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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7.19 Sat

최고의 섹스심벌 메건 폭스, 그녀의 섹스 라이프는?

섹시 스타 메건 폭스가 올여름 <닌자터틀>의 뮤즈가 되어 돌아온다. 20개월 된 노아와 갓 3개월이 지난 보리 두 아이의 엄마이자, 아내에게 맹목적인 사랑을 퍼부으며 육아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는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의 부인으로서, 이제 모든 걸 다 가진 것만 같은 그녀가 요즘 못내 아쉬운 부분이 있다고 고백했다. 놀랍게도, 섹스 라이프란다.


지금 메건 폭스의 모습은 출산한 지 3개월밖에 안 됐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둘째 ‘보리’(Bodhi)를 낳고 뭐가 가장 달라졌나요? 

불쌍한 브라이언…. 지금 저희 부부의 섹스 라이프는 정지 상태예요. 큰아들 노아가 침대에서 저희랑 같이 자거든요. 서로 두 마디도 제대로 못 나누는 날이 있을 정도로 정신이 없어요. 제가 보리를 보고 남편이 노아를 보다가 서로 바꿔 돌보는 식이거든요. 애들이 자는 동안 호텔에 갔다가 깨기 전에 집으로 돌아오면 어떻겠느냐는 얘기를 하기도 했지만 아직 실천은 못 해봤어요.


그러면 출산 후 한 번도 데이트를 못 한 건가요?

첫째 노아가 태어난 이후로 딱 세 번 데이트를 했어요. 샤워를 하고 저녁 먹으러 나갈 준비를 하는 두 시간을 빼는 게 저한텐 정말 힘든 일이에요. 오늘의 인터뷰를 위해 네 시간을 비워뒀는데, 사실 그것도 저한텐 너무 길어요. 이건 꼭 내가 해야만 하는 ‘일’이니까 기꺼이 하는 거지만, 놀러 나가기 위해 저 스스로 시간을 내본 적은 없어요.


둘만의 시간이 뜸했는데도 이렇게 오랜 시간 동안 관계를 굳건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워요. 이를 위해 필요한 게 뭐라고 생각해요?

서로 최악의 모습까지도 사랑해줄 수 있는 사람과 함께해야만 해요. 영원이라는 시간을 두고 봤을 때, 매일매일 매 순간순간을 여배우처럼 화려하게 살 수는 없으니까요. 브라이언과 저는 일반적으로 관계를 망친다고 여겨지는 많은 일을 함께 했지만, 여전히 서로를 사랑해요. 우리가 절대 이혼하는 일은 없을 거라고 으스대고 싶은 게 아니라, 앞으로 어떤 일이 닥치든 저희 부부가 함께 헤쳐나가지 못할 시나리오는 상상할 수가 없을 거라고 자신해요.


브라이언과의 관계를 끈끈하게 하는 메건 폭스만의 비법이 있다면 뭘까요?

현재 가장 큰 부분은, 부모로서 서로를 존중하는 거예요. 육아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남편을 둔 아이 엄마들을 보면 정말 안타까운 마음이 들어요. 왜냐하면 엄마가 된 그녀들은 지금 ‘여자’로서 믿을 수 없이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데, 남편이 그런 상황에서 전혀 도움이 되지 못한다면 그만큼 관계가 벌어질 수밖에 없는 거죠. 브라이언은 우리 가족 모두를 행복하게 하기 위해서라면 얼마든지, 기꺼이 희생을 감수하는 타입의 남자예요. 제가 너무 지쳐 보이면 그는 “내가 둘 다 볼게. 가서 눈 좀 붙여”라고 말하는 사람이죠. 바로 그런 부분이 제가 그와 영원히 결혼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점일 거예요. 그런데 정말, 섹스 라이프를 뜨겁게 유지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는 하나도 모르겠어요!


섹스 라이프에 임할 때면, 침대 위에서 많은 공을 들여주길 바라는 스타일인가요?

저희 둘 다 그리 까다롭게 구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는 기본적으로 베푸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굳이 베풀겠다는 그에게 맞서 싸울 생각은 전혀 없어요.


지금껏 둘이 섹스해본 곳 중에서 가장 이상한 장소는 어디인가요?

맙소사! 하하. 브라이언은 평생 동안 유명인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아마 그의 인생을 통틀어 이상한 장소에서 섹스해본 적은 한 번도 없을 거예요. 사실 그는 남들의 시선을 많이 의식하는 편이거든요. 저 같은 경우에는, 호텔방에 단둘이 있을 때 의외로 걱정스러워하는 편이에요. 누가 엿보기라도 할까 봐 무서워서 언제나 커튼을 꼭꼭 치고 모든 구멍을 가리는 데 혈안이 되곤 해요.


부부 관계를 떠나서 개인적으로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은 후 어떻게 달라졌나요?

모성애가 저를 완전히 바꿔놨어요. 예전에 전 항상 아이를 낳고 나면 당연히 유모를 쓰고 주말엔 보모도 고용할 거라고 말해왔어요. 그래야만 우리끼리 영화도 보러 가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을 거라고요. 그런데 막상 임신을 하는 순간, 그런 시나리오는 상상도 할 수 없게 돼버렸죠. 



워킹맘으로서 맞닥뜨리는 고충은 잘 헤쳐나가고 있나요?

일을 하러 갈 때마다 무너지곤 하죠. 엄마가 되면, 특히 일하는 엄마가 되면, 어떻게 해도 아이에게 전력을 쏟아붓긴 힘들 것 같은 기분이 들 거예요. 만약 아이가 저를 필요로 할 때 제가 거기 없다면 아이는 “엄마가 보고 싶어서 울어도 엄마는 안 와”라는 걸 배우게 되겠죠. 보리를 낳고 나서 5주 뒤에 촬영을 하러 나갔는데, 아직 몸도 다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리저리 뛰어다니고 발차기를 하고 그랬었죠. 그게 너무 싫었어요. 출산 5주 차에는 젖가슴을 동여매는 대신 풀어헤치고 흔들의자에 앉아 쉬어야 맞는 거니까요. 물론 제가 이룬 커리어가 정말 뜻깊은 거고 이렇게까지 될 수 있었던 것에 감사함을 느껴요. 하지만 때론 제가 해야 마땅하다고 느끼는 것을 마음껏 못 하게 한다는 점에서 억울할 때도 있어요.


그럼에도 여전히 메건 폭스라는 여성이 액션 영화를 이끌어가는 존재라는 건 흥분되는 일이에요. 남성 중심적이던 할리우드가 서서히 바뀌고 있다고 생각하나요?

아니요. 할리우드는 여전히 적극적인 여성들을 겁내는 중년 남자들에 의해 돌아가고 있어요. 예를 들어 제가 <트랜스포머>에서 샤이아 라보프가 했던 뭔가를 하고 싶다고 주장했다면, 그 영화에 관여한 남자들은 그게 ‘나쁜 년’처럼 보인다고 말할 거예요. 만일 제가 <닌자터틀>에서 상대 배우인 카메라맨 역의 윌 아넷과 연기하면서 돌직구 대사를 던졌더라면, “네 캐릭터는 걔한테 왜 그렇게 못되게 굴어?”라는 소리를 들었을 거예요.


일적으로 꼭 더 해보고 싶은 것은 뭔가요?

코미디는 최고의 장르라고 생각해요. 온 세트에 경박함이 넘쳐흐르죠. 심지어 붐 마이크 기사조차 웃고 있어요. 레슬리 만과 <디스 이즈 40>에서 함께 작업했을 때 너무 좋았어요. 하지만 전 그다지 야심을 가져본 적이 없어요. 그러니 제가 이 업계에서 성공이라고 표현할 만한 무언가를 이뤄낸 게 정말 이상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거죠. 대부분의 배우들이 1년에 세 편 정도의 영화를 작업하는 반면, 전 거의 한 편도 못 하는 꼴이죠. 가끔은 뭔가에 집착하지 않을 때 오히려 정말 멋진 프로젝트가 무릎 위로 떨어지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여자 친구가 많지 않다는 얘기를 한 적이 있어요. 스스로 여자들이 좋아하는 타입이라고 여기나요?

쓸데없이 경쟁하려 들지 않고 질투심도 없고 심술궂지 않다는 점에서는 그래도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여자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실제로 여자 친구가 그렇게 많진 않아요. 딱 하나 있는 것 같네요. 민디라는 친구인데 피부 관리사예요. 그렇다고 남자인 친구가 많느냐 하면 전혀 그렇지도 않아요. 활발하게 사교 활동을 해본 적이 한 번도 없거든요. 하지만 외롭다거나 고립됐다는 느낌도 전혀 없어요. 정말 멋진 친구가 한 명 있다는 것만으로도 저한텐 충분해요.


‘섹스 심벌’ 하면 으레 메건 폭스를 떠올리게 돼요. 섹시하게 보이기 위해 특별히 신경 쓰는 게 있나요?

특별히 신경 쓰는 뭔가가 있다면, 진과 티셔츠 정도예요. 너무 차려입으면 오히려 위축되는 것 같거든요. 화장을 많이 하는 것도 안 좋아하죠. 딱히 더 나아 보이진 않는 것 같아서요. 헤어스타일 연출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도 별로고요. 그냥 자유롭게 풀어헤친 머리가 좋아요. 전 무척 여성스럽게 보이는 편이지만, 알고 보면 다소 말괄량이 기질이 있어요.


스스로 섹시한 엄마라고 생각하나요?

그럼요. 아이를 갖게 되면 절로 어떤 힘이 생기는 것 같아요. 그 어떤 남자도 하지 못하고 이해할 수 없는 엄청난 일을 해낸 것이니까요. 하지만 출산 전후로 몸매가 망가지든 말든 내버려두고 싶은 마음과 싸우는 건 힘든 일이긴 해요. 남의 도움 없이 아이를 돌보는 상황이라면 자신을 가꿀 시간 따윈 전혀 없는 게 현실이니까요. 얼마 전에 <엘런 드제너러스 쇼>에 나갔는데, 저도 그때서야 제가 7개월 넘게 네일 케어를 받지 못했다는 사실을 깨달았죠. 


전형적인 의미에서의 섹시함 말고, 메건 폭스의 기준에서 ‘섹시하다’고 생각하는 여배우가 있다면요?

엘런 드제너러스요. ‘이 업계’에 깊이 관여하고 있으면서도 ‘이 업계’를 조롱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는 그녀의 태도 때문인 것 같아요. 그리고 그녀의 유머는 언제나 섹시하죠.


여자는 자신의 성적 결정권을 쥐고 있을 때 가장 강해진다는 말을 한 적이 있어요. 어떤 의미인가요?

여자들 스스로가 너무 절박하게 굴거나 잘 보이려 애쓰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뜻이에요. 일단 스스로가 강해지고 관계에서 권력을 쥐게 된다면, 남자들은 아마 저절로 당신 앞에서 기게 될 거예요. 저는 작업 단계에서 절대 시시덕거리지 않아요. 만약 누군가가 내게 작업을 건다면, 오히려 갖고 노는 식이죠. “수염 멋진데, 친구?”라든가 “오늘 꽃단장 좀 했네?”라면서 놀리는 식으로요. 그가 그 머리를 하기 위해 몇 시간 동안 애썼을 거란 걸 알고 있으니 제가 그걸 지적하는 순간 그가 머릿속으로 그렸던 시나리오가 날라가는 거죠. 저는 남자들이 가식적인 방어막을 거두도록 만드는 게 좋아요. 그래야 주도권을 쥐게 되니까요. 누군가가 자신을 통제하고 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기분은 결코 느낄 필요가 없게 되는 거죠.



*자세한 내용은 코스모폴리탄 8월호에서 만나보세요!


CREDIT
    글 로리 샌들(Laurie Sandell)
    Photographer Eric Ray Davidson
    Feature Director 박지현
    fashion director Aya Kanai hair Renato Campora at The Wall Group
    Makeup Monika Blunder at The Wall Group
    Stylist Abraham Latham at ArtMix Creative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4년 08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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