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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7 Mon

내 몸에 기생충이 산다고?

캘리포니아 주립대 연구진이 볼리비아 치메인 부족을 대상으로 9년 동안 몸속 기생충과 임신의 상관관계를 연구한 결과, 회충이 있는 여성들이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평균 2명의 자녀를 더 낳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회충이 여성의 면역 체계 변화를 야기해 임신이 더 잘되는 환경을 유발하기 때문.



30대 회사원 Y씨는 최근 자신의 대변을 살펴보다가 의문의 생명체를 발견하고 질겁했다. “깜짝 놀라서 바로 병원으로 달려갔더니 의사가 요즘 유기농 채소를 많이 먹느냐고 묻더라고요. 구충제를 먹으라는 진단을 받았어요.” 이대목동병원 이혜영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요즘 건강한 식단에 신경 쓰며 채소를 즐겨 먹는 20~30대 젊은 여성들의 몸에 회충이 기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변을 통해 감염되는 일도 자주 있고요”라고 설명한다. 기생충 감염이 더 이상 인분을 농작물 거름으로 쓴 옛 시절에나 있었던 질환이 아니라는 뜻. 그러나 가벼운 가려움증과 기침 등의 알레르기 증상만 나타나는 요충 감염과 회충의 알이 묻은 채소를 섭취해서 생기는 감염 증상은 증상이 악화되기 전까지 뚜렷한 불편 증세를 유발하지 않아 기생충 감염으로 의심하기 어렵다. 따라서 이혜영 전문의는 기생충에 감염되기 쉬운 환경이라면 예방 차원에서 구충제를 복용하길 권한다. “평소 생식을 즐기는 사람, 동물 기생충 감염 위험이 있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정기적으로 구충제를 복용할 필요가 있습니다.” 예방법은 간단하다. 일 년에 두 번, 동거하는 가족과 함께 복용하면 끝! 



CREDIT
    Editor 류진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7년 04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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