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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7 Mon

화장품 유해 성분, 정말 위험할까?

예전에는 예뻐지기 위해 좋은 성분이 든 화장품을 골라 발랐다면 요즘에는 내 피부를 해치는 나쁜 성분을 배제한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이 트렌드! 따라서 화장품 성분에 대한 관심이 상당한데, 검증되지 않은 ‘카더라’ 통신이 많은 것도 사실. 그 진위를 속 시원히 공개한다.



유해한 성분일까?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화장품 속 이 성분들, 진짜 유해할까?

 


 황산염 프리  클로란 석류 삼푸 1만8천원.

 

황산염

평소 머리 감거나 클렌징 시 생기는 거품은 다름 아닌 황산염 성분 때문!


유해 성분이다? 일부 헤어 전문가들은 황산염이 모발 변색을 일으키고 두피의 유·수분을 빼앗아 건조한 트러블성 두피를 만들 수도 있다고 주장한다. 

이것이 진실! 100% 정답은 아니다. 모발이 수분을 머금으면 팽창하는데, 이때 헐거워진 큐티클을 통해 염색 분자가 빠져나가는 것. 물론 황산염이 큐티클을 보호하는 모발 자체의 유분을 빼앗기 때문에 영향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탈크 프리  소비오 마사지 롤-온 라이트 레그 by 오뜨레 2만5천원.

 

탈크

투명감이 높고 피지 흡착력이 뛰어나 파우더, 아이섀도 등의 메이크업 제품은 물론 데오도란트에도 쓰인다. 


유해 성분이다? 2009년, 몇몇 화장품에 사용된 중국산 탈크에서 석면이 발견된 뒤부터 탈크는 곧 유해 성분이라는 인식이 굳어졌다. 또한 탈크가 난소암 발병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례가 발표됐다. 

이것이 진실! <서른부터 달라지는 스페셜 스킨케어> 저자 이나경에 따르면 탈크가 유해 성분이라는 생각은 명백한 오판이라고. 탈크는 여태껏 베이스와 컬러 메이크업에 수십 년간 기본 성분으로 사용됐을 뿐만 아니라 알약의 코팅에도 쓰이는 안전한 성분이라는 것. 따라서 탈크가 유해 성분이라는 말은 석면이 발견된 오염된 탈크를 사용한 소수 회사의 얘기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미국 암학회에 따르면 탈크가 난소암을 유발한다는 주장에는 정확한 근거가 없다. 반면 국제 암 연구기관에서는 탈크 성분이 함유된 파우더를 생식기 주변에 사용할 경우 암을 유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이건 비단 일부의 주장일 뿐, 탈크가 난소암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입증하지 못했다. 따라서 결론은? 잘 정제된 탈크가 함유된 제품을 사용하거나, 걱정된다면 탈크 프리 제품을 선택할 것.


 프탈레이트 프리  아벤느 클리낭스 매티파임 풀루이드 4만2천원.

 

프탈레이트

한때 헤어스프레이를 유연하게 만들고 매니큐어가 떨어져 나가는 현상을 막아주는 등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됐다. 하지만 현재 화장품에 쓰이는 프탈레이트는 향 용매 목적의 디에칠프탈레이트(DEP)뿐이다.


유해 성분이다? 프탈레이트가 피부를 통해 흡수되면 성장과 생식에 영향을 줄 수 있는데, 심할 경우 불임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이것이 진실! 각종 보고서에 따르면 실제로 프탈레이트에 노출된 동물에게 독소로 작용했다는 그럴듯한 결과가 발표됐다. 따라서 인간에게도 분명 건강상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 또한 유럽연합 국가들도 특정 프탈레이트를 화장품 금기 성분으로 분류했다. 하지만 미국에서는 전혀 다른 견해를 보이고 있다. 미국식품의약국(FDA)은 프탈레이트와 사람의 성장·생식의 상관관계가 불분명하다는 입장. 이 끝나지 않는 논쟁에서 벗어나려면 프탈레이트 프리 제품을 사용할 것.


 파라벤 프리  아더마 더말리부 크렘 레파라트리스 2만원.

 

파라벤

스킨케어·메이크업·보디 제품 등 모든 화장품에 박테리아가 성장하는 것을 막아주는 용도로 사용된다. 


유해 성분이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파라벤은 우리 몸속에서 에스트로겐과 같은 작용을 한다. 다시 말해 에스트로겐처럼 그 양이 늘어날수록 일반 세포는 물론 유방암 세포의 성장과 번식을 불러일으키는 부작용을 일어난다는 것. 따라서 파라벤은 대표적인 발암물질로 의심받고 있다. 

이것이 진실! 실제로 유방암 조직에서 파라벤이 발견된 적이 있으며 유방암 세포의 확산에 일조한다는  보고도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파라벤이 발암물질이라는 결정적인 증거는 없다. 이유는 파라벤 성분은 사람들의 소변에서도 쉽게 검출되기 때문. 또 미국식품의약국을 비롯해 유럽, 캐나다 등 관련 기관에서 수년간 연구를 실시한 결과 파라벤은 신체에 사용해도 안전한 성분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 암협회 또한 파라벤과 암 유발의 연관성에 회의적인 반응을 내놓았다. 그래도 의심을 지울 수 없다면 차선책으로 페녹시에탄올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라.


 인공 향료 프리  라곰 셀럽 마이크로 폼 클렌저 3천2백원.

 

향료

대부분의 화장품에는 인공 향료가 사용된다. 또한 무향이라고 표기된 제품에도 다른 성분의 불쾌한 냄새를 없애기 위해 어느 정도의 향을 추가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 


유해 성분이다? 아직까지 화장품에는 향기에 대한 전 성분이 정확히 기재되지 않는 것이 현실. 따라서 결국 인체에 유해한 디에칠프탈레이트나 피부에 자극을 일으킨다고 알려진 특정 알코올 성분이 사용되더라도 단순히 향, 프래그런스라고 표기된다는 것. 

이것이 진실! 피부과 전문의들은 특정 향료가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알레르기를 유발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특히 예민한 피부라면 두통이나 색소침착, 가려움증 같은 트러블이 생길 가능성도 있다. 특히 향료는 개인차가 크기 때문에 피부 타입과 취향에 맞는 향료를 선택하는 것이 최선일 듯.


CREDIT
    에디터 하윤진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7년 08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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