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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9.18 Thu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 Festival Adventure #2

오랜 여름방학이 끝나고 개강에 적응하느라 지친 뇌와 영혼을 축제로 풀어주자. 스트레스 발산의 장, 뮤직 페스티벌부터 캠퍼스 축제, 러닝 이벤트까지 가을맞이 축제가 이곳저곳에서 펼쳐진다.



Festival on Campus 대학생활의 꽃! 

지난 4월 세월호 사건으로 인해 열리지 못했던 대학축제가 9월로 연기되어 열린다. 취업 준비로 바쁜 3, 4학년 학생들도 축제 기간만큼은 걱정을 잠시 내려놓고 함께 즐겨보는 건 어떨까?


Campus Festival Advice 

아무리 즐거워도 지킬 건 지켜야겠지? 축제 기간 동안 알아둘 것들을 지금부터 세세히 일러주겠다.


Advice 1 캠퍼스 안에서 정줄 꼭 붙들기

축제에서 한번 잘못했다간 4년의 학교생활이 꼬일 수도 있다. 특히 과별로 열리는 학과 주점에는 선배들, 교수님도 오시는 만큼 정신줄을 온전히 붙잡고 자신의 주량을 적당히 조절해 ‘꽐라’가 되지 않도록 노력하자. 술병들 사이로 실려나가는 떡실신녀들, 축제에 놀러 온 사람들과 시비 붙어서 경찰차가 오는 풍경, 바닥에 펼쳐진 파전들은 이제 보고 싶지 않다. 


Advice 2 안 먹어봤음 말을 하지 마, 학교별 인기 메뉴 

이화여대 만돌린 동아리 실로암은 뻥튀기 위에 떡꼬치를 올린 ‘실로암 떡꼬치’를 판매하는데 5백원이라는 저렴한 가격, 달달하고 매콤한 양념의 떡꼬치와 뻥튀기의 조화가 환상이다. 인천대는 삼겹살을 꼬치에 꽂아 숯불에 구워내는 삼겹살 꼬치를 자랑한다. 서울여대 독문과에서는 부르스트 브로트라 불리는 소시지 빵과 함께 맥주와 레모네이드를 섞은 라들러라는 음료를 판매하는데 수준급이라는 평이다. 


Advice 3 축제는 외로움을 끝낼 절호의 찬스!

캠퍼스에는 외로운 솔로들을 위한 코너도 마련되어 있다. 동국대 경찰행정학과에는 경매팅이 있어서 잘생긴 경찰행정학과 학생들과 데이트하는 기회를 살(?) 수 있다. 경매 비용은 단돈 5백원부터 5만원까지 다양하다. 명지대는 솔로를 위해 달콤 이벤트를 진행한다. 주최자가 솔로들의 번호를 미리 받은 뒤 사탕과 함께 번호를 2백원에 파는 것. 언제 전화 올지 모르니 상시 대기하고 있을 것.


Advice 4 학교 내 명물 이벤트 찾아 즐기기 

축제 기간에는 학과 전통으로 내려오는 이색 이벤트들이 다양하게 열린다. 홍대 토목학과에서는 과의 자존심을 내걸고 번지점프대를 제작해 만들고, 경희대에서는 국가대표 체대 학생들로부터 스포츠 마사지를 받는 영광을 누릴 수 있다. 동덕여대에서는 쭉쭉빵빵한 모델들이 쉬지 않고 댄스 공연 퍼레이드를 벌이고, 호서대에서는 호서대판 ‘히든 싱어’가 펼쳐진다. 


Advice 5 열공 대신 축제에 참여해 용돈 벌기

장학금과는 인연이 없다고 생각했던 코캠이라면 축제를 이용해 용돈 및 경품 획득에 힘써보자. 지난해 세종대는 보물찾기를 통해 커피·문화상품권을 줬고, 이화여대는 ‘이화의 호그와트’라 불리는 학관 건물에서 보물찾기를 실시해 1등에게 무려 아이패드를 선사했다. 홍익대는 지난해 축제 콘셉트인 ‘복고’에 맞춰 옷을 잘 차려입고 온 사람에게 상금을 줬다. 국민대는 지난해 북악가요제 1등에게 1백만원의 상금을, 중앙대는 ‘청룡가요제’ 1등에게 70만원을 안겨줬다. 


Confession 캠퍼스 축제 진상남, 진상녀를 신고합니다!

어딜 가나 캠퍼스 진상남, 진상녀는 꼭 있다. ‘어우 이건 아니지!’ 했던 생생한 경험을 코캠 에디터가 전한다.


박세희

8시에 클럽 가봤니?

“축제 때 클럽이 열리는데요, 클럽에서 가장 핫한 시간은 12시 아니겠어요? 파릇파릇한 새내기라 아무것도 몰랐던 저는 오픈 시간인 8시 30분 땡! 하자마자 클럽에 입성했어요. 아니나 다를까, 휑 하더라고요. 멋모르는 동기들과 ‘We No Speak Americano’ 노래에 맞춰 강강수월래만 추다 나왔답니다. 하하.


이민지 

어디서 합석 타령이야

“여대 축제 기간만 되면 캠퍼스는 저마다 부푼 희망을 안고 오는 남자들로 북새통을 이뤄요. 주점에서 바쁘게 일하고 있는데 어떤 남자가“왜 저희는 합석 안 시켜주세요?”이러는 거예요. “저희 가 시켜드리는 게 아니라 알아서 앉으시는 거예요”라고 말했지만 끝까지 진상이더군요. 우리라도 와서 앉으 라나? 이러니 여친이 없지!”


박상희

님아 공공장소 예절 좀

“주점을 하는 도중에 갑작스럽게 정전이 됐어요. 시끌벅적하던 분위기가 한순간에 고요해졌죠. 다들 “뭐지?” 하면서 웅성웅성하다가 불이 탁! 켜졌는데, 세상에! 주점 한가운데 앉은 커플이 키스를 하고 있지 뭐예요. 그것도 엄청 진하게요! 불 꺼진 지 얼마나 됐다고 그새 못 참고 입을 맞대다니! 저기요 저희 장사 중이거든요?”


박유라

해도 해도 너무한 호객 행위

“축제 기간만 되면 학교에 토끼들이 생겨요. 차마 두 눈 뜨고 못 보겠는 바니걸 코스프레를 하고 축제에 놀러 온 남학생들에게 들러붙어 ‘우리 과로 술 마시러 오라’며 호객 행위를 하는데, ‘이건 정말 아니다’ 싶었죠. 순간 학교인지, 술집인지 헷갈렸다니까요! 여대 학우 여러분, 축제 때는 장사도 좋지만 자중 좀 합시다. 네?”


나선인

이기적인 춤꾼들

“저희 학교는 강당에서 클럽 파티가 열리는데요. 여대 축제라고 남학생들끼리 우루루 몰려와서는 이상한 춤을 추는 거예요. 일렉트로닉 음악에 힙합도 아닌 것이 탈춤도 아닌 막춤이랄까? 춤 못 추면 가만히나 있지 정말 꼴불견이었어요.” 



Fun Run Festival 달리면서 논다! 

올가을 곳곳에서 러닝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아웃도어 활동을 좋아하는 코캠이라면 지금 당장 자리를 박차고 야외로 향하자.


제2회 EDM 5K

Date 9월 20일 토요일 @잠실 종합운동장 

What is it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과 달리기를 결합한 펀 런 이벤트가 열린다. 지난해 첫 회가 열려 큰 성공을 거둔 EDM 5K가 다시 돌아온 것. 신나는 EDM 음악과 번쩍이는 레이저쇼가 한데 어우러져 장관을 연출한다. 기록 측정 자체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기 때문에 걸음마를 막 시작한 어린아이부터 운동에 소질 없는 사람들까지 쉽게 달릴 수 있다. 운동 못 한다고 걱정하지 말고, 추억 쌓는다는 생각으로 도전해보도록! 

Don’t miss 일정 구간마다 마련되어 있는 펀 스테이션은 재미를 돋우는 장치 중 하나. 세계적으로 핫한 DJ Felix 

Cartal과 DJ Koo, DJ SCARNITE가 신나는 애프터 파티 무대를 마련한다.

How much 참가비 5만원 

Bring it 야광팔찌, 야광봉, 주최 측에서 준비한 티셔츠, 내 갈 길을 밝혀줄 나이트 랜턴 등 

Info www.edm5k.co.kr


싱글런 

Date 9월 21일 일요일 @ 과천 서울대공원 분수대 앞  

What is it 추워지는 날씨에 옆구리가 시린 외로운 싱글이라면 주목! 러닝을 하면서 데이트를 즐길 수 있는 달리기 대회가 열린다. 그 이름하여 ‘싱글런’! 

매칭 앱으로 잘 알려진 이음에서 개최하는 대회로 6km의 산책로로 이루어진 코스를 달리며 오프라인 모바일 매칭 시스템을 이용해 참여자라면 누구나 자유롭게 마음에 드는 사람과 연락처를 주고받을 수 있다. 건강도 챙기고 인연도 만드는 알찬 대회.  

Don’t miss 비눗방울, 안개, 떨어지는 빗줄기를 맞으며 남녀가 함께 지나야 하는 매칭 구간이 마련되어 있다. 썸타고 있는 그, 그녀와 함께 참여해보면 어떨지?

How much 참가비 3만5천원 

Bring it 티셔츠, 배번표, 워터프루프 메이크업

Info www.singlerun.co.kr


ELECTRIC RUN KOREA 

Date 10월 3일 금요일 @ 상암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 & 하늘공원

What is it 2012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이래 영국, 캐나다, 호주, 싱가포르, 네덜란드, 독일 등 전 세계 115개국, 40개 도시에서 성공적으로 열린 나이트타임 달리기다. 올해 처음으로 서울에서 열리는 만큼 서울에 사는, 서울을 사랑하는 코캠이라면 참여해보시길. 밤에 달리는 대회라 야광 아이템을 활용해 옷을 커스튬하고 데커레이션하면 더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Don’t miss 5km 러닝 코스는 ‘일렉트릭 원더랜드’라는 콘셉트로 이루어지며, 각각의 랜드마다 화려한 조명과 일렉트릭 사운드가 울려 퍼질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할리우드 배우 바네사 허진스도 참여했는데, 서울 일렉트릭 런에는 어떤 셀럽이 참여할지 기대해보자. 

How much 참가비 5만5천원

Bring it 주최 측에서 준비한 일렉트릭 런 티셔츠, 배번표, LED 팔찌, 글로 안경, 안전을 위한 나이트 전용 운동복 

Info electricrun.kr


2014 핑크리본 사랑마라톤 

Date 10월 19일 일요일 @ 여의도공원  

What is it 여성들의 소중한 유방 건강을 위해 아모레퍼시픽에서 2001년부터 시작한 캠페인으로 올해 13회를 맞았다. 이번 대회는 4월 울산을 시작으로 대전, 광주, 대구에 이어 10월 서울에서 대망의 마지막을 장식할 예정. 서울대회는 희망 코스 10km와 건강 코스 5km로 나뉘어 진행된다.

Don’t miss 참가비는 한국유방건강재단의 저소득층 유방암 환우 수술치료비로 지원된다고 하니, 건강도 챙기고 좋은 일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절호의 기회다. 

How much 참가비 1만원 

Bring it 주최 측에서 제공한 기능성 티셔츠, 스포츠 손목 아대, 그리고 남을 위해 봉사하는 아름다운 마음씨

Info www.pinkcampaign.com


현장에선 이런 일이!

러닝 이벤트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까? 매년 각종 러닝 이벤트에 참여하는 코스모폴리탄 유미지 피처 에디터가 출발선에 설 때부터 골인 지점에 들어설 때까지의 동선을 직접 알려준다.


지하철역 운동복은 집에서 입고 갈 것! 운동복을 입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부끄러울지 몰라도 현장에서 갈아입으려면 오랜 기다림과 복잡함을 견뎌내야 한다. 


짐 맡기기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물품 보관소에 짐을 맡기자. 이때 꼭 빼놔야 할 것이 암밴드와 휴대폰이다. 

물품을 일단 맡기고 나면 다시 찾기 어렵기 때문!


스트레칭은 필수 자칫하다간 몸도 풀지 못한 채 달리기를 시작해야 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그러니 개인적으로 다리, 무릎 등을 풀어주도록! 안 하면 다리에 쥐가 날 수도 있다!! 


START! 출발선에 섰을 때가 가장 떨리는 법. 하지만 이때도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수만 명의 러너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러닝 이벤트의 경우 출발하는 데만 10분 넘게 걸린다. 기록은 내가 출발선을 밟는 순간부터 측정되니 걱정 말고 천천히 앞으로 달려나가자. 


중간에 걷지 말 것! 처음부터 속도를 내다간 될 일도 안 된다. 완주를 목표로 거리당 스피드와 체력을 분배해 달리자. 1km당 7~10분으로 생각하고 달리면 된다. 속도는 줄이되 절대 멈추지 말도록. 한번 멈추면 자꾸 멈추게 되고, 달리다 걷다 달리다 걷다를 반복하다 보면 지쳐서 완주하기 벅찰 수 있다. 


힘들 땐 주변을 둘러보자!

야외 러닝 이벤트가 좋은 점은 탁 트인 도로 한복판을 달릴 수 있다는 것이다. 평소에는 가지 못할 공간이 이날 달리기를 위해 개방되는 경우가 많으니 힘들다고 땅만 보지 말고 주변을 둘러보길. 나를 둘러싼 풍경에 관심을 가지면 정신이 분산돼 힘든 것은 잊고 힘을 내 달릴 수 있다. 


골인! 중간중간 체력을 비축해왔다면 마지막 100m를 앞두고 전력을 다해 달리자. 골인이라는 글자가 보인다면 젖 먹던 힘까지 다해 막판 스퍼트를 할 것! 결승선이 코앞이다.  


완주 기념품 받기 골인 후 주어지는 상품은 가뭄에 단비 내린 듯 나를 위로한다. 숨을 헐떡거리면서도 선물을 오픈하는 순간은 왜 이리 뿌듯한지? 상품과 함께 담겨 있는 스낵을 먹으며 소비한 체력을 보충하자. 달리고 난 뒤 욱신거리는 근육통을 예방하기 위해 자기 전에 꼭 쌍화탕을 먹을 것을 추천한다! 


After Party 애프터 파티는 러닝 이벤트의 성격에 따라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 파티가 될 수도 있고, 아이돌 가수의 위로 무대 등 다양한 형태로 펼쳐진다. 달리느라 수고한 나의 영혼을 애프터 파티로 달래도록.


CREDIT
    Editor 유미지
    Photographer (컨페션)본인 제공
    Illust uzuro
    Assistant 이상미, 박지연

이 콘텐트는 COSMO CAMPUS
2014년 09월호

기사입니다

본 기사를 블로그,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 기사를 재편집하거나 출처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내 모든 컨텐츠의 소유는 허스트중앙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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