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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8 Thu

이별 시그널

익숙한 그가 문득 낯설 때, 평소와 같지 않으면 여자들은 이별은 느낀다. 그가 보낸 미묘한 이별 시그널.



대화의 결이 다르달까? 리액션이 다르다. 초반처럼 서로 마냥 좋을 순 없지만, 그렇다고 시큰둥한 것도 아니다. 나에게 집중은 하지만 미묘하게 뭔가 다르다. 딴생각을 하는 것 같지는 않은데, 나를 적당히 친한 정도의 과 친구 정도로 대하는 것 같은 느낌. 아 더 이상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느낀다. 특히 ‘사랑해’라고 말했는데 대답이 영혼 없는 ‘나도.’면 정말 끝이다. 보내야 한다. (30세, 디자이너)


일요일마다 만나던 우리. 어느 날 갑자기 앞으로는 일요일에 못 만날 것 같다고 통보해왔다. “왜? 무슨 일 생겼어?”라고 묻는 내 말에 황망한 대답은 “교회.”라는 한 단어. 생전 다니지도 않던 교회를 갑자기 다니게 되었다고. ‘얘 뭐 있나?’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더라. 교회는 갑자기 왜 다니는 건지 의문을 가졌지만, 그의 신앙생활을 존중하기로 했다. 데이트 시간이 줄어들자 자연스레 헤어지게 되었다. 신앙과 함께 그에게 새 여자친구가 생긴 건 나중에 알았다. 교회 앞에서 둘이 찍은 메신저 프로필 사진은 결정적 증거였으니. (25세, 대학생)


대학 때 동호회에서 만난 우리 커플. 사귄 후에도 같이 모임에 참석하고는 했다. 다들 친한 터라 우리 커플만 붙어있지 않고 각자 즐겁게 지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그 모임의 다른 친구들이 나만 빼고 뭔가 수군거리는 게 느껴졌다. 그리고 모임의 다른 사람들의 말을 진리인 듯 믿고 나의 말은 무시하기 시작했다. 본능적으로 뭔가 있구나 느껴졌다. 내 추측은 하나 틀린 게 없었다. 모임의 다른 사람들에게 내 험담을 늘어놓았다. 물론 헤어진 이후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32세, 교사)


내가 헤어지자고는 했지만, 신호를 먼저 보낸 건 그였다. 원래 연락을 자주 하는 사이가 아니었기에 연락이 뜸해지거나 이런 평범한 이별의 징조는 없었다. 다만 온종일 연락이 안 될 때는 의심이 되긴 했다. 워낙 바쁜 그라 나도 무심히 기다리기만 했던 게 화근이었을까. 겉도는 이야기들을 통해서는 그의 말을 더이상 믿을 수가 없어지는 나를 보았다. 그가 뭘 하든 무미건조해진 나를 보며, 그랬다. 아 그는 나를 만나지 않아도 되는구나. (28세, 대학원생)


차를 바꿨다고 했다. 그의 조수석은 항상 내 자리라고 생각했다. 새로 앉은 조수석 시트를 내 몸에 맞게 조절하는데, 이건 차를 처음 사서 내 몸에 맞지 않는다는 정도가 아니었다. 서늘하게 느껴진 그날의 카 시트가 시작이었다. 필시 다른 여자가 앉았음이 느껴졌다. 물론 그 이후 증거는 차 안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다. 긴 머리카락 같은 것 들은 훌륭한 증거가 될 수 있었다. 곧 우리는 이별을 맞이했다. (37세, 에디터)



CREDIT
    에디터 윤선민
    사진 영화 ‘비포 선셋’ 스틸컷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7년 09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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