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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16 Tue

나는 대학생 디자이너야!

대학생활은 너무나 자연스럽게 졸업 후에 펼쳐질 인생을 위한 준비과정이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여기 남들보다 좀 더 부지런하게 자신만의 인생 레이스를 시작한 이들이 있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혹은 이제 막 대학을 졸업하고 자신만의 브랜드를 세상에 내보인 패기 넘치는 젊은 디자이너 4인. 아직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20대만의 감성으로 세상을 느끼고, 우리와 같은 시각으로 바라보고 만들어내는 20대의 입맛에 딱 맞는 디자인을 보여줄 수 있는 브랜드일 테니까.


WYC WORLDWIDE의 디자이너 최우영 (26세, 에스모드 서울, 패션 디자인학과, 휴학)


‘YOU GUYS CAN BE WYC’라는 슬로건 아래 세상 모든 사람들 누구나 WYC가 될 수 있고 누구나 WYC를 입을 수 있는 브랜드를 꿈꾸는 최우영이 이끄는 WYC는 키치하게 풀어낸 동전으로 표상된 브랜드 로고를 필두로 이번 17 SS 시즌 룩북 곳곳에 힙합과 스트릿 무드를 녹여냈다. 이미 스트릿 브랜드를 좋아하는 이들에겐 신진 스트릿 브랜드로 그 입지를 다지고 있는 중!


대학생활을 하면서 남들보다 일찍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항상 남들보다 앞서나가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브랜드 론칭을 빨리 하게 된 제일 큰 계기는 스스로 움직임을 불러일으키고 싶었고, 무엇보다 이를 통해 저만의 색으로 사람들에게 WYC를 만나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은 어떤가요?

어렸을 적부터 자유분방한 스타일이었고, 타투나 디제잉, 스케이트보드 타는 것을 좋아해서 취미로도 이런 것들을 즐기고 있습니다.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이 브랜드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점이 있나요?

일단 저의 라이프스타일을 두고 브랜드를 보지는 않습니다. 다만 제가 느끼고 즐기고 사랑하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녹이고 싶습니다.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나 꿈꾸는 브랜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더 활동적인 움직임을 사람들에게 선보이고 싶습니다. 이를 테면 다양한 협업을 통한 새로운 방향을 사람들에게 제시함으로써 단순한 패션 브랜드가 아닌 그 이상의 시너지를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느끼고 싶어요.


O JAY ROOM의 디자이너 오정연 (24세, 국제 패션 디자인 전문학교, 패션 디자인 전공, 13학번)


평범하지만 포인트가 있는 옷을 만들기 위해 디테일로 색다른 느낌을 주는 O JAY ROOM은 위트있는 이지웨어 브랜드를 지향한다.이번 17 SS 시즌의 컨셉은 레트로의 현대화. 90년대 멋지고 섹시한 케이트 모스의 모습에서 영감을 받아 작업했다. 필름 카메라 속 룩북의 이미지들은 조명의 컬러에 따라 여러 가지 대비되는 감정들을 전달한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남들보다 일찍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취미로 가방이나 옷들을 핸드 메이드로 직접 만들어서 SNS에 올렸는데, 반응이 좋아서 한번 작게 시작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도전하게 됐어요. 우선 옷을 만들어야 하는데 공장을 돌릴만한 여유와 여건이 되지 않아 ‘내가 한번 50벌을 다 만들어보자’ 라는 식으로 시작을 했죠. 그 후 핸드메이드를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사이트에 입점해 O JAY ROOM을 조금씩 알리게 되었어요. 지금도 브랜드를 만들어나가는 시작 단계이기 때문에 론칭 과정 중의 하나라고 생각해요.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은 어떤가요?

친구들을 만나거나 혹은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미래에 대한 이야기나 조금은 진지한 개인의 생각들을 공유하고 함께 고민하는 것을 좋아해요. 평상시에도 말이 많기도 하고 다양한 사람들과 말을 하다 보면 새로운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해서 누군가를 만나는 일 자체를 즐기게 되는 것 같아요.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이 브랜드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점이 있나요?

누군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은 브랜드의 엄청난 영감을 선사하는 좋은 선물인 것 같아요. 혼자서 생각하는 것보단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생각도 들어보고, 즐겁게 브랜드에 대한 얘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처음 브랜드를 혼자 이끌어 나간다 했을 때도 많은 스트레스와 고민의 나날을 보냈었는데 좋은 사람들과 만나 이야기를 하고 나면 스트레스도 줄고 자존감도 높아져 브랜드를 만들어나가는데 많은 힘이 되고 있어요.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나 꿈꾸는 브랜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계속해서 O JAY ROOM만의 옷에 집중해서 만들고 싶어요. 진심이 담긴 옷을 만들어서 누구나 O JAY ROOM의 제품을 입었을 때는 행복했으면 좋겠네요.



ABREACT의 디자이너 진솔, 진주 (26세, 한성대, 의류패션산업전공, 12학번/ 26세, 숭실대, 언론정보학과 13학번)


쌍둥이 형제가 만들어나가는 ABREACT는 ‘억압된 감정을 해제, 정화하다’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라이프스타일의 공유를 통한 말 못하는 것들 대한 해소를 통한 소통을 목표로 하는 아트 컬쳐를 지향하는 브랜드로 신비주의라는 컨셉 아래 기존의 패션 브랜드와는 다르게 일러스트를 결합한 새로운 방식의 2017 SS 시즌 룩북을 선보인다.


대학생활을 하면서 남들보다 일찍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여러 가지의 대외활동을 하면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사람들과 소통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여러 분야에 대한 호기심을 시작으로 다양한 학문을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을 거쳐 여러 분야가 결합되는 문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생겼고 패션과 여러 분야들을 결합시켜 선보일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은 어떤가요?

자유롭고 재미있는 인생을 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하고 싶은 일이 확고하고 나만의 정체성이 있기 때문에 개성적인 라이프스타일을 갖게 된 것 같습니다.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이 브랜드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점이 있나요?

닮은 듯하지만 서로 다른 개성 갖춘 저와 크루 멤버들의 모습과 삶의 단면들이 반영되어 나온 결과물이 ABREACT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ABREACT는 있는 그대로의 나의 삶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나 꿈꾸는 브랜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아직 상업보다는 예술적 접근에 더 무게를 둔 브랜드이고 브랜드 특성 자체가 워낙 마니아적이기 때문에 대중적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대중성을 얻기 위해 지금의 ABREACT와 다른 모습을 만들어내기보다는 있는 모습 그대로의 ABREACT만의 개성적이고 자유로움을 계속해서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앞으로도 여러 아트 워크와 문화 콘텐츠 제작을 통해 단순한 브랜딩이 아닌 ‘플랫폼’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하위문화를 대표하는 ABREACT가 될 것 입니다.



MICHIN.F의 디자이너 김영태 (26살, 충남대, 의류학과 전공, 17년 02월 졸업)


디자이너의 감각과 감성으로 항상 다른 것을 추구하는 MICHIN.F은 언더그라운드 성향의 패션 브랜드로 즉흥적인 디자인의 전개를 표방한다. MICHIN.F을 표현하는 네 단어는 FEELING, Be Different, Underground, Extemporary. 브랜드 제품 중 MICHIN VEST라는 네임의 베스트는 어두운 곳에서 빛이 반사되는 신박한 패딩 베스트로 2017 FW 시즌에 판매될 예정! 


대학생활을 하면서 남들보다 일찍 브랜드를 론칭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군복무를 마치고 복학 후 또래들보다 많이 뒤쳐져있다는 생각에 마지막 학기를 다니면서 론칭 준비를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브랜드를 론칭하기로 다짐했을 때 수중에 30만원이 있었습니다. 30만원으로 무얼 할 수 있을지 생각하다가 패션양말을 만들기로 결심했고, 양말을 덜컥 생산해놓고 보니까 할 일들이 하나 둘 생기기 시작하였습니다. 아직도 브랜드를 런칭했다고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계속해서 브랜드를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 있습니다.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은 어떤가요?

상품 준비를 위해 원단 서치, 패턴 메이킹 혹은 디자인 구상 등 주로 브랜드를 위한 작업들을 하며 시간을 보내는 편입니다.

본인의 라이프 스타일이 브랜드에 어떤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점이 있나요?

MICHIN.F 브랜드가 제가 만들어나가는 저의 삶이라고 생각합니다. 제 라이프 스타일이 브랜드에 영향을 끼치는 것처럼 브랜드가 저에게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MICHIN.F가 저의 삶의 원동력이 되어주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나 꿈꾸는 브랜드의 미래는 어떤 모습인가요?

MICHIN.F 브랜드의 모토가 ‘I Do What I Want To Do’ 입니다. 아직은 신생 브랜드이기 때문에 현실적인 여건들의 제약을 받고 있지만 마음 속에서 그린 미래의 MICHIN.F을 위해 눈 앞의 문제들을 하나씩 천천히 해결해나가는 중입니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Art-Fashion Designer로써, 한국 디자이너로써 MICHIN.F가 세계 무대에 설 날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CREDIT
    Student Editor 조혜진

이 콘텐트는 COSMO ONLINE
2017년 05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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