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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5 Wed

회사를 관두고 앙금 케이크를 만들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커리어의 변신은 무죄, 아니 필수나 다름없다. 그렇지만 이직도 아니고 전혀 다른 분야로 뛰어들기엔 막막하기만 한 것이 현실. 그래서 준비했다. 전직에 성공해 새로운 커리어 라이프를 즐기는 코스모 걸들의 리얼 스토리를!


“회사를 그만두고 행복과 비전을 동시에 얻었어요” 국혜원(32세) 

시각 디자이너→디저트 연구가 겸‘언제나 옳은 케이크’대표


앙금 케이크 숍을 운영하며 디저트 연구가로도 활약하고 있어요. 요리에 관심을 가진 건 언제부터였나요?

예전부터 돈 주고 멀리 가서라도 사 먹을 정도로 디저트에 관심이 많았어요. 그러다 생일을 맞아 제가 직접 케이크를 만들어보기로 했죠. 케이크 시트를 받아 직접 데커레이션하는 단순 작업이었지만 만드는 내내 그 어떤 생각도 들지 않고 재미있더군요. 당시 일에 지친 데다 건강도 좋지 않아 회사를 그만두려던 참이었거든요. 그때부터 케이크에 대해 조금씩 알아보기 시작했고, 신기하게 그 순간만큼은 행복했어요. 결국 2015년 여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이듬해 디저트 연구가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했죠. 


회사를 그만두고 어떤 식으로 다음 직업을 준비했나요? 

퇴사하자마자 ‘라이스에듀랩’이라는 협회를 찾아가 자격증 공부를 시작했어요. 보통은 회사를 다니며 자격증을 취득하지만 전 회사를 당장 그만둘 정도로 이 길에 대한 확신이 있었죠. 그 후 약 5개월 동안 공부하며 ‘라이스 데커레이터’라는 민간 자격증을 취득하고, 출강을 나가기 위해 저만의 교수법을 연구했어요. 또 브랜드 론칭을 위해 SNS 계정을 만들어 홍보를 시작했죠. 디자이너 경력을 십분 발휘해 직접 포스터를 제작하고 고객들이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채널을 마련했어요. 브랜드를 론칭하는 데 있어 제대로 된 이름을 만들고 고객이 나에게, 즉 브랜드에 쉽게 다가오게 하는 건 필수라고 생각해요. 


이전까지 회사를 다니며 쌓아온 경력이 아깝지 않았나요? 

확실히 디자인 자체는 예나 지금이나 즐거워요. 하지만 대기업부터 중소기업,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회사를 거쳐보니 어디를 가든 직업의 특성상 야근이 많고 회사의 복지도 부족하더라고요. 이 직업을 가지고선 오래 버틸 수 없다는 생각이 컸죠. 다행히 이전 경력이 아예 쓸모없지는 않아요. 전혀 다른 분야지만 디자이너로서의 감각을 활용해 케이크의 데커레이션을 만들고 브랜드를 홍보하거든요. 과거의 경력을 저만의 경쟁력으로 승화시킨 셈이죠.


해보지 않은 일을 시작하는 데에 대한 두려움은 없었나요?

아무래도 초창기엔 소득에 대한 두려움이 컸어요. 내가 일하지 않으면 그것이 수입과 직결되니까요. 그래서 계속 일해야 한다는 압박을 느꼈어요. 하지만 일 년간의 시행착오를 거친 결과, 조급하게 돈을 벌려고 하면 수입은 늘어나지만 행복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죠. 오히려 급하게 마음먹을수록 스트레스가 늘고 체력에도 한계가 오면서 도태되더라고요. 


직업을 바꾸고 1년 6개월이 지난 지금, 어떤 점이 가장 만족스럽나요?

우선 오랜 시간 일하지 않아요. 강의 시간에만 집중하면 되거든요. 물론 이를 위해 교수법을 연구하고 강의 준비를 해야 하지만 그건 제가 원하는 스케줄에 맞춰 조율할 수 있죠. 케이크 제작의 경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손기술이 늘어 이제는 같은 양이라도 전에 비해 더 빨리 완성해요. 덕분에 짧은 시간 집중도 있게 일하면서 많은 소득을 올릴 수 있죠. 하지만 제 궁극적인 목표는 돈이 아니라 앙금 케이크라는 디저트 문화를 널리 알리는 거예요. 그것이 장기적으로 저와 이 시장이 성장할 수 있는 길이니까요. 좋아하는 일에 대한 비전을 세우고 전문성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제 직업에 큰 자부심과 만족을 느끼고 있어요. 


CREDIT
    에디터 박수진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7년 07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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