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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26 Wed

2017 코스모 핫 가이를 소개합니다 -3

한여름 태양 아래, 15명의 코스모 핫 가이가 모습을 드러냈다. 누구보다 당당한 자세와 목소리로 자신을 어필하는 그들에게서 진정한 섹시함이 느껴졌다.


스윔 팬츠 햇츠온

김승민 30세, 프리랜스 모델 겸 포토그래퍼, 180cm, 71kg, AB형, 황소자리, @up2you__, 이상형은 배려심이 깊은 멋진 여자

서른이다. 20대를 돌이켜봤을 때 가장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행을 많이 못 다닌 게 가장 아쉽다. 지금은 친구들과 함께 해외여행을 가려고 해도 모두 일을 하고 있어 쉽지가 않다. 20대로 다시 돌아간다면 고민하지 않고 하고 싶은 걸 다 할 것 같다. 그랬다면 지금의 내 모습이 달라져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모델 겸 포토그래퍼로 활약 중이다. 두 가지 일을 하게 된 계기가 있나? 

어렸을 때부터 모델 일을 하면서 사진을 많이 찍히다 보니까 자연스레 사진이 좋아졌다. 어깨너머로 배우다가 어느새 포토그래퍼 일까지 겸하게 됐다. 아무래도 모델 일을 해봐서 그런지 사진을 찍을 때 모델 입장에서 생각할 수 있어 좋은 점이 많다.

몸 관리가 필수인 직업이다. 헬스뿐 아니라 서핑도 즐겨 한다고 들었다.

주 5회 이상 웨이트를 하고 주말에는 서핑을 한다. 서핑한 지는 5년 정도 됐는데 요즘은 바빠서 자주 못 해 아쉽다. 여자 친구가 생기면 서핑하러 함께 가고 싶다. 

마음에 드는 여자가 나타나면 어떻게 행동하나?

빤히 쳐다본다. 그래서 좀 부담스럽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눈썹이 진하다 보니까 눈빛이 더 강렬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면 눈을 보면서 이야기하고 싶은데 시선을 피하는 분들도 있다. 하하.

결혼은 어떤 여자와 하고 싶나?

친구처럼 지낼 수 있는 편안한 여자였으면 좋겠다. 외적인 것보다는 내면이 충실하고 생각이 건강한 사람이 좋다. 예쁜 여자보다는 멋있는 여자를 선호하는 편이다. 

인생의 좌우명이 있다면?

“과거를 거울 삼고 미래를 등대 삼아 현재에 충실하자.” 과거에 대한 피드백과 미래에 대한 계획이 분명하다고 해도 현재의 내가 잘못하고 있다면 무의미한 것 같다. 현재에 충실한 게 가장 중요하다.  


셔츠 클럽 모나코, 선글라스 35/139 도쿄 by 옵티칼W, 

김민성 29세, 공기업 아나운서, 179cm, 74kg, O형, 게자리,  @loong_gim, 이상형은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진취적인 여자

코스모 핫 가이에 지원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아나운서는 다른 사람에게 질문하는 일이 많다. 그런데 나에 대해서는 이야기할 만한 자리나 기회가 없더라. 그래서 20대의 마지막을 보내며 나에 대한 기록을 남기고 싶다고 생각해 지원했다.

아나운서 일을 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낀 순간이 있다면?

사내 방송이다 보니까 기획부터 섭외, 대본 작성, 진행까지 모든 과정을 혼자서 한다. 그렇게 하나하나 열심히 준비해 결과물이 나왔을 때, 그리고 그것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이 왔을 때 가장 뿌듯하다.

스포츠 캐스터로도 활약했다고 들었다. 평소 즐겨 하는 스포츠가 있나?

최근에 크로스핏을 시작했다. 주로 혼자 하는 운동을 즐겼는데 크로스핏은 함께 하는 운동이라 색다르다. 포기하고 싶을 때 옆에서 도와주고 바통 터치를 하듯 운동하니까 미안해서라도 열심히 하게 된다.

혼밥과 혼술이 장기라 했다. 원래 혼자 있는 걸 선호하는 편인지?

아니다. 항상 여자 친구에게 의존하는 편이었는데 스페인 여행을 다녀와서 바뀌었다. 모르는 사람에게 말을 건네는 방식도 배우고, 혼자 가지 않았다면 만나지 못했을 소중한 인연도 만났다. 여럿이 있을 때는 느낄 수 없었던 감정을 경험하면서 혼자 있는 걸 즐기게 됐다.

청순한 여자와 섹시한 여자 중 어느 쪽이 좋은가?

지금까지는 청순한 여자가 좋았는데 30대부터는 섹시한 여자가 좋아질 예정이다. 하하.

올해 안에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면?

30대를 앞두고 있는데 서른에 어울리는 사람이 되고 싶다. 진지한 면은 있지만 어른스러운 면은 부족하다고 생각해 정신적으로 더 성숙해졌으면 좋겠다. 아직 어린 것 같다. 


스윔 팬츠 올세인츠

김민재 33세, 공영홈쇼핑 쇼호스트, 178cm, 65kg, A형, 사자자리,  @minjae_sh, 이상형은 사랑스럽고 자기 관리를 잘하는 여자

직업이 쇼호스트라 들었다. ‘몸 좋은 쇼호스트’는 꽤 매력적인 것 같다. 

에이, 몸이 그리 좋지도 않다. 레포츠 상품에 특화된 쇼호스트긴 하지만 전체 상품군을 다 아울러야 해서 맘 놓고 몸을 만들기엔 한계가 있다. 몸이 너무 커지면 재킷이나 톱 같은 의류를 직접 입고 고객들에게 소개하는 게 어렵다. 조금 탄탄해 보일 정도로 유지한다. 

방송을 해서 그런지 얼굴이 좀 익숙한 것도 같다. 

원래는 연극영화과 출신이다. 드라마에서 단역도 하고 CF도 찍어보고 리포터도 했다. 그러다 쇼호스트가 됐는데 매력적인 직업이다. 회사에서 안 된다고 한 상품인데 내 생각엔 괜찮을 때가 있다. 그럴 때 내가 노력해서 보란 듯이 좋은 매출을 이끌어내면 보람이 크다. 그 상품을 만든 업체가 작은 기업일 경우 더 그렇다. 

만약에 자신을 홈쇼핑에서 판다면 셀링 포인트는 뭘까? 

경제관념이 투철하다. 이거 많은 남자가 부족한 거 알지? 생활력도 강하고 술 담배도 전혀 안 한다. 

성실한 사람인 것 같다. 당신을 표현하는 단어는 어떤 게 있을까? 

하하. 어렵다. 하지만 말씀하신대로 성실함 그리고 열정, 정직함 그게 나를 표현하는 단어인 것 같고 또 그랬으면 좋겠다. 

당신은 훈남, 초식남, 육식남, 짐승남 중 어느 쪽에 더 가깝나? 

훈남! 훈남이 되고 싶다. 하하. 

올해가 반 정도 남았다. 혹시 목표가 있나? 

여자 친구를 만드는 것. 그게 가장 시급하다. 하하. 

그냥 ‘여자 사람’을 ‘여자 친구’로 만드는 당신의 노하우는 뭔가? 

계속 웃는다. 내가 가만히 있으면 좀 뺀질거리고 예민해 보인다더라. 하하.  

여자의 어떤 스킨십에 설레나? 

손끝이 스쳤을 때, 어깨가 맞닿았을 때. 사귀지 않을 땐 그런 작은 스킨십이 오히려 더 설레더라.


데님 점프슈트 비슬로우, 드로어즈 본인 소장품

황보진우 28세, LG전자 에어솔루션 연구원, 177cm, 72kg, O형, 물병자리,  @hotguy_jinwoo, 이상형은 목표를 세우고 끊임없이 노력하는 여자

지원 당시 프로필에 농구를 좋아한다고 적었다. 자신을 <슬램덩크> 속 캐릭터에 비유한다면?

당연히 ‘강백호’다. 실제로 고등학교 때도 별명이 ‘강백호’였다. 농구 선수를 할까 생각했는데 발목 인대가 파열되는 바람에 포기했다.

당시 농구부 주장이었다고 들었다. 원래 적극적인 성격인가? 

그렇다. 단체 생활에서도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하는 편이다. 무슨 일을 하든 추진력도 빠르다. 단점을 꼽자면 좀 성급하다는 것. 그래서 꼼꼼하지 못하다.

자신 있는 신체 부위는 어디인가? 

가슴. 운동을 하면 남들에 비해 빨리 자란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가슴 커요”, “가슴 예뻐요”라는 얘기를 자주 듣는다. 좀 민망하긴 하다. 

운동 외엔 여가 시간에 주로 무엇을 하나?

사람을 만나거나 영어 공부를 한다. 요즘은 영어 회화에 꽂혀 있다. 진급하려면 영어 성적이 필수다. 대학교 때 기억을 더듬어서 독학으로 공부하고 있다. 

이렇게 매사에 적극적이고 주도적인데, 이성에게 리드당하고 싶은 순간도 있나?

술 마실 때? 하하. 가끔 누군가가 먼저 술 한잔하자고 이끌어줬으면 좋겠다. 현재 솔로인데 영화 보고 싶을 때나 술 한잔하고 싶을 땐 연애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당장 어쩔 수 없으니 그냥 운동으로 달랜다.

현재 28살이다. 5년 뒤엔 어떤 모습일까?

나만의 아이템을 가지고 사업을 해보고 싶다. 확실한 건 다양한 경험을 쌓고 있지 않을까? 궁극적으로는 성공해서 예쁜 아내, 예쁜 딸과 단란한 가정을 이루며 살고 싶다. 


로브 클리프 웨어, 드로어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박세진 28세, 네이버 엔트리교육연구소 소프트웨어 개발연구원, 177cm, 69kg, AB형, 염소자리,  @3ejin, 이상형은 엄마같이 나를 잘 챙겨주고 존중해주는 여자

소프트웨어 개발이라면 야근이 많을 것 같다. 몸 관리는 어떻게 하나? 

실제로 개인 시간이 없으니 운동할 시간은 더더욱 없다. 헬스장 가서 씻고 옷 갈아입는 시간도 아깝더라. 그래서 방에 운동 기구를 많이 가져다 놓고 틈날 때마다 운동한다. 

운동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언제인가?

주변에서 인정해줄 때. “몸이 좋아졌다”, “덩치가 커졌다”라는 얘기를 들으면서 내 몸에 자신감이 생겼다. 아직 부족한 부분은 조금씩 보완해가고 있다. 

실제로 몸매는 근육질인데 얼굴은 굉장히 동안이다. 자신의 외모에 점수를 준다면?

10점 만점에 8점. 아이돌 닮았다는 얘길 많이 듣는데, 나는 솔직히 연륜이 느껴지는 성숙한 얼굴을 갖고 싶다. 배우 이병헌이나 송승헌 같은 얼굴 말이다. 

그렇다면 이성에게 통하는 반전 매력이 있나? 

여태까지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주로 연상에게 인기가 많았던 편이다. 다들 내가 강아지상이라 ‘펫’ 같은 느낌이 든다더라. 

반대로 자신이 심쿵하는 이성의 행동이 있다면? 

많은 남자 사이에서 무표정하게 있다가 나랑 눈이 마주치면 씩 웃어줄 때. 둘만의 신호 같지 않나? 

순정 만화에서나 나올 법한 장면이다. 하하. 마지막으로 올해 목표가 있다면? 

내 앞만 보고 달리는 사이 가족에게 소홀했다. 남은 한 해는 가족과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CREDIT
    Photographs by Kim Sun Hye
    Feature Editor 김소희, 박수진
    Stylist 이하나
    Hair & Makeup 김지혜, 정지은, 이현정
    Assistant 배경은, 이지은
    Location 네스트 호텔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7년 08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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