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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9 Wed

특별한 증명사진, 시현하다

계정 하나 만드는 데 5분도 채 걸리지 않고 이메일 주소만 있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SNS. 이젠 이걸로 돈 번다는 사람도 수두룩하다. 하지만 들어가는 문턱이 낮다고 성공으로 향하는 길까지 평탄한 것은 아니다. SNS를 통한 비즈니스에도 나름의 노하우와 전략이 필요한 법. 지금 코스모 독자들에게만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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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만의 스토리가 담긴 콘텐츠를 만들어요” 

김시현(23세, 대학생 겸 포토그래퍼) sihyunhada (13.4만 팔로워)


1천 명의 증명사진을 찍는 ‘증명사진 프로젝트’로 SNS에서 화제가 됐어요. 이 프로젝트의 취지는 무엇인가요?

전 어릴 때부터 사진관을 운영하고 싶었어요. 주변에서는 “그렇게 도장 찍듯 찍는 사진이 무슨 사진이냐”는 반응을 보이더군요. 하지만 전 일반인을 잘 찍는 게 제일 어렵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졸업하기 전 증명사진을 작품으로 승화시켜보려고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미래에 저만의 사진관을 차릴 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고요. 생각해보세요. 이 조그만 사진 안에 이 시대의 트렌드, 즉 유행하는 헤어스타일, 메이크업, 액세서리까지 다 들어 있어요. 이걸 1천 장 모은다면 이 시대의 트렌드를 거의 파악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기존 증명사진과 다르게 사진마다 배경색이 달라요. 이런 아이디어는 어디서 얻어요?

증명사진의 촬영 조건을 보면 ‘흰 배경 또는 무배경’이라고 적혀 있어요. 여기서 말하는 무배경이 뭘까 한참 고민하면서 이 사진, 저 사진 다양하게 제출해봤는데요, 결국 색상과 관계없이 무늬만 없으면 통과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손님이 예약을 하면 오시기 전에 자신의 배경색을 생각해보라고 얘기해요. ‘나’라는 사람을 어떻게 증명할지, ‘나’를 대표할 색깔은 무엇인지를요. 단지 배경색이지만 그걸 시작으로 다들 자아 성찰의 시간을 가져보는 거예요. 


촬영은 어떻게 진행되나요?

손님이 들어오는 순간부터 목소리, 말투, 눈빛, 입고 있는 옷 등을 찬찬히 살펴요. 기본적으로 대화를 많이 나누죠. 그래서 이분이 어떤 사람인지, 표현하고 싶은 분위기, 편한 각도와 자연스러운 표정이 무엇인지를  파악한 후 촬영을 시작해요. 촬영 후에는 20분간 리터칭을 하는데요, 본인이 수정을 원하는 부분을 최대한 반영하고 너무 틀에 어긋나는 경우에만 제가 제동을 걸어요. 그렇게 저도, 손님도 만족할 만한 사진을 완성하는 거예요. 


인스타그램에 지금까지 찍은 증명사진을 올려 하나의 아카이브를 만들어가고 있어요. 사진은 어떤 기준으로 올리는 거예요?

기본적으로 초상 작업물이기 때문에 사전에 반드시 업로드에 대한 동의를 구해요. 세 번, 네 번씩 여쭤본 후 허락하는 분에 한해 사진을 업로드하죠. 해시태그도 절대 걸지 않아요. 댓글도 달 수 없게 막았고요. 행여나 누군가의 외모를 평가하는 댓글이 달리면 그 사람에게 상처가 될 수도 있거든요. 감사하게도 손님들이 먼저 자신의 계정에 사진을 올리고 태그를 걸어주시더라고요. 서로 나름의 피드백을 나누는 거죠. 사진 한 장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인스타그램은 지금의 작업 활동을 이어가는 데 최적화된 플랫폼이에요. 


수많은 마케팅 및 PR 콘텐츠 중 ‘시현하다’가 돋보일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요?

촬영하러 오신 분들 얘기를 들어보면 맨날 계정에 들어와 구경했대요. ‘오늘은 누구를 찍었을까?’, ‘어떤 배경색이 올라왔을까?’ 하면서요. 그리고 ‘나를 태그한 사람들’에 들어가면 자발적으로 후기와 사진을 올린 손님들의 포스팅을 볼 수 있잖아요. 그걸 구경하고 공감하는 재미가 있나 봐요.


결국 공감과 재미를 주느냐가 관건이네요. 그럼 ‘좋은 콘텐츠’란 무엇이라고 생각해요?

제가 존경하는 교수님께서 작업이란 너랑 내가 다르다는 걸 보여주는 거라고 말씀하셨어요. 그렇게 보자면 좋은 콘텐츠란 나만의 이야기, 또는 진실성이 담긴 콘텐츠가 아닐까 싶어요. 



CREDIT
    컨트리뷰팅 에디터 박수진
    사진 (인물)서승희
    스타일리스트 진성훈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7년 1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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