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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19 Sun

보기만 해도 흐뭇한 '집사남'을 소개합니다

반려동물 인구 천만 시대. 하지만 작은 생명을 곁에 둔다는 건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다. 여기 그 모든 수고를 기쁘게 받아들이며 집사를 자처한 남자들이 있다. 매 순간이 사랑으로 충만하다는 스위트 가이 스토리.


본인 소장품


 너는 나의 뮤즈 

고태용(36세, 비욘드클로젯 디자이너)&체크(6살, 푸들) 


비욘드클로젯에서 반려견 레이블을 만들고 기부 캠페인을 하고 있어요.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요?

처음부터 티셔츠를 만들어 반려동물을 도와야겠다고 생각한 건 아니에요, <패션왕>이란 프로그램에서 지코랑 페이크 애니멀 프린트 옷을 판매해 동물자유연대에 기부한 적이 있었는데, 그때 “지코네 강아지 조똥이랑 체크가 동물 친구들을 도와줬다”라는 멘트가 와 닿아 시작하게 된 거예요. 


체크가 뮤즈인 건가요?

‘아이러브펫’ 라인에서는 저에게 영감을 주기도 해요. 상상력을 키워주는 존재니 뮤즈가 맞죠. 하하. 


해외 출장이 많은데 체크는 그 기간에 어떻게 생활하나요? 

예전엔 가족이 다 함께 돌봤는데, 제가 독립을 하면서 제 집이랑 본가를 오고 가요. 본가에서 차우차우 한 마리를 더 키우는데 아버지 회사에 마당이 있어서 거기에도 놀러 가고요.


결혼 계획은 없어요?

결혼은 하고 싶은데, 만약 하게 되면 패션 일은 안 할 것 같아요. 작업할 때 심리 상태가 굉장히 예민해지거든요. 잠도 서너 시간밖에 안 자고요. 와이프라는 이유만으로 이걸 감당할 수는 없을 거 같아요. 


체크와 6년 동안 살아보니 어떤가요?

예전엔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가족이다”라고 말하는 게 이해가 안 됐어요. 가식이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지금은 그 말이 어떤 의미인지 잘 알죠. 체크도 어느새 애틋한 가족이 됐더라고요. 



본인 소장품


 관심 없는 것보다 막 치대는 게 좋아! 

강요한(28세, 참스 디자이너)&참스(2살, 프렌치 불도그)


프렌치 불도그를 오랫동안 좋아했었다고요.

요즘엔 주변에서도 프렌치 불도그를 많이 키우지만 전 어렸을 때부터 되게 좋아했어요. 관련 공부도 많이 했고요. 너무 키우고 싶었는데 부모님께서 반대하셔서 못 키우다가, 혼자 살게 되고 좀 넓은 집으로 이사하면서 참스를 데려왔어요. 


같이 사니까 스스로 달라진 점이 있나요? 

성격이 차분해진 거 같아요. 원래 욱하는 것도 있고, 다혈질적인 면도 있었는데 참스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지는 거 같아요. “귀엽다, 귀엽다”라고 쓰다듬어주는 시간이 많으니 성격이 유해졌고요.


회사에 참스를 데려가니 어때요? 

참스가 오고부터 분위기가 바뀌었어요. 다른 직원들도 강아지를 입양하기 시작했고, 회사에도 데리고 와요. 개판이 될 때도 있지만 마음은 즐거워요.


참스와 산책할 때 여자들이 관심을 보이지 않나요?

처음엔 당황할 정도로 여성분들이 다가왔던 거 같아요. 만져보고 사진도 찍고요. 


남자 입장에서는 좋을 것 같은데요. 썸 탄 적도 있나요?

불행히도 그런 건 없네요. 하하.


강아지랑 고양이, 어떤 스타일의 여자가 좋아요? 

강아지요. 저한테 관심 없는 것보다 막 치대는 게 더 좋거든요. 


결혼은 언제 할 생각이에요?

최대한 빨리요. 원래 20대에 아빠 되는 게 꿈이었어요. 결혼을 한 후 아기가 태어나면 참스랑 애기랑 브랜드 룩을 같이 입고… 그런 삶을 종종 꿈꾸고 있어요. 



스웨트셔츠 무스너클, 데님 팬츠 칩먼데이, 비니 MLB, 안경 카린


 그리움이 뭔지 알게 해주는 작고 여린 너 

이우성(38세, 미남컴퍼니 대표)&뾰롱이(5개월, 몰티즈)


직업이 시인인데 직원이 꽤 많네요?

저는 글을 쓰는 시인이고요, 미남컴퍼니에서는 콘텐츠를 만들어요. 디지털 콘텐츠랑 문화 행사를 주로 기획하고 있어요. 


뾰롱이가 너무 작고 귀여워요. 어떻게 만났나요?

우연히 펫 숍을 지나다가 뾰롱이를 봤는데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얘도 결국 주인을 찾기 위해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라면 내가 가족이 돼야겠다’고요. 그래서 그날 바로 데려왔어요. 펫 숍에서 데리고 온 걸 자랑스럽게 얘기할 건 아니지만 얘한테도 누군가가 반드시 필요하다면 그게 나였으면 했거든요. 품종은 상관없었어요.


강아지를 키우면서 달라진 점이 있나요?

걱정이 늘어났죠. 안 그래도 걱정거리가 많은데 뾰롱이 걱정까지 해야 되니까요. 하지만 걱정이 늘어나는 만큼 슬픔이 늘어나는 것만은 아니고 기쁨도 같이 늘어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은 들어요. 


뾰롱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가끔 뾰롱이가 다른 집에 가 있을 때면 저를 반겨주던 모습이 생각나 그리워져요. 뭔가를 그리워한다는 건 저를 행복하게 해주는 존재가 있다는 거니까 그것만으로도 고마운 거죠.



본인 소장품


 밀당의 고수와 기묘한 동거 

조영주(31세, 네온문 아트디렉터)&뻔뻔이(나이 모름, 코숏)


집사 맞나요? 안 친한 거 같은데….

뻔뻔이는 사람이랑 같이 있는 것보다 거리를 두고 옆에서 바라보는 걸 좋아해요. 그래서 평소에도 딱 붙어 있진 않아요. 


뻔뻔이가 처음엔 길냥이였다고요?

예전 연남동 네온문에 있을 때 길냥이들에게 한번 밥을 줬더니 출근 시간에 문 앞에서 기다리더라고요. 밥 주고 가게 문 열면 들어와서 쉬게 하다가 문 닫을 때 내보내곤 했는데 하루는 그냥 보내는 게 너무 미안해 집에 데려와서 목욕을 시켜줬죠.

결국 헤어지는 게 너무 아쉬워 같이 지내기 시작했어요. 


이름이 왜 ‘뻔뻔이’예요? 

뻔뻔이는 길냥이였는데, 밥 줄 때는 애교 부리고 비벼대더니 자기가 배부르고 쉬고 싶을 땐 만지는 

것도 싫어하더라고요. 처음에 데려올 땐 개냥인 줄 알았는데 그냥 성격이 뻔뻔한 거였어요. 그래서 뻔뻔이예요.


고양이의 매력이 뭔가요?

무심함 같아요. 평소엔 보는 척도 안 하다가 기대치가 확 떨어졌을 때 애교를 막 부려요. 그럼 또 그저 좋고, 사람이랑 가까이서 자려고 하는 모습에 괜히 감동하고…. 밀당의 고수죠. 처음엔 강아지를 좋아했는데 뻔뻔이 때문에 고양이의 매력에 훅 빠져버렸어요.


이제 강아지보다 고양이가 더 좋은 건가요?

사실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손이 덜 가거든요. 고양이는 밥만 주고 화장실만 치워주면 되니까요. 그래서 제 생활에도 변화가 거의 없어요. 


고양이 같은 여자는 어때요?

좋아요. 저는 조금 무심한 듯한 사람이 좋거든요. 아니다! 무심한데 챙겨주는 사람이오. 



(강주현)재킷·베스트·셔츠·팬츠 비슬로우, 타이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김영완)셔츠 라코스테, 베스트 비슬로우, 데님 팬츠 벤즈


 안녕이와 꼬모랑 같이 출근해요! 

강주현(34세, 꽁티드툴레아 대표)&김영완(28세, 꽁티드툴레아 대표)&안녕(2살, 코통 드 튈레아르)&꼬모(3살, 푸들)


온라인 숍이었던 꽁티드툴레아가 예쁜 공간을 만들었네요. 귀요미 멍이들도 있고요.

온라인으로 2년 정도 운영하다가, 향을 직접 맡고 싶다는 문의가 너무 많이 들어와 이렇게 스토어를 열게 됐어요. 오셔서 커피도 한잔하고 가면 좋을 것 같아 카페 공간도 만들었고요. 


안녕이와 꼬모와 같이 출근하나요?

처음 매장을 오픈할 땐 데리고 나올 생각이 없었는데, 집 안 CCTV를 보니 얘네가 하루 종일 문만 보고 있는 거예요. 그래서 일주일에 2~3회 데려왔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손님들도 강아지를 찾더라고요. 그래서 계속 데려오게 됐어요. 


강아지를 키우면서 생활 패턴도 바뀌었을 것 같아요.

예전에는 친구들도 자주 만났는데, 이젠 얘네를 책임져야 하니 집에 일찍 들어가는 편이에요. 밖에서 배회하던 시간을 강아지들이 채워준 거죠. 주말엔 넓은 곳에서 뛰놀게 하려고 양평이나 교외로도 자주 나가고요. 


향을 다루는 남자, 예민할 것 같은 생각도 드는데요. 성격이 어때요?

한 명(주현)은 매사에 굉장히 신중하고, 한 명(영완)은 되게 성격이 급해요. 


강아지랑 함께하는 삶에 만족해요? 

얘들이 오기 전에 비해 책임감이 생기고, 생활하는 데 제한적인 부분이 많아 사실 불편한 점도 있긴 해요. 근데 전반적으로 봤을 때 국가에서 제도를 조금 바꿔주면 훨씬 편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강아지를 데리고 갈 수 있는 공간이라든지, 허용하는 시설이라든지…. 이런 것들이 개선되면 그냥 친구 만나서 어디 가는 것처럼 다닐 수 있지 않을까요? 삶의 만족도 역시 올라갈 거고요.


꽁티드툴레아가 그런 곳이란 말이죠? 

저희는 처음부터 그렇게 하려고 생각했고, 그래서 많은 사람이 찾아주세요. 물론 그분들은 모두 에티켓이 있더라고요. 



레더 재킷 리바이스, 데님 팬츠 벤즈, 스니커즈 디아도라, 티셔츠 스타일리스트 소장품


 스핑크스 냥이의 모델 아빠 

이명관(24세, 모델)&제리(2살, 스핑크스)&타미(6개월, 스핑크스)


어쩌다 냥이 아빠가 됐나요?

부모님과 살 때 고양이를 키워서 독립하고도 계속 키우고 싶었어요. 그러다가 아는 형이 키우는 스핑크스 고양이를 봤는데 눈빛과 선이 너무 매력적인 거예요. 그래서 분양받게 됐어요. 


고양이들이 시크해 보이는데 따뜻한 느낌도 드나요?

동물들이 심장 맞대고 자는 게 가장 친근감을 느끼는 자세라고 하는데 종종 제 가슴에 올라와 잘 때가 있거든요. 뭐 그럴 때?


고양이의 매력은 뭔가요?

솔직한 거요. 자기 마음에 안 들면 화내고, 필요할 땐 애교 부리고…. 그래서 그런지 저도 원래 솔직한 편이었는데 얘네들을 키우면서 더 솔직해진 것 같아요. 


평소엔 뭐 하고 놀아요?

집에서 게임하고, UFC 보고… 제가 실용음악과 출신이라 음악도 해요. 사실 나가는 것보다 집에 콕 박혀 있는 걸 더 좋아하는 편이에요.


혼자 키우는 게 힘들진 않아요?  

고양이들도 자신들의 삶이 있고, 저도 제 삶이 있어서 힘들진 않아요. 다가오면 만져주고, 가고 싶으면 냅두고… 그렇게 살고 있어요.



코트 제너럴 아이디어, 니트 톱 브루노바피, 데님 팬츠 플랙진


 게으른 나를 움직이게 하는 녀석! 

국요셉(32세, 카페 네버랜드 대표)&호우(10개월, 폼스키)


호우가 엄청 활발하네요. 

호우 때문에 카페 문단속을 잘해야 해요. 잠깐만 한눈팔면 그냥 바깥으로 튕겨 나가버리거든요. 아주 장난꾸러기예요. 스무 살 때부터 연기를 하다 지금은 카페 주인장이 됐어요.배우 일은 계속하고 있어요. 다만 지속적으로 하는 일이 아니라 평소에는 이렇게 호우랑 카페에 나와 지내고 있어요. 여기도 처음엔 애견 동반 카페가 아니었는데 호우가 온 이후로 바꿨어요. 


호우를 키우면서 바뀐 점이 또 있나요?

제가 좀 게으른 편인데 밥도 주고, 목욕도 시키고, 산책도 시켜줘야 하니 많이 부지런해졌죠. 아니, 호우가 저를 산책시키는 거네요. 혼자 밥 먹을 때 옆에서 바라보고 있으면 외롭지 않기도 해요. 


폼스키는 희귀한 강아지잖아요. 특별히 데려온 이유가 있나요?

단순하게 말하면 처음 보고 반했어요. 예뻐서요. 하하. 그게 정말 단순하고 명쾌한 답인 거 같아요. 


강아지만 예뻐하면 여자 친구가 질투하지 않나요?

사실 호우 덕분에 여자 친구를 만났어요. 오래전에 만났다가 헤어진 친구인데, SNS에서 호우를 보고 강아지 예쁘다고 연락을 했거든요. 그래서 그녀도 호우를 엄청 좋아해요.


재킷 시스템 옴므, 티셔츠 코모도, 데님 팬츠 칩먼데이, 시계 게스, 스니커즈 오니츠카 타이거


 고양이 가구 만드는 남자 

박기훈(35세, 가또블랑코 대표)&시루(2살, 보스턴테리어)&마롱(3살, 코숏)


고양이 집사라면 가또블랑코의 캣 타워를 모르는 사람이 없더라고요. 

전에 DIY 가구 회사에 다녔었어요. 그러다가 회사를 나와 캣 타워를 만들었는데 반응이 좋았죠. 그 후 독립해서 작은 공방을 열었는데 지금은 주문이 늘어나 공장에서 만들고 있어요. 


그때도 고양이를 키우고 있었나요?

사업을 하는 도중 임시 보호를 잠시 맡았는데요, 그때 마롱이를 만나게 된 거죠. 저희 집에 있다가 계속 함께하게 됐어요. 


냥이와 멍이, 어떤 매력이 있어요?

고양이는 츤데레 같은 느낌? 평소에는 잘 쳐다도 안 보고 다가오지도 않다가 가끔 한 번씩 와서 비비고 애교 부려요. 그러다가 또 본 척도 안 하고요. 강아지는 그냥 활발하고 사랑이 넘쳐요. 


두 마리를 같이 키우기가 힘들지 않아요? 

사실 고양이는 밥 주고 화장실만 치워주면 되는데, 시루는 고양이 몇 마리 있는 것보다 존재감이 더 크죠. 손이 많이 가니까요. 


활발한 강아지한테 애정이 더 가지 않나요?

꼭 그렇지도 않아요. 시루는 사람들도 많이 만나는데 마롱이는 저만 물끄러미 쳐다봐요. 그럴 땐 애잔하기도 하고 그래요.


연애할 땐 어떤 스타일이에요?

제가 시루처럼 좀 질척거립니다. 하하. 사실 여친이 고양이 같은 스타일이고 제가 더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편이에요. 


고양이 같은 여자가 이상형인가요?

이상형은 엄지원 씨예요. 말투도 약간 좀 쏘는 말투고, 확 드러나진 않지만 숨겨진 센캐 같은 느낌을 좋아해요. 그러고 보니 고양이가 살짝 그런 스타일인 거 같네요. 



CREDIT
    Editor 윤다랑
    Photographer 이동현
    Hair & makeup (강주현&김영완)김지혜, (나머지)김려원
    Stylist (강주현&김영완, 이명관)이하나, (이우성, 국요셉, 박기훈)홍수민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7년 02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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