스스로 물으면 결론은 ‘행복하다’예요. 이 일이 정말 흥미롭고 재미있어서 시작했다는 걸 잊지 말자는 생각을 해요.

태환 제가 어렸을 때부터 모험심이 강했어요. 외모는 도시에서 곱게 자랐을 것 같고 좀 차가워 보인다고도 하는데, 불암산, 수락산에서 막 산 타고 개구리 잡으면서 자랐거든요. 그때부터 뭘 하면 끝을 보려고 들었죠. 가만히 있으면 ‘지금 뭐 하고 있지?’ 하면서 불안해해요. ‘한 번 사는 인생, 이렇게 쉬어도 되나?’ 싶고. 좀 오글거리는 표현이지만 계속 뭔가에 도전해야 살아 있다는 느낌을 받는 것 같아요. 연기는 일상에서는 못 사는 삶을 경험하게 하잖아요. 다양한 캐릭터와 경험을 통해 계속해서 새로운 걸 배우고요. 그게 굉장히 재미있어요.


각자 음주가무 지수를 1부터 10까지 매겨본다면요?

태환 이런 말 하면 왠지 좀 죄송스럽지만 나이는 못 속인다고, 제가 스무 살 때는 진짜 안 취했거든요? 요즘엔 1~2년이 확실히 다르더라고요. 예전에는 거의 11 수준이었어요. 지금은 많이 깎여 한 7 정도? 하하.

공명 <혼술남녀> 할 때 하석진 형이 인터뷰에서 제 주량이 소주 5~6병이라고 했는데, 절 아는 사람들은 그보다 더 마신다고 그래요. 하하. 나중에 취한 사람들 다 챙기는 스타일인데, 술을 좋아하고 즐기더라도 몸을 주체하지 못할 정도로 마시는 건 좀 싫어서요. 멤버들이나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한두 병 마시다 보면 얘기도 좀 진솔해지고, 술병도 점점 쌓이고. 그래서 술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들판에 앉아 같은 곳을 바라보는 두 남자.

(공명)셔츠, 티셔츠, 팬츠 모두 ymc.

(태환)데님 베스트 msgm. 티셔츠 쟈딕앤볼테르. 팬츠 3.1 필립림. 


공명 씨는 영화 보면서, 음악 들으면서 잘 운다면서요. 감수성이 예민한 편인가요? 

공명 그런 것 같아요. 생각에 한번 빠지면 깊이 몰두하기도 하고, 영화 볼 때도 남들이 안 우는 타이밍에 펑펑 운다거나. 최근엔 <신과 함께> 보면서 너무 울었어요. 혼자 영화관 가는 걸 좋아하는데, 팝콘 사서 혼자 보다가 처음에는 ‘CG를 저렇게 썼구나’ 하면서 막 감탄하다가 나중에는 혼자 주체할 수 없을 정도로 울어 양옆 사람들한테 좀 창피할 정도였어요.


실제 연애할 때 어떤 스타일이에요? 

공명 전 표현을 굉장히 적극적으로 하는 편이에요. 그게 누구한테는 귀여워 보일 수 있고, 또 반대로 상남자스러워 보일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 양면을 다 가지고 있는 매력? 하하. 

태환 전 의외로 첫 만남에서 적극적인 편은 아니에요. 외모는 상남자같이 “내 거 하자!” 이럴 거 같잖아요? 근데 조심스러운 편이에요. 최소 두세 달 만나보고 마음이 열리면 다가가는 스타일이죠. 연애하면서부터는 굉장히 다정다감하고요. 제 입으로… 하하. 


둘 다 20대 초반 한 챕터를 넘기고 다음 페이지를 시작하는 시기예요. 남자로서도, 배우로서도 각자의 넥스트 스텝이 어땠으면 하나요? 

태환 외모로는 이미 나이에 비해 굉장히 성숙하니까… 하하. 내면적으로 더 성숙해지고 싶어요. 또 하나는 스무 살 때 이미 30대를 연기했기 때문에 거꾸로 고등학생 역할을 해보고 싶은 거? 너무 큰 욕심인가요? 하하.

공명 인간 김동현의 내면이 조금씩 다져지는 것처럼 다음 스텝에서는 배우로서의 소신을 좀 더 보여주고 싶어요. 그 전이 나빴다는 건 아니지만 되돌아보면 많이 흔들린 시기를 보낸 것 같아요. 더 많은 사람이 ‘공명은 이렇게 가는구나’ 생각하게끔 소신 있는 배우가 되길 바라요.


CREDIT
    Photographer 김참
    Feature Editor 성영주
    Celebrity Model 공명, 이태환
    Stylist 윤슬기
    Hair & Makeup 알루
    Assistant 전혜라

이 콘텐트는 COSMO MEN
2018년 05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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