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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24 Wed

2학기, 제대로 리셋 해볼까?

2학기의 시작과 동시에 고민이 쓰나미처럼 몰려온다면 여기를 주목! 새 학기 고민을 해결해줄 주옥같은 조언을 모았으니, 이대로만 실천하면 2학기는 문제없다.


CASE1 일주일이 인생을 바꾼다 ‘수강 정정 기간’

Q 수강 정정 기간에는 출석 체크를 안 하던데 오리엔테이션에 꼭 참석해야 할까요?

A 오리엔테이션에 결석하는 건 곧 A+로부터 멀어지는 지름길이다. <대학 사용법> 저자 김재연은 “선배나 친구들에게 해당 과목의 정보를 얻을 수도 있지만, 본인과 맞는 과목인지 오리엔테이션에 출석해 수업계획서를 확인해봐야 한다”고 말한다. 꼼꼼한 교수님 강의일 경우 오리엔테이션 때 출석 체크뿐만 아니라 다음 수업 과제를 내주기 때문에 결석하면 타격이 크다. 그러니 수강을 할지 고민이더라도 반드시 오리엔테이션에 출석할 것. 


Q 꼭 들어야 하는 수업인데 수강신청을 못 했어요. 정정 기간 때 신청할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

A 이럴 때 사용하라고 있는 게 바로 SNS다. 정정 기간 첫날, SNS에 수강신청 실패 여부를 빠르게 올려 널리 퍼트려라. 간혹 휴학을 하거나 피치 못할 사정으로 정정 기간 때 수강을 취소하는 학우가 있으므로 그 학우를 포섭하는 게 급선무다. 포섭에 성공했다면 모두가 잠든 새벽 시간을 노려 강의를 전달받으면 무사히 수강신청을 할 수 있다. 


Q 신청한 과목이 분반이에요. 아무 수업이나 들어도 괜찮을까요?

A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고, 자신에게 유리한 수업을 신청하자. ‘출석, 과제, 시험’ 등 점수 비율을 확인하고, 만약 시험에 강하다면 시험 비중이 높은 과목을 선택할 것. 반면 <대학 사용법> 저자 김재연은 “개론수업처럼 기초를 다지는 과목은 잘 가르치는 교수님께 배우는 게 좋다”고 말한다. 만약 A 교수님은 A 폭격기지만 잘 가르치지 못하고, B 교수님은 C 뿌리기로 유명하지만 잘 가르친다면 B 교수님 수업을 듣는 게 낫다. 길게 보면 기초를 잘 다진 덕분에 이후 과목에서 좋은 성적을 받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CASE2 아무래도 안 될 것 같다 ‘학점 드롭’

Q 마지막 학기에 취업됐는데 취업계를 안 받아주는 과목이 있어요. 드롭하고 한 학기를 더 다녀야 할지, 학점을 낮게 받고 졸업을 해야 할지 고민이에요.

A <반쪽 어른을 위한 대학생활 매뉴얼> 저자 강원대 김상균 교수는 “원하던 진로로 가게 된 경우 이후 졸업에 문제가 없다면 학점을 포기하고, 어쩌다 취업된 경우라면 학점을 먼저 챙길 것”을 권한다. 학점이 평생 따라다니는 건 맞지만 경력직으로 이직할 때는 상대적으로 학점의 중요도가 낮아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딱히 원하지 않던 회사에 취업된 경우라면 재취업을 할 때 포기했던 학점이 걸림돌이 될 확률이 높으니 학점을 챙기도록 하자.


Q 많은 과목을 들어서 학점이 낮아질까봐 걱정돼요. 굳이 이번 학기에 안 들어도 되는 과목은 드롭하는 게 좋을까요?

A 수강하는 과목이 많다고 해서 학점이 낮아진다는 법은 없다. 오히려 학점이 낮아질까봐 열심히 하기 때문에 더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 다만 과제가 많거나 쪽지시험을 자주 보는 과목이 많다면 굳이 이번 학기에 모두 들을 필요 없다. 과제와 쪽지시험 준비로 빠듯하게 생활하다 보면 스트레스도 받고 학점 관리에 역효과가 나기 때문이다. 한 학기 내내 나를 괴롭혔는데 성적도 엉망이라면? 재앙의 싹이 보이는 과목은 일찌감치 드롭하고 다음을 기약하는 편이 낫다.


Q 재수강은 B학점 이상 안 준다고 해요. 열심히 해도 C에서 B로 1학점밖에 올릴 수 없다면 드롭하는 게 나을까요?

A 김상균 교수는 “평균 평점이 2점대라면 반드시 재수강을 해야 하지만, 일부 과목 학점이 낮은 경우라면 드롭해도 무방하다”고 말한다. 전체 평점이 낮다면 1학점이라도 더 챙겨야 하지만, 전체적으로 평점이 괜찮다면 한 과목에서 1학점 올리는 게 그다지 큰 영향을 미치지 않기 때문이다. 한 과목당 한 학기에 최소 70시간을 투자하게 되는데 그 많은 시간을 투자해서 1학점을 더 받느니 다른 과목에서 더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 효율적이다.


CASE3 죽기 전에 동아리는 해봐야겠다 ‘연합동아리’

Q 1학년 여대생입니다. 여대이다 보니 인맥을 쌓기 어렵고 대학생활도 한정적인 것 같아 연합동아리에 가입하려고 해요. 연합동아리 활동을 재미있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A 연합동아리는 교내 동아리보다 분야가 넓고 다양한 학생들이 모인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단순히 인맥 쌓기 용도로 회원수가 많고 모임이 잦은 동아리에 가입하는 건 무의미하다. 또한 훗날 진로를 생각하고 동아리를 결정하기보단 저학년 때는 해보고 싶었던 활동을 하며 그 안에서 관심사를 공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게 좋다. 만약 한두 달 활동해보니 ‘이건 아니다’ 싶을 경우 과감하게 탈퇴하자. 애매하게 끌려다닐 필요 없이 다른 동아리를 찾아 새롭게 활동하면 된다.


Q 1, 2학년 때 동아리 활동을 못 해봤어요. 지금이라도 해보고 싶은데 교내 동아리는 고학년을 모집하지 않더라고요. 고학년 때 참여하면 좋은 연합동아리가 있을까요?

A 김상균 교수는 “고학년에게는 취미를 중심으로 한 동아리보다 스터디, 공모전, 취업 준비 등과 관련된 사회 진출, 사회적 활동과 연계된 동아리가 적합하다”고 말한다. 또한 연합동아리 외에 나이와 신분에 제한 없이 활동할 수 있는 커뮤니티에 가입하는 것도 좋다. 커뮤니티는 대학생뿐만 아니라 관련 업계에 종사하는 전문가들도 함께 활동하는 곳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다.


Q 기업에서 주최하는 대외활동과 학생들이 만들어가는 연합동아리 중 무엇이 향후 취업에 더 도움이 될까요?

A 잡코리아 정주희 대리는 “어디에서 주최하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다만, 해당 활동이 추후 취업과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의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따라서 본인이 취업하려고 하는 기업 및 직무와 관련된 대외활동 또는 연합동아리 활동이라면 적극적으로 참여해볼 것을 권한다. 특히 기획직, 마케팅직, 광고홍보직으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학생이라면 기업에서 주최하는 여러 공모전을 잘 알아보고 팀을 이뤄 도전해보면 도움이 된다.



CREDIT
    Assistant Editor 이상미
    photographer (치아)Alamy,
    (나머지)gettyimagesbank.com

이 콘텐트는 COSMO CAMPUS
2014년 09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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