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POLITAN

  • 로그인
  • 회원가입
  • 정기구독
  • facebook
  • twitter
  • blog

    INSTAGRAM
    COSMOPOLITAN KOREA

    SUBSCRIBE TO COSMO

  • kakaostory

    KAKAOSTORY
    COSMOPOLITAN KOREA

  • youtube

    YOUTUBE
    COSMOPOLITAN KOREA

    Follow Youtube

포인트를 모으시면 선물을 드려요
2017.09.29 Fri

홍윤화&김민기,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연애할 때마다 기간이 짧아서, 혹은 오래 만난 연인과의 권태기가 고민이라면 주목! 처음 만난 그때보다 8년 열애한 지금 이 순간, 더욱 사랑하고 있다는 홍윤화&김민기 커플을 만났다.



올해로 8년째 관계를 이어오고 있어요. 둘은 어떻게 만났나요?  

홍윤화(이하 ‘홍’) 개그 코너를 함께 하면서 만났어요. 제가 선배고, 오빠가 후배였죠. 먼저 좋아한다고 고백했는데, 그 뒤로 오빠가 계속 집에 데려다주더라고요. 그렇게 사랑이 싹텄어요.


사이가 정말 좋아 보여요. 다퉜을 때 현명하게 해결하는 방법이 있나요?

김민기(이하 ‘김’) 저희는 싸운다기보다 잘못한 사람이 혼난다는 표현이 더 맞을 것 같아요. 그러면 혼난 상대가 그런 상황에 맞서 화를 내기보다 다음부턴 그러지 않겠다고 바로 수긍하죠. 그러다 보니 투닥투닥 설전은 벌여도, 큰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아요.

누군가 그러더라고요. 잘 싸우는 것도 잘 사귀는 방법 중 하나라고. 싸우지 않고 속에만 담아두면 곪잖아요. 저는 제 화를 더 키우려 하기보다 화가 나는 이유를 오빠에게 차근차근 설명하려고 애써요. 예를 들면 오빠가 술 마시고 늦게 집에 들어가는 것 때문에 짜증이 나도 쏘아붙이지 않아요. 남자들은 잔소리를 듣고 싶어 하지 않거든요. 실컷 즐기되 선은 꼭 지키라고 이야기하죠. 이 문제를 재치 있게 해결하고 싶어 쿠폰을 발행했어요. 새벽 3시까지 적당하게 술을 마실 수 있는 쿠폰을 한 달에 여덟 개씩 줘요. 적당함의 기준은 오빠가 집에 안전하게 들어가서 저에게 잘 들어왔다고 연락해주는 거였죠. 그런데 오빠는 새벽 3시까지 술을 마시면 평균 열 번은 전화해요. 누구와 술을 마시는지, 어디로 이동하는지 상황을 계속 보고하죠. 처음에는 좋았는데, 이젠 제발 집에 도착하면 문자 하나만 남기라고 사정을 해요. 오빠가 그렇게 안 해도 믿으니까요.


사귀다 보면 상대와 잘 맞지 않는 면이 있잖아요. 특히 상대의 특정한 습관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사람도 있고요. 상대의 그런 면을 고치려고 한 적은 없나요?

자기 자신도 100% 자기 마음에 들 수 없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타인을 내 마음에 쏙 들게 만들겠어요. 합의점을 찾아야죠. 

저희는 한번 싸우면, 같은 문제로 또 싸우는 일을 안 만들어요. 제가 예전에 욕을 많이 했거든요. 그런데 윤화가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선 조심하라고 하더라고요. 저 잘되라고 하는 말이니까, 고치려 노력했죠. 잘 생각해보면 날 사랑하는 사람이 내게 하는 잔소리가 나에게 해가 될 건 없잖아요.


홧김에 헤어지자는 말을 한 적이 있나요? 

연애 초반부터 장난으로라도 헤어지자는 말은 하지 않기로 약속했어요. 그런 말이 쌓이면 독이 된다는 걸 알거든요. 

사소한 싸움의 원인으로 오빠를 판단할 수는 없는 일이죠. 상대도 분명 내가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을 거예요. 서로 이해하고, 함께 해결해나가야죠. 저희는 대화를 정말 많이 해요. 아직도 대화가 안 통할 때가 많지만, 그래도 매번 어떤 문제가 있을 때마다 대화가 답이었어요.


이렇게 오랜 기간 꾸준히 사랑의 감정을 키워나가는 비법은 뭐예요?

오늘 촬영하다가 윤화의 구두가 벗겨졌잖아요. 그런 모습이 정말 귀여워요. 

오래 사귀어서 아무리 편안해져도, 상대가 나의 모습 중 좋아하는 포인트가 있으면 그걸 캐치하고 시도하려는 노력이 필요해요. 전 오빠가 절 귀여워하는 포인트가 뭔지 알아요. 하하하.   


8년 동안 권태기가 한 번도 안 왔어요? 

신기하게도 없었어요. 저희 둘 다 감정 낭비를 잘 안 하는 것 같아요. 어떤 일을 할 때 그 일이 윤화에게 좋은 제안인 경우가 있어요. 그런데 윤화가 불편하다고 말하면 강요하지 않아요. 그러다 보니 서로를 질려 할 상황이 생기지 않은 것 아닐까요?

반려견의 경우를 예로 들어볼게요. 예쁜 옷을 비싸게 사 와서 입혔는데, 불편해서 움직이지도 못하고 있는 거예요. 내가 원하는 걸 시도하려고 사랑하는 반려견을 불편하게 만든 거죠. 그 자리에서 바로 벗겼어요. 서로에게 자신이 원하는 걸 강요하지 않는 것, 그게 저희가 오래오래 사랑하는 이유 같아요. 


연인을 향한 김민기의 ‘심쿵 어록’이 화제예요.“어차피 결혼할 건데 이런 싸움 무의미하다”, “넌 빛나는 별이니까, 내가 더 깊은 어둠이 되어줄게” 같은 말은 어떻게 떠올리는 거죠? 연인에게 해 줄 달콤한 말을 따로 고민하나요?

오빠가 말을 정말 예쁘게 잘해요. “이거 실화냐?” 할 정도로 마음이 담긴 말을 들으면 사그라들었던 사랑의 감정도 활활 불타오르죠. 

순간의 감정에 충실한 편이라, 윤화에게 하고 싶은 말이 생각날 때마다 메모를 해두거나  혹은 곧바로 만나서 그 말을 해줘요. 연인에게 마음과 감정을 표현하는 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윤화가 들으면 행복해할 말을 생각하다 보면 저 자신도 행복해지고요. 


오래 만난 연인들이 의리와 사랑의 감정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어떤 일을 벌여도 다 용서할 만한 상대의 매력 포인트를 확실하게 말할 수 있다면 그게 사랑인 것 같아요. 없다면 둘의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게 서로에게 좋지 않을까요?

저는 오래전 함께 찍은 사진을 보면서 사랑의 감정이 무뎌진 건 아닌지 혼자 생각하죠. 그러다 보면 윤화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스스로 깨닫게 되더라고요.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옛 감정을 되새겨보는 것도 좋을 거 같아요. 기간은 중요하지 않아요. 지금까지 만난 것보다 앞으로 만날 날이 더 길잖아요. 앞으로 이 사람과 함께할 미래가 얼마나 행복할지 생각하면 답이 나오죠.


CREDIT
    글 김혜미(프리랜스 에디터)
    안지섭 stylist 배보영 hair 김성익(작은차이) makeup 유림(작은차이) fashion cooperation (홍윤화)드레스 H&M, 슈즈 앤아티스토리, (김민기)셔츠·니트·팬츠 모두 마시모두띠, 벨트 S.T듀퐁, 슈즈 프레드페리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7년 10월호

기사입니다

본 기사를 블로그,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 기사를 재편집하거나 출처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내 모든 컨텐츠의 소유는 허스트중앙에 있습니다.

SUBSCRIBE/DIGITAL MAGAZINE

  • 2016년 9월호 커버

    정기구독 COSMOPOLITAN 트렌드한 여성을 위한 매거진!

    신청하기
  • 2016년 9월호 커버

    정기구독 COSMOPOLITAN 트렌드한 여성을 위한 매거진!

    신청하기

COSMO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