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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28 Mon

헤어졌다고 울고만 있을 거야?

이별, 슬프지 아니할 수 없다. 하지만 언제까지고 처량한 얼굴을 하고서 사람들의 위로만 받고 있을 수도 없는 법. 사실 삶에 큰 변화를 주기에 이별 후만큼 적당한 시기도 없지 않나? 그러니 우울한 표정은 그만 걷어내고 코스모가 제안하는 성숙한 자세로 이별의 아픔을 말끔하게 극복하자.



1. SNS에서 그를 삭제(차단)한다 

처음엔 타임라인에 그의 이름이 보여도 대수롭지 않게 스크롤을 내릴 거라 생각할 거다. 하지만 그가 여자와 함께 찍은 사진이라도 올린다 치면 묘하게 신경이 거슬리는 것은 둘째 치고 그의 사진에 댓글을 달거나 상대 여자의 계정을 탈탈 털어 내고픈 충동이 일지도 모른다. 그럴 바에야 애초에 확실히 차단해 두는 편이 지나친 감정 소모를 막는 데 효과적일 테다.  


2. 친구로 지내자는 제안은 하지 않는다

만약 그가 친구로 지내자며 제안을 하더라도 당신의 대답은 ‘일단 생각해볼게’여야 한다. 여러 감정이 몰아치는 이 시점에서 우정의 가능성을 판단하기란 당신이든 그든 쉽지 않을 거다. 또, 자칫 ‘우정’이란 이름의 미련이 남아 언제고 당신을 괴롭힐지도 모른다. 그럼에도 건강한 우정으로 발전시키고 싶다면 서로에게 친구 이상의 관계를 원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명확하게 짚고 넘어가자.


3. 술에 취하고 싶다면 친구를 부른다

슬픔이든 술이든 그저 흠뻑 취해 버리고 싶은 마음은 이해한다. 하지만 혼자서 마시진 말 것. 특히 이제 막 헤어진 단계라면 밀려오는 허무함에 될 대로 되라는 식으로 아무 남자나 붙잡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그럴 때일수록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어찌 됐든 내 상황을 가장 잘 알아주는데다 믿고 술에 취해도 되니 말이다. 


4. 술 취해서 문자 보내지 않는다

만에 하나 취한 상태에서 그에게 문자를 보낸다 싶으면 친구에게 말해 당신의 휴대폰을 뺏어서 화장실 변기 같은 데다 던져버리라고 말할 것. 술 취해서 보내는 문자야 말로 당신을 절벽에서 밀어버릴 가장 큰 위험수다. 그에게 답장이 온다고 해서 당장 그와 재결합할 수 있는 건 아닌데다 답장이 오지 않거나 그가 무시하기라도 하면 그날은 우울의 늪에 그대로 삼켜지고 말 거다. 


5. 강도 높은 ‘화풀이용’ 운동을 시작한다

이때는 아마 요가로는 충분하지 않을 거다. 킥복싱이나 크로스핏 같은 강도 높은 운동이 오히려 더 큰 효과를 발휘할 것. 지금 필요한 건 몸매를 다듬고 살을 빼는 것보다 당신 안에 있는 온갖 부정적인 생각을 떨치는 것이란 걸 명심하자. 


6. 밖에 돌아다닌다

진부한 방법이란 건 안다. 하지만 신선한 공기야말로 당신의 복잡해진 머리를 비우기에 큰 도움을 줄 거다. 이때 따뜻한 햇빛을 함께 쬐는 것도 기분 전환을 하기에 꽤 효과적이다. 최소한 하루에 2시간 정도는 집을 떠나 바깥 공기를 마시며 당신만의 힐링 타임을 즐겨보시길. 


7. 새로운 남자를 만나도 진도는 천천히 나간다

이제 막 한 차례의 연애를 끝내고 감정적으로 소모가 많은 지금, 그럴 때일수록 다음 연애에 있어 더욱 침착함을 발휘하는 것이 좋겠다. 평범한 데이트를 하더라도 상대방과 천천히 많은 시간을 보내며 자신이 새로운 연애를 할 준비가 됐는지 신중히 살펴볼 것. 


8. 울고 싶을 땐 마음껏 운다

눈물을 억지로 참고 있다간 부적절한 상황에서 폭발할지도 모를 일이다. 특히 업무를 보거나 직장 동료들과 수다를 떨다 눈물이 터져 나오기라도 하면 듣기 싫어도 주변의 위로와 응원을 들어야 할 테고, 다음 번에 이들을 다시 마주하면 그 어색함은 단번에 떨쳐버릴 수도 없을 거다. 그냥 혼자나 친한 친구들과 있을 때 눈물이 나올 것 같으면 참지 말고 그때마다 해소하는 것이 좋겠다.


9. 그와의 관계를 돌이키려 애쓰지 않는다

이미 찢어진 관계를 다시 붙이기 위해 머리를 굴리는 것보다는 나 자신을 되찾기 위한 전략을 세워보자. 두꺼운 책을 읽거나 스포츠 게임을 즐기는 것도 좋다. 혹은 여자친구들과 그 동안 가지 못했던 여행을 떠나거나 방을 새롭게 꾸미는 것도 추천한다. 중요한 건 이 모든 것들이 온전히 당신만을 위한 것임을 명심할 것. 


10. 그에게 편지를 쓴 후 절대 보내지 않는다

마음 속에 남아 있는 그에 대한 분노, 미련, 억울함, 죄책감 등을 모두 꺼내어 편지에다 옮겨 쓴다. 단, 휴대폰으로 쓰는 건 금물. 감정에 휩쓸려 우발적으로 전송을 누를지도 모르니 말이다. 글로 옮기면서 묵었던 감정이 어느 정도 해소되었다면 그 다음엔 편지를 속 시원하게 쭉쭉 찢어버리는 것도 추천한다. 


11. SNS에 자신의 기분을 알리지 않는다

그냥 당신의 삶을 사는 데에 집중할 것. 당신의 분노와 슬픈 감정을 SNS를 통해 만천하에 공개하는 것은 그 누구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 뿐만인가? 나중에 밀려오는 후회나 부끄러움도 만만치 않을 거다. 심지어 열심히 적는다 해도 그나 그의 친구들이 당신의 포스팅을 읽고 반응을 보일 확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는 걸 명심하시길. 


12. 자신을 탓하지 않는다

헤어진 후 이별의 원인을 곱씹다 보면 한번쯤 ‘모든 게 내 탓이야’라며 자괴감에 빠져들 수도 있다. 그럴 땐 이렇게 생각하자. 연애하다 어떤 문제가 생겼다 해도 그것을 두 사람 사이에서만 생길 수 있는 문제로 여기는 거다. 그러면 그 죄책감을 조금은 덜어낼 수 있을 것. 자꾸 돌이켜 생각하는 게 좋진 않지만 제대로 반성을 하려면 항상 제 3자의 입장에서 바라볼 것을 잊지 말자. 



본 기사는 미국판 코스모 홈페이지의 ‘15 Ways to Get Over a Breakup Like a Grown Woman’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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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Contributing Editor 박수진
    Photographer Chris Clinton

이 콘텐트는 COSMO ONLINE
2014년 07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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