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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3 Fri

서지혜의 홀리데이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하고 올곧게 여물고 싶은 여배우, 서지혜의 오늘은 화창하다. 맑게 갠 하와이의 하늘처럼 싱그러운 그녀를 만났다.


경쾌한 옐로 컬러 숄더백으로 포인트를 더했다. 

재킷 39만8천원, 블라우스 7만9천원, 스커트 22만8천원 모두 문탠. 귀고리 5만9천원 쌀뤼드미엘 위드 크리스털 프롬 스와로브스키. 스퀘어 백 15만9천원 파인드카푸어. 


얼마 만의 휴가인가요? 

지난 3년간 쉬질 않았어요. 열일하려고 마음먹긴 했지만 생각보다 더 달린 거죠. <흑기사>가 종영하니까 이제야 휴식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러다가 2~3개월이 지나면 또 일하고 싶어질지도 모르지만요,  


혹시 워커홀릭인가요? 

꼭 그런 건 아닌데, 할 수 있을 때 열심히 하자는 주의예요. 이제 쉰다는 생각을 하니까 그간 쌓인 긴장이 드디어 풀렸나 봐요. 갑자기 몸이 아파서 하와이에 오기 전 링거를 맞았거든요. 이젠 괜찮아졌어요.


드라마 <흑기사>는 극 중 당신이 맡은 ‘샤론’의 드라마라 불릴 만큼 화제였어요.

로맨틱 드라마에서 악역이 사랑받기란 쉽지 않은 일이죠. 악역 같지 않은 악역이란 이야기를 많이 들었어요. 잘 봐주셔서 너무나 감사하죠. 열심히 한 보람이 느껴지니까 힘도 나고, 내내 기분이 좋았어요.    


비가 갠 후 가벼운 발걸음으로 하와이 거리를 거니는 그녀. 

레이스 드레스 39만9천원 잇미샤. 귀고리 가격미정 자라. 


악역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건 어려운 과제잖아요. 게다가 한 남자를 사랑한 죄로 250년을 사는 흔치 않은 역할이었죠. 

제겐 사랑받고 싶은 처절한 몸부림이 되레 짠하게 느껴졌어요. 그런 그녀의 아픔과 인생사에 치중하고 싶었죠. 사랑받고자 하는 처절한 욕망을 가볍지 않게, 또 사랑스럽게 그리고 싶었어요. 그게 블랙코미디로 잘 표현되고, 주변 조합도 잘 맞아 다행히 많은 분이 공감해주신 것 같아요. 


장미희 씨와의 워맨스도 눈에 띄었는데요, <귀부인>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이죠?

네. 선생님도 불로불사 캐릭터를 맡아 재미있어하셨거든요. 대화를 많이 나누며 각 시대상의 디테일이나 캐릭터에 대한 조언을 얻었죠. 이를테면 ‘샤론’이 아메리카노가 아닌 블랙커피라고 말하는 것처럼 250년 산 느낌이 중요하니까요. 선생님 덕분에 편하고 즐겁게 촬영했어요. 


전작 <질투의 화신>에서 맡은 ‘홍혜원’ 역 이후, 냉한 이미지에 따뜻한 인간미가 더해졌다는 평이 많아요. 이러한 대중의 시선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몸소 느껴요! 이전까지는 저를 좀 어려워하시는 분이 많았는데요, 요즘은 길에서도 친근하게 인사해주세요. 그동안 ‘내 이미지가 좀 별로였나?’ 싶어요. 하하. 친구들은 ‘샤론’이 저와 닮았다고 해요. 겉모습은 도도하고 완벽할 것 같은데, 알고 보면 허당이라고요. 30대에 들어서면서 도시적인 이미지가 굳어진 것 같은데, 저 안 그래요. 


골드 프레임 선글라스와 화려한 귀고리의 매치가 돋보인다. 

재킷 14만9천원 비비안 탐. 선글라스 19만5천원 퍼블릭비컨. 귀고리 4만9천원, 크리스털 반지 4만3천원 모두 쌀뤼드미엘 위드 크리스털 프롬 스와로브스키. 컬러 스톤 반지 18만원 미네타니 위드 크리스털 프롬 스와로브스키.


인터뷰에 앞서 SNS를 들여다봤는데, 여행, 책, 강아지, 커피, 친구가 함께하는 평범한 일상이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서지혜가 가장 ‘서지혜다운’ 순간은 언제인가요?

집에서 편하게 있거나 술 한잔 마시고 기분 좋을 때, 좋아하는 친구들 사이에 있을 때. 크게 웃고 서로 웃기려고 장난치면서 본모습이 나오죠. 


당신에 대한 이미지적인 오해가 깨진 순간은, HOT와 클럽을 좋아한다고 밝힌 <라디오스타> 출연이 아닐까 싶어요. 대중은 잘 모르는 또 다른 면이 있다면요? 

생각보다 구수해요. 웃음도 많고요. 도시적인 아이는 확실히 아니에요. 화장도 잘 못하거니와 잘 안 하고 다녀요. 무릎 나온 트레이닝팬츠 입고 슬리퍼 신은 채 밖에 나오면 꼭 들켜서 민망해하곤 하죠. 평범해요. 살면서 특별하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고요. 알고 지내면 나쁜 애는 아니에요. 가끔 몸 개그도 잘해요. 


이제 30대 중반으로 접어들었는데. 어떤 생각이 들어요?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여겼는데 서른다섯이 된 올해부터는 마음가짐이 달라졌어요. 이제 내 인생에 책임을 져야 할 시점인 것 같아요. 더 조심스럽게, 단단하게 행동해야겠구나 싶어요. 


캐주얼한 레드 스니커즈로 경쾌하게 스타일링한 그녀.

재킷 가격미정 YCH. 스니커즈 6만5천원 엑셀시오르. 쇼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생각이 바뀌게 된 계기가 있어요?

30대로 나이 앞자리 수가 바뀔 때, 전 되레 어른이 된다는 기대감이 컸어요. 멋진 커리어 우먼이 돼 있을 것 같은 로망이오. 그런데 이제야 서른 진입을 우울해했던 친구들의 마음이 이해가 가요. 철이 늦게 드나 봐요. 이젠 스스로의 단점도 너무나 잘 알아 이걸 재정비해야 하는 타이밍이란 생각이 들어요. 올해는 제겐 정말 중요한 해가 될 것 같아요.  


앞으로 당신이 걷고자 하는 길은 어떤 모습이에요? 

그냥 꾸준하게 잘 걷는 게 목표예요. 그게 어렵다는 걸 잘 아니까요. 제게 <흑기사>는 정말 고민을 많이 한 작품이었어요. 이제까지 연기하면서 받았던 스트레스가 즐거움이 되는 과정이었고요. 완벽하지 않지만 못하더라도 즐길 수 있었던 작품이에요.


서지혜에게 해시태그를 붙인다면요? 

#좀쉬자 당분간은 아무것도 안 하고 쉴래요. 운동하랴, 또 무얼 배우랴, 서울에 있으면 성격상 가만 있지 못할 거예요. 호주에 사는 동생에게 날아가려고요. 아, 숙제가 있긴 해요. 조카와 잘 놀아줘야 하거든요. 체력을 비축해둬야겠어요. 하하.


CREDIT
    Photographs by Lee Young Hak
    Fashion Director 전선영
    Contributing Editor 박소현
    Celebrity Model 서지혜
    Stylist 최윤걸
    Hair 한건우(김활란 뮤제네프)
    Makeup 소영(김활란 뮤제네프)
    Location 카할라 호텔 & 리조트
    (www.kahalaresort.com)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8년 04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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