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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7 Thu

여긴 꼭 가을에 가보세요

어느 도시나 절정의 풍경을 자랑하는 특별한 계절이 있다. 여행 전문가들이 가을에 더 아름다운 국내의 매력적인 여행지와 알차게 즐기는 방법을 콕 짚어줬다.


 

울진 바다의 드라마틱한 풍경과 먹거리.

 

 

 1  태원준 (<엄마, 내친김에 남미까지!>저자)

 Place  경상북도 울진

 Why  울진은 수도권에서 다소 먼 편이고 비교적 덜 알려져 있다. 오히려 그런 이유로 언제든 여유롭게 여행을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매력을 가진 도시다. 바다와 산이 공존하고, 관동팔경을 필두로 하는 전통적인 모습과 엑스포 공원으로 대표되는 현대적인 모습이 어우러져 있어 취향에 따라 선택의 폭이 넓다. 잘 알려진 대게는 물론 금강송 송이, 한우, 곰치국 등 먹거리도 풍성하다.

 Point  

망양정 조선 숙종이 ‘관동제일루’라는 현판을 하사할 정도로 아름다운 전망을 가진 망양정에 올라 동해안의 가을 해돋이를 감상해보자. 해돋이를 본 후에는 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불영사 계곡 불영사 계곡을 찾으면 굽이치는 계곡물 사이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단풍의 모습을 눈에 담을 수 있다. 선선한 오후가 되면 금강송 숲길에 올라 트레킹을 즐기는 것을 추천한다. 피톤치드로 샤워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다. 사전 예약은 필수이며 트레킹은 9월까지 가능하다. 

후포항 만약 금강송 숲길을 놓쳤다면 주저하지 말고 후포항으로 발걸음을 옮기자. 바다 안쪽으로 이어진 갓바위 전망대에 오르면 바다에 빠져드는 듯한 스펙터클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시장기가 돌 때 후포항에서 대게와 물회 잔치를 벌인다면 울진과 사랑에 빠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천년의 숲, 상림

 

 2  김혜원 (여행 매거진 <도어> 에디터)

 Place  경상남도 함양

 Why  상림은 약 1100년 전 신라 진성여왕 때 함양 태수를 지낸 최치원이 조성한 인공림이다. 산을 깎아 아파트를 세우는 지금, 천 년도 더 전에 사람 손으로 만든 숲이라니. 그 숲이 여전히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그러니 상림 숲에 앉아 <상림>을 듣는 것은 가을의 호사다. <상림>은 음악과 영상 작업을 함께해온 정재일과 장민승이 2014년 발표한 앨범이다. 정재일이 상림 숲에서 채집한 소리를 음악으로 만들었다. 나뭇잎을 스치는 바람, 새의 지저귐, 주민들의 목소리 그리고 관악단이 만들어내는 화음이 풍요롭다. 늦가을 상림의 단풍도 좋지만, 아직 여름을 놓지 못하겠다면 9월의 푸른 숲이 적당하다.

 Point 

개평마을 조선시대 성리학의 대가 일두 정여창 선생의 집 ‘일두고택’을 포함해, 100년 이상 된 한옥 60여 채가 있다. 고택의 대청마루에 앉아 그 순간만큼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

정일품 명가 마을을 더 가까이 느끼고 싶다면 정일품 명가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방법도 있다. 시골 마을의 밤은 암실처럼 어둡고 무섭지만, 그것이 보여주는 하늘은 두고두고 떠올릴 만큼 아름답다. 

서암정사 암벽을 깎아 만든 불상이 곳곳에 보이고 산 아래 넓게 펼쳐지는 풍경에 숨이 트인다. 함양에서 보내는 시간은 대체로 느리고 평온하다. 머무는 시간 동안 지나는 모든 풍경을 온 마음을 다해 바라보는 것이다.


속초의 먹거리는 동명항에서.


 3  서혜선 (게스트하우스 애프터글로우 대표)

 Place  강원도 속초

 Why  속초는 산과 바다, 호수가 어우러진 멋스러운 도시다. 전통시장이 활발하고 먹거리 많기로 유명한 곳이기도 하다. 대부분 여름에 들러 해수욕을 즐기지만, 초가을의 속초를 찾는다면 한여름과는 조금 다른 얼굴의 속초를 만날 수 있다. 

 Point 

아바이 마을 한국전쟁 때 피난민들이 정착한 실향민 마을이다. 각종 매체에 소개돼 유명해진 곳으로 옛 마을과 청호 해변을 한적하게 걷다 보면, 추억의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나 포토존을 만날 수 있다. 아바이 마을을 둘러본 후 갯배(편도 2백원)로 강을 건너면 중앙시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중앙시장 언제나 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곳. 다양한 먹거리가 여행객들의 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시장의 전통적인 먹거리로는 닭강정, 씨앗호떡, 오징어순대가 유명하고, 요즘에는 시림프, 스테이크, 문꼬치 등이 맛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동명항 영동 지역 수산물 상거래의 중심 항구이며 많은 활어 판매장, 신선한 꽃게찜 전문점이 있는 곳. 무엇보다도 탁 트인 가을바다를 전망할 수 있는 영금정, 등대전망대, 방파제가 속초를 찾은 보람을 느끼게 한다. 동해의 시원한 바닷바람을 실컷 만끽해보자.


500년 된 은행나무의 위용, 명륜동.

 

 4  이지나 (<서울 재발견> 저자)

 Place  성균관대학교 명륜동 캠퍼스 일대

 Why  단풍 구경을 꼭 멀리까지 가야 할까? 동네와 서울 안의 좋은 장소를 발견하는 일로 계절과 시간을 다시 일깨울 수 있다. 올가을에는 멀리 갈 필요 없이 대학 캠퍼스로 떠나는 서울 여행을 즐겨보자. 서울에 있는 많은 대학 중에서도 성균관대학교는 계절을 눈으로 보고, 듣고, 느끼기에 충분한 곳이다. 

 Point 

은행나무 수령이 500년이 넘은 은행나무가 하나 있다. ‘나의 집은 백만 평’이라는 건축가 정기용의 글에 이 나무가 묘사돼 있다. “11월이 지나 마당 가득히 노란 은행잎이 떨어질 때, 어른들은 물론 아이들도 함성을 지르며 제정신을 잃는다.”

마을버스 종로 02 마을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가보자. 구불구불한 길 오른편으로 서울 시내가 내려다보인다. 

대학가의 식당과 카페 정문에는 멀리서도 찾아오는 24시간 떡볶이 전문점 ‘나누미떡볶이’가 있다. 맞은편 거리에는 제철 과일로 만든 수제 케이크와 음료가 맛있는 카페 ‘키이로’가 있고. 오래도록 시랑받는 케이크 카페 ‘스노브’, 시간 여행을 하는 카페인 ‘학림다방’까지! 대학가를 걷는 기분에 작은 공간에서 느끼는 안정감까지 더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 것.

CREDIT
    에디터 류진, 박선아(프리랜스 에디터)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7년 09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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