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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8.26 Tue

괜찮은 남자들은 어디로 갔을까 #2

언제나 코스모 걸들의 연애를 응원하는 코스모가 이번에는 ‘주변에 괜찮은 남자들이 없다’고 고민하는 그녀들을 위해 직접 ‘훈남’을 찾아 나섰습니다. 훈훈한 남자가 많다는 소문을 듣고 찾아간 그곳에는 과연 진짜 괜찮은 남자들이 있었을까요? 리얼 걸 5명의 진짜 리얼한 관찰기를 공개합니다.


Hot Place 4 판교 테크노밸리

실험녀 정화인(32세, 코스모 피처 에디터)

이상형 남자다운 성격에 안정적인 회사에 다니는 지적인 안경남 스타일.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건강한 남자.

연애 스타일 주로 소개팅을 하는 편. 가끔 일로 알게 된 사람이 애프터를 해서 만나기도 한다.



D-DAY 평일 오후 3시. 판교 테크노밸리에 위치한 카페 자스로 갔다. 테라스에 자리를 잡고 앉아 주변을 둘러보니 카페 안에도, 밖에도 온통 남자들뿐이다. 나이대는 20~30대가 반, 40대 이상이 반이었다. 20~30대 남자들은 대학 때 공대에 가면 볼 수 있었던 피케 셔츠에 면바지를 입은 타입이 많았다. 카페에 앉아 관찰하며 느낀 재미있는 사실은 대부분의 남자가 카페에 와서는 음료를 마시고 담배를 피운 뒤 20분도 안 돼 금방 자리에서 일어난다는 것. 2시간 정도 앉아 있었는데 30명 정도의 남자를 한 카페에서 볼 수 있었다. 그러던 중 옆 테이블에서 댄디한 훈남을 발견하고 코스모의 지령에 따라 말을 걸어보았다. 그는 공학 분야 석사 출신으로 근처 회사에 면접을 보러 왔다고 했다. 순수하고 반듯한 느낌이 참 괜찮은 남자였다.


Bonus Tips 판교 테크노밸리에서 훈남을 만나고 싶다면

혼자보다는 친구와 함께 간다 본격적인 썸을 원한다면 친구들과 함께 가는 것을 권한다. 혼자 있는 남자가 드물기 때문에 마음에 드는 남자가 있어도 먼저 말을 걸기가 쉽지 않다. 친구들과 함께 가서 자연스럽게 합석을 유도하는 것이 비교적 부담이 적을 것.

퇴근 시간을 공략한다 낮에도 많은 남자 회사원들이 수시로 카페를 찾지만 업무 시간이기 때문에 오랫동안 시간을 낼 수 없는 경우가 많다. 카페보다는 평일 저녁 퇴근 무렵에 근처 호프집에 가서 맥주 한잔하러 온 옆 테이블 싱글남들에게 자연스레 말을 걸어보자.



Hot Place 5 라운지 바

실험녀 길현희(24세, 프리랜서)

이상형 쌍꺼풀이 없고 슬림하면서도 탄력 있는 몸매를 가진 남자. 과묵한 성격에 더 끌린다.

연애 스타일 자주 가는 카페 등 일상적인 장소에서 마주치는 사람들을 탐색하는 편이다. 종종 마음에 드는 남자에게 먼저 말을 걸기도 한다.



D-DAY 금요일 밤. 요즘 가장 핫하다는 이태원 글램으로 향했다. 하이트 CF에서 본 김우빈 같은 오라의 남자들이 가득할 거라는 야무진 꿈을 꾸며 글램에 도착했다. 저녁 8시, 아직 이른 시간이어서 그런지 라운지가 꽤 한산했다. 칵테일을 마시며 주변 남자들을 스캔하기 시작했다. 퇴근 후 직장 동료와 함께 들른 듯 깔끔한 슈트를 입고 칵테일을 마시는 남자 몇몇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점점 라운지가 가득 메워지기 시작하더니 밤 11시 무렵에는 발 디딜 곳이 없을 정도로 가득 찼다. 정말이지 김우빈 못지않은 모델 간지의 남자들이 여기저기 포진해 있는데 어찌나 행복하던지 아찔할 정도였다. 블랙 티셔츠에 블랙 팬츠를 입은 시크한 남자에게 유독 끌려 직접 다가가봤다. 가까이서 보니 잘생긴 외모가 더 돋보였다. 이런저런 대화를 하며 더 친해지고 싶었는데, 직업이 뮤지컬 배우라는 말에 갑자기 부담을 느껴 대화를 마무리했다. 그 이후에도 몇몇 핫 가이들에게 말을 걸어보고 대화를 나누며 그야말로 짜릿한 불금을 보냈다.


Bonus Tips 라운지 바에서 훈남을 만나고 싶다면

마음에 드는 남자 맞은편에 자리를 잡는다 그가 고개를 들면 바로 나와 눈을 맞출 수 있는 위치에 자리를 잡고 유혹적인 눈빛을 보낸다. 

그에게 다가가는 척하다가 다른 곳으로 방향을 돌린다 이른바 ‘페이크’를 쓰는 것이다. 그를 보며 말을 걸 듯 다가갔다가 화장실을 가거나 출입구를 찾는 것. 그러면 오히려 안달이 난 그가 당신에게 먼저 접근할 확률이 높다.


CREDIT
    Editor 김혜미
    Photographer (판교)길소라, (라운지 바)김민수
    Assistant 이상미
    Hair & Makeup 오서영
    Stylist 문승희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4년 0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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