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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6 Tue

배우 수현의 아주 평범한 하루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는 배우 수현의 인생은 아주 극적일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평범하고 소탈하다. 런던에서 영화 촬영에 한창인 그녀의 아주 평범해서 더 아름다운 일상.


클래식한 체크 코트를 입고 홀로 거리로 나선 수현. 

코트 79만9천원, 블라우스 25만9천원, 스커트 31만9천원, 새들 백 33만9천원 모두 빈폴 레이디스. 슈즈 가격미정 셀린느.


<신비한 동물사전 2> 촬영이 한창인 런던에서 만나게 됐네요. 이곳에서의 일상이 궁금해요. 

특별할 건 없어요. 처음 외국에서 촬영할 때는 혹독한 유학 생활을 하는 느낌이었다면 이제는 좀 더 여유가 생긴 것 같아요. 런더너처럼 주말 마켓에서 장도 보고, 요리하고, 런던 시내도 혼자 버스 타고 다니고…. 소소하게 색다른 일상을 즐기는 게 가장 큰 즐거움이에요. 


다른 외국 배우들과도 자주 어울리는 편인가요? 

예전보다 어울리려고 하는 편이에요. 마음 맞는 배우들끼리 조용히 식사할 때도 있고, 평소에 절대 참석하지 않을 모임에도 큰맘 먹고 가곤 해요. 이전 작품 배우들과도 아직까지 자주 연락하며 지내고요. 하지만 제가 제일 좋아하는 건 집에서 저녁 차려 먹으면서 TV 보고 소파에서 잠드는 거예요. 


요리도 즐겨 하나 봐요. 

네, 좋아해요. 촬영장에서 아침 식사를 주지만 가능한 한 집에서 슈퍼푸드로 만들어 가 먹곤 해요. 또 지금 사는 곳 주변에 이탤리언과 프렌치 마켓이 많아 파스타를 자주 요리해요. 외국 친구들을 초대해 같이 요리하기도 하고요. 


배우 수현이 하는 요리는 어떤 맛일지 궁금하네요. 해외 곳곳을 다니며 촬영하는 일정이 이어질 텐데요, 트렁크에 꼭 챙기는 아이템이 있나요? 

캐시미어요. 특히 제가 가진 캐시미어 옷 중 몇 가지는 빼놓을 수 없어요. 비행기 안에서도 가장 편하고 가볍고 따뜻해요. 촬영장에서도 늘 두르고 있어요. 


창밖으로 보이는 런던 풍경은 언제 봐도 멋스럽다. 

셔츠 가격미정 셀린느. 선글라스 28만원 씬넘버포.

 

그럼 옷장 속에 가장 많이 있는 패션 아이템은 뭔가요? 

흰 셔츠와 청바지. 아무리 다양한 걸 구입해도 결국 제일 손이 많이 가는 건 편하고, 심플한 옷이에요. 참 그리고 오버사이즈 아이템이 많아요. 키가 큰 편이라 잘 어울리는 것 같거든요. 그래서 쇼핑할 때 편하기도 해요. 저를 위한 긴 옷들이 늘 마지막까지 남아 있거든요. 하하. 


드라마 <마르코 폴로>를 촬영하며 운동을 혹독하게 했다고 들었어요. 요즘도 꾸준히 운동하나요? 

이번 작품은 운동이 필수는 아니라 최근엔 조금 게을리한 것 같아요. 한국에 있을 때는 평소에도 트레이너와 운동을 꾸준히 했었는데 혼자 체육관에 가는 게 싫더라고요. 그래도 찜찜해서 운동을 오래 쉬지는 못해요. 여행하면서 다시 시작했어요! 런던에서 촬영 중 이탈리아를 여행하면서도 매일 한 시간 자전거도 타고 잔디에서 운동한 뒤 해변에 누워 있곤 했죠.

 

무술과 액션 연기에 매력을 느끼나요? 배웠던 무술 중에 특별히 관심이 가는 것이 있다면요? 

작품을 위해 잠깐씩만 배우는 거라 제대로 깊이 배울 기회는 없었어요. 다만 주변에 유도를 연마한 일본과 유럽 친구들이 많아 더 관심 있게 봐요. 종합 격투기에도 관심이 있어 오늘도 한참 코너 맥그리거와 플로이드 메이웨더 인터뷰를 봤어요. 액션 영화에도 그만큼 관심을 갖게 됐고 액션을 더 잘 볼 수 있는 눈이 생긴 것 같아요. 촬영장에서도 자꾸 액션 신이 있을까 찾게 돼요! 언젠가 멋지게 액션 영화를 찍을 날도 꿈꿔봅니다.


해외 영화 촬영 현장은 한국과는 많이 다르죠? 수현 씨가 느끼는 가장 큰 차이가 있다면요?

촬영장과 영화를 만드는 사람들은 모두 비슷할 거라 생각해요. 다만 제가 아는 한국 시스템은 드라마 환경이라 영화에 대해서는 정확히 말씀을 못 드리겠어요. <다크타워> 같은 경우 드라마 <몬스터>와 동시에 촬영했는데요, 참 이색적인 경험이었어요. 한국 드라마를 찍는 배우와 모든 스태프는 다 슈퍼 파워를 가진 것 같아요. 엄청 스피드 있게 찍고, 엄청난 양을 촬영해내고, 융통성 있게 빠르게 움직이죠. 할리우드 촬영 현장은 많이 느려요. 의료 체크, 세트 체크, 의상과 메이크업 체크, 사전 리허설 등 준비 과정이 길어요. 감독님과 배우들의 대화가 잦고 현장에서 대사가 바뀌는 경우도 많아요. 아무래도 시스템화된 부분은 편리하죠. 픽업과 식사, 배우로서 현장에 필요한 모든 게 준비돼 있어요. 그런데 배우가 아주 주체적이고 독립적이어야 해요. 필요한 것, 원하는 것을 직접 이야기해야 하고 모든 소통은 본인이 책임을 져야 하죠. 


가끔은 늦은 시간까지 침대에 누워 있기도 한다. 

크롭 톱 26만9천원 산드로. 팬츠 가격미정 이치아더.


어린 시절부터 경험한 해외 문화가 많은 도움이 됐다는 인터뷰를 본 적 있어요. 당시 접한 작품 중에서 기억나는 게 있다면요?

전 어린 시절에 영화 <브레이브하트>를 좋아하고 멜 깁슨 팬이었어요. 그리고 매일같이 줄리 앤드루스의 <메리 포핀스>와 <사운드 오브 뮤직>을 본 기억은 지금까지도 생생해요. 음악은 주로 마이클 잭슨, 마돈나, 머라이어 캐리를 들었고요. 매일 오디오 앞에 앉아 노래 부르고, 영화 보고, 책 읽으면서 제 목소리를 녹음하곤 했어요. 아마도 그런 게 지금의 저에게 영향을 준 것 같기도 해요. 


멜 깁슨 좋아하는 사람 참 많았죠. 요즘 당신이 멋지다고 생각하는 배우가 있나요? 

미국 배우들도 멋지지만 늘 그 외의 다른 나라에서 온 여배우들을 주목하게 되는 것 같아요. 얼마 

전에 <파도가 지나간 자리>를 인상 깊게 봤어요. <로얄 어페어> <대니쉬 걸> 등을 통해 스웨덴 출신의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를 주목하게 됐는데 <툼 레이더>까지 출연한다니 기대돼요. 평범한 듯한 외모와 달리 엄청 용감하고, 강단 있고, 실력 있는 배우인 것 같아요. 멋져요.


영화 <다크타워>는 8월 말 국내에 개봉했어요. 스티븐 킹 원작인 이 작품만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우선 매튜 매커너히와 이드리스 엘바가 색다른 역을 맡았고 그만큼 완전히 새로운 매력을 볼 수 있을 거예요. 총격 액션도 판타지 요소가 더해져 아주 색달라요. 그리고 중간중간 이드리스 엘바와 톰 테일러 특유의 유머 코드도 볼 수 있답니다. 제가 맡은 예지자, 아라 캠피그넌도 눈여겨봐주세요.

 

모델에서 배우, 그리고 해외 진출에 이르기까지 터닝 포인트는 언제였다고 생각하나요? 

글쎄요. 슈퍼모델 대회는 저의 인생의 방향을 바꾼 정말 드라마틱한 터닝 포인트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딱 10년 후 <어벤져스> 출연도 비슷한 느낌이에요. 앞으로 어떤 반짝하는 순간과 멈춤의 순간이 올지 모르겠지만 오래도록 한결같은 배우가 되고 싶어요. 


클래식한 의상을 입을 땐 핸드백에 스카프를 더하는 것만으로도 멋스럽다. 

코트 89만9천원, 블라우스 29만9천원, 팬츠 31만9천원, 스카프 13만9천원, 핸드백 47만9천원 모두 빈폴 레이디스.


해외의 스태프들이 당신에게 한 칭찬 중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이 있다면요? 

이번 <다크타워>를 촬영하면서 니콜라이 아르셀 감독이 “내가 원하는 걸 정확하게 이해하는 배우군요!”라는 말을 한 적이 있어요. ‘한국에서 트레이닝받아 그렇죠’라고 생각하면서 속으로 엄청 기뻐했죠. 저를 다양한 역에 어울리는 배우로 봐줄 때, 작품 안에서 연약한 존재가 아닌 강인한 여자로 만들어줄 때, 여자로서 다른 여자들에게 힘을 주는 존재가 될 때 행복함을 느껴요.


<말하는대로>에서 긍정적인 태도에 대해 말하는 당신의 모습은 아주 인상적이었어요. 평소 긍정적으로 생각하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가요? 

종교도 있지만 더 가까운 원동력은 주변  사람들, 그리고 세계 곳곳에 있는 친구들이에요.  제일 먼저는 가족, 오래 함께 일한심플하고 긍정적인 삶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해요.


특히 당신에게 마음의 평화를 주는 나라가 있나요? 

이탈리아요. 사람들도 따뜻하고, 전체적으로 느린 속도로 흘러가서 마음이 편안해져요. 


앞으로 10년 후, 어떤 삶을 살고 있기를 바라나요? 

여행을 많이 하고 싶어요. 또 가족을 꾸리면 더 좋겠죠? 다만 가족과 강아지와 너무 자주 떨어져 지내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CREDIT
    Photographs by Kim Hee June
    Project Director 강지혜
    Fashion Director 김은지
    Celebrity Model 수현
    Stylist 신지혜 (인트렌드)
    Hair Tomomi Roppongi
    Makeup 서희영(제니하우스 서래마을점)
    Assistant 정길원, 김하은
    Producer Heather Lee (Visual Park)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7년 10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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