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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6 Mon

'헬스보이' 몸짱 개그맨 끝판왕!

숨소리조차 웃긴 이들의 웃음기 싹 뺀 다이어트 도전기, <개그콘서트> ‘헬스보이’가 10주년을 맞았다. 비록 요요는 피할 수 없었지만 누구보다 자신의 몸을 아끼는 보디의 고수가 됐다.


역시 패션의 완성은 몸매? 아니, 진정한 패션의 완성은 건강한 몸매다!

(창호)슬리브리스 톱 1만9천원 포에버21. 데님 팬츠 6만9천원 피스워커. (종훈)데님 팬츠 가격미정 아웃스탠딩앤코. (미진)탱크톱 6만9천원 르꼬끄 스포르티브. 데님 쇼츠 4만9천9백원 아메리칸 이글. (상민)데님 팬츠 가격미정 아웃스탠딩앤코. (수영)셔츠, 티셔츠, 펜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상호)데님 팬츠 12만9천원 리바이스. (승윤)데님 팬츠 28만원 장르블랑. (희경)톱 8천9백원 포에버21. 데님 팬츠 5만9천9백원 에잇세컨즈.


아, 힘에서 밀리고 마는 건가? 미진의 선택을 받기 위한 두 남자의 접전!

(미진)귀고리 1만5천원 H&M. 아대 9천원 휠라. 미니드레스, 슈즈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수영)슬리브리스 톱 4만9천원 NBA. 슈즈 25만8천원 팀버랜드. 팬츠, 아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창호)슬리브리스 톱 4만9천원 NBA. 쇼츠 8만9천원 나이키. 슈즈 18만9천원 아디다스. 양말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KWON MI JIN 

과거 <개그콘서트> ‘헬스걸’을 통해 다이어트의 여신이 됐다가 요요가 왔죠.

확실히 요요로 찐 살을 빼는 게 더 힘들었어요. 당시 58kg에서 70kg까지 찌니까 자존감이 급속도로 낮아졌죠. 온갖 다이어트를 시도해봤는데 단기간에 뺀 살은 단기간에 돌아오더군요. 결국 ‘헬스걸’ 때 방법으로 다시 정성 들여 뺐어요. 

원하는 몸매를 얻고 달라진 점이 있다면요? 

너무 많죠. 그중에서 꼽으라면 건강해졌다는 것! 소화가 잘되고 배고픈 것도 느끼고. 전 항상 사람이 배부른 상태인 줄 알았거든요. 

현재는 어떻게 몸매를 유지하고 있어요?

식단만큼은 정말 건강하게 유지했어요. 그래서인지 병원에 잘 안 가요. 탈모도 없고, 생리도 규칙적이고요. 잘 챙겨 먹고 생활 속에서 짬짬이 운동한 덕분인 것 같아요. 앞으로도 평생 다이어트할 거예요. 


 KIM SOO YEONG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요요’가 있던데, 자타 공인 요요의 산증인이 된 소감이 어때요? 

하…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자만했던 거죠. ‘이 정도면 됐어’라고 생각하니까 다시 예전으로 돌아간 거예요. 지금은 다시 이승윤 선배가 가르쳐준 방법을 토대로 운동하고 있어요. 

‘라스트 헬스보이’ 코너에 출연할 당시에는 16주 만에 70kg을 감량했죠. 가장 포기하고 싶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동료 개그맨들이 밥 시켜 음식 냄새 풍기는 순간엔 환장하겠더군요. 다행히 승윤 선배가 케어를 잘해주셨어요. 아, 유민상 선배도 도움을 많이 주셨네요. “어차피 먹었던 음식인데 그 맛이 그 맛이다”라고요. 

몸매 관리의 절심함을 느끼나요?

최근 ‘헬스보이’와 관련된 강의를 갔다가 제 비포&애프터 영상을 보고 느꼈어요. 내가 저랬던 시절이 있었나 싶었죠. 그때의 행복을 떠올리며 다시 돌아가려고요.


 LEE CHANG HO 

처음 ‘라스트 헬스보이’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너무 말랐으니까요. 밥 먹으러 음식점에 가면 측은해 보인다고 반찬도 더 주시곤 했거든요. 저 스스로도 항상 더 건강한 남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그리고 보여주고 싶었어요. 멸치도 성공할 수 있다고! 

실제로 살을 빼는 것보다 찌우는 게 더 어렵다고 하죠. 제일 힘들었던 건 뭐였어요?

저는 운동보다 먹는 게 더 중요했어요. 하루에 네 끼를 일반식으로 먹으면서 배고픈 생각이 안 들게끔 하는 것이 관건이었거든요. 계속 시간 맞춰 먹는 게 좀 귀찮긴 했죠.

몸매 관리를 할 때 가장 큰 적이 귀차니즘이에요. 이건 어떻게 극복했어요?

일단 집 밖으로 나왔어요. 집에 있으면 침대와 소파에 드러눕는 순간 뭔가를 하는 게 너무 힘들더라고요. 또, 귀차니즘을 이기려면 계기가 있어야 돼요. 정신적인 충격을 받는다거나 주변의 눈을 의식하는 식으로요.



터질 것 같은 허벅지에서 뿜어 나오는 막강 파워! 과연 힘 겨루기의 승자는? 

(종훈)쇼츠 2만9천9백원 유니클로. (승윤)쇼츠 2만5천원 H&M. 시계 16만5천원 지샥.


 LEE JONG HOON 

지금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는데, 평소 운동할 때랑 다르죠?

평소엔 운동을 하면 너무 즐거워요. 스트레스도 풀리죠. 근데 대회 준비할 때는 조금 힘들더라고요. 하루에 두세 번 운동하면서 똑같은 걸 반복하니 지겨울 때도 있죠. 근데 운동을 일로 생각하면 포기하기 쉬워요. 그냥 밥 먹는 일이나 샤워하는 것처럼 당연한 일과로 받아들이면 좀 수월해지죠.

운동을 당연한 일과로 받아들이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요?

시간보다는 마음이 중요해요. 가장 쉬운 방법으로는 거울을 이용하는 거예요. 사람들은 저울로 체중을 확인한 뒤 운동을 시작해요. 그러다 원하는 숫자가 나오면 운동을 그만두고요. 하지만 거울로 확인하면 어느 시점부터 몸이 변하는 게 보이며 재미를 붙이게 되거든요. 

<쇼그맨> 공연으로 해외 투어를 다닐 때 운동은 어떻게 해요?

전 항상 아령을 가지고 다니면서 틈날 때마다 근력 운동을 해요. 그리고 여행을 가면 주변에 헬스장이 있는지를 살피죠. 예전에 한 달 동안 뉴욕, 시카고, 애틀랜타, 댈러스, LA까지 투어를 다닌 적이 있는데, 그때도 이틀 빼고 다 운동을 했어요. 덕분에 미국 지역별 헬스장은 다 가본 것 같아요. 

종훈 씨에게 운동이란? 

제 일과가 그렇게 다양하지 않아요. 술도 안 마시고 그저 운동 아니면 개그 짜는 게 전부죠. 그래서 제게 운동이란 50%, 인생의 절반이에요. 


 LEE SEUNG YOON 

얼마 전 피트니스스타 챔피언십 코리안 리그에 출전해 TOP 6에 올랐어요. 그렇게 운동을 열심히 하는 이유가 뭐예요? 

제가 원래 대식가예요. 통제가 안 됐거든요. 근데 운동을 하면 자연스레 관리되더라고요. 과거엔 러닝머신 위에서 10분도 못 뛰었는데, 이제는 1시간 이상 뛸 수도 있고요. 지금은 유지가 아니라 발전이 목표예요. 대회에 나간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죠. 

하루에 운동을 몇 시간이나 하나요?

오래 운동할 것 같죠? 근데 안 그래요. 바쁘면 30분, 혹은 20분만 할 때도 있죠. 꾸준히 조금이라도 하는 게 안 하는 것보다 낫거든요. 시간이 없다고 운동을 안 하는 게 아니라 운동할 시간을 빼놓고 스케줄을 정리하는 게 중요해요. 

<나는 자연인이다>를 촬영할 땐 관리가 어렵지 않나요?

운동을 못 해도 마음 편히 촬영장에 가는 편이에요. 다만 이번 대회를 준비할 땐 애로 사항이 많았어요. 근데 촬영 때문에 관리가 어렵다고 핑계 대기 싫더라고요. 그래서 자연인이 옆에서 주무실 때 몰래 나와 별 보면서 스을 1000개 했죠. 

확실히 ‘헬스보이’에 대한 대중의 관심이 컸죠. 지나고 보니 어때요?

정말 뿌듯한 게 저를 보고 운동을 시작했다는 분이 많아요. 동기부여가 됐다고. 물론 제 몸이 최고라고 생각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대한민국 평균치도 안 되는 저도 이렇게 됐는데, 다른 분들도 못 할 이유가 없죠. 저를 통해 자극받고 운동하는 걸 보면 저 또한 다시 힘을 얻어요. 


얼굴부터 발끝까지 닮지 않은 구석이 없는 쌍둥이 개그맨.

팬츠 모두 8만9천원 참스. 슈즈 모두 25만8천원 팀버랜드. 아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LEE SANG MIN 

지난해 <진짜 사나이> 출연 이후 몸이 더 좋아진 것 같아요. 어떻게 관리해요?

제가 좀 FM이에요. 유행하는 운동이나 식단 관리를 하기보다 정석대로 하는 편이죠. 운동은 하루에 2시간 정도 하고, 닭 가슴살 위주로 먹으면서 굶지 않으려 노력해요. 진짜 어려운 건 술자리 유혹을 참는 거죠.

그건 진짜 참기 힘든데! 어떻게 이겨내요? 

사실 못 참고 간 적도 몇 번 있어요. 그러면 다음 날 운동할 때 정말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은 일부러 클럽을 가요. 헬스장에서 러닝머신 1시간 뛰면 재미없는데 축구 같은 유산소운동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하잖아요. 그래서 클럽에 가서 3시간 정도 뛰면서 놀아요. 하하. 운동은 놀면서 해야 해요. 

운동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뭔가요?

운동은 제게 다시 젊어지는 비결이에요. 이렇게 몸을 만들어두면 어디서든 자신감이 넘치거든요. 물론 ‘보여줄 수 있다’는 것보다 ‘할 수 있다’는 개념에 좀 더 가까워요. 그래서 앞으로도 힘닿는 데까지 운동할 거예요.


 LEE SANG HO 

초등학생 때부터 운동을 했잖아요. 운동하길 잘했다고 느낄 때는 언제예요? 

일단 건강해지는 건 두말하면 잔소리고, 제 몸을 본 다른 사람에게 동기부여가 될 때 가장 뿌듯해요. 칭찬은 상호도 춤추게 한다고, 제가 그 상호입니다.

쌍둥이라서 몸도 함께 만들어야 할 것 같아요. 실제로는 어때요? 

맞아요. 우리는 한 명이 무너지면 같이 무너지고, 한 명이 운동하면 다른 한 명도 늦게나마 시작해요. 승부욕이 강하거든요. 벤치 프레스를 하면 하나라도 더 들려고 해요. 헬스는 하나씩 더 해야 근육이 붙는데 그런 점에서 자극이 되죠.

자신이 생각하는 건강한 몸이란 어떤 몸이에요? 

지금 제 체지방률이 12~13% 정도예요. 솔직히 적당히 탄탄한 몸이 제일 좋은 것 같아요. 즉 스스로 만족하는 몸이죠. 그러려면 유지가 중요해요. 대부분 목표 체중 달성하면 다이어트 끝난 줄 알거든요. 근데 그때부터가 시작이에요. 


크롭 톱과 오버사이즈 팬츠로 날씬해진 몸매를 자랑하는 그녀. 

크롭 톱 1만9천원 H&M. 팬츠, 아대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LEE HEE KYEONG 

‘헬스걸’ 이후 다이어트 고수로 다방면에서 활약했어요. 처음 방송을 통해 살 빼겠다고 결심한 이유는 뭔가요? 

전 소아 비만으로 시작해 평생을 큰 덩치로 살아왔어요. 해본 다이어트만 해도 60가지 정도 돼요. 그러다 ‘헬스걸’이란 코너가 생긴 거예요. 설마 방송인데 또 작심삼일로 끝내겠냐 싶어 진짜 이번이 마지막 기회라 생각하고 도전했죠. 

어떤 다이어트까지 해봤어요?

돼지 껍데기 다이어트라고 아세요? 이건 황제 다이어트랑 달라요. 돼지 껍데기를 사 와 한 번 삶아요. 그런 다음 비계 있는 부분을 제거하고 아침, 점심, 저녁으로 매운 고춧가루만 넣고 비벼서 상추에 싸 먹는 거예요. 일주일 했더니 진짜 5kg이 빠지긴 했어요. 근데 일반식 시작하는 순간 7~8kg이 찌더라고요. 이게 원푸드 다이어트의 함정이에요. 사람이 평생 한 가지만 먹고 살 순 없잖아요. 

실제로 흔히들 먹기 위해 운동한다고 하죠. 

맞아요. 근데 운동이 쉽지 않아요. 파김치가 될 때까지 일하다 왔는데 러닝머신 1시간 더 뛰고 싶겠어요? 우리 몸은 피곤하면 절대 살이 빠지지 않거든요. 그래서 전 더 중요한 게 식단이라고 생각해요. 물론 운동도 하면 좋지만 그렇지 못할 땐 최대한 폭식하지 않고 5대 영양소가 골고루 포함된 식단으로 건강을 유지해야 돼요. 

희경 씨에게 다이어트란?

제게 다이어트는 양날의 검 같아요. 다이어트해서 예뻐지면 정말 행복하지만 그만큼 절제해야 하니 자유롭지 못하거든요. 근데 중요한 건 건강이에요. 통통해도 건강하면 그만이죠. 그래서 앞으로는 다시 통통해질지라도 건강한 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요. 

CREDIT
    Photographs by Ahn Ji Sup
    Feature Editor 박수진
    Stylist 박선용
    Hair (이창호, 이종훈, 권미진, 이상민, 김수영, 이상호, 이승윤)김지혜, (이희경)장해인
    Makeup (이창호, 이종훈, 권미진, 이상민, 김수영, 이상호, 이승윤)아영, (이희경)장해인
    Assistant 배경은, 이지은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7년 07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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