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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6.04 Wed

연애 조언은 정말 쓸모 없는 걸까?

연애엔 정답이 없다. 오로지 해답만이 있을 뿐. 그러니 주변에서 흔히 말하는 아래의 12가지 연애 규칙은 과감히 무시해도 좋다. 연애는 당사자인 두 사람이 하는 거니까.



1. ’남자친구=절친’이다?

남자친구는 남자친구일 뿐, 친구들과 해야 할 일까지 그가 충족시켜줄 필요는 없다. 물론 밤마다 사랑을 나누고, 아플 땐 죽을 사서 찾아올 수는 있다. 하지만 같이 영화 보면서 머리 땋아주지 않는다고 그의 마음이 멀어졌다 할 수 있을까? 그의 몫이 아닌데도 불구하고 억지 관심을 강요하지는 말자. 


2. 모든 모임엔 둘이 함께 참석해야 한다?

남자친구가 친구들과 술자리를 하는데 정작 당신은 그들과 친하지 않다고? 심지어 감기 기운까지 느껴지는 상황이라면 그냥 집에 있어도 충분히 괜찮다. 왜 굳이 무리해서 그를 따라 가려고 하나? 그는 옆에서 챙기지 않아도 알아서 잘 귀가할 거다. 괜히 따라가서 서로 눈치 보는 것보다 가끔은 그를 혼자 내보내는 것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법이다. 


3. 취미는 함께 즐겨야 한다?

무조건 같은 걸 즐길 필요는 없다. 남자친구가 야구를 광적으로 좋아한다 해도 그와 주말마다 야구장 데이트를 즐겨야 한다는 법은 없지 않은가? 서로 다른 취미가 있다면 그건 쿵짝이 잘 맞는 친구와 각자 즐겨도 충분하다. 


4. 잠들기 전에 화해해야 한다?

이따금씩 싸운 채로 잠드는 것도 나쁘진 않다. 다음 날 일어나면 오히려 머리 속이 말끔해져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그 싸움이 얼마나 어리석었는지 좀 더 정확하게 볼 수 있으니 말이다. 물론 이것이 버릇으로 이어져선 안되겠지만! 


5. 가사는 동등하게 부담해야 한다?

10번에 7번은 그가 직접 세탁기를 돌리고 설거지를 한다고? 물론 미안한 마음이 들 수는 있지만, 그것이 당신의 스케줄과 맞는다면 굳이 정확하게 재분배 할 필요는 없다. 함께 살다 보면 가사 분담의 비중은 시간에 따라 점차 바뀌게 마련. 몇 년째 한 사람에게 일을 몰아주는 것이 아닌 이상 동등한 분배에 집착하지는 말자. 


6. 일주일에 하루는 반드시 데이트를 해야 한다?

매주 하루를 비우는 게 겪어 보면 그리 쉽지 않다. 그렇다고 혼자만의 시간에 굳이 그를 끼워 넣을 필요는 없다. 혼자만의 시간이야말로 자신을 가다듬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것이니 말이다. 이건 반대로 그가 혼자 뭔갈 한다고 해도 서러워하지 말란 뜻이다. 


7. 서로에게 숨기는 것이 있어선 안 된다?

당신의 친구들이 그의 옷 입는 스타일을 싫어한다고 가정해보자. 그걸 그에게 곧이 곳대로 말할 필요가 있을까? 얘기했다가 오히려 그와 친구들의 사이가 더 어색해질지도 모른다. 비밀도 상황에 따라선 최선의 카드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8. 헤어졌다 다시 사귀면 분명히 또 헤어진다?

이별은 상대방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 주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서로 용서하는 방법을 터득할 수도 있고, 둘의 관계도 더욱 단단해질 수 있다. 결국 이별이란 두 사람이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가 달라지는 것이 아닐까?  


9. 사사건건 트집 잡아서 좋을 게 없다?

무조건 참기만 하는 게 능사는 아닌 법. 많은 커플들이 정작 필요한 때에 대화를 하지 않아 나중에 큰 싸움을 겪곤 한다. 말을 하지 않고 참고만 있다간 오히려 화가 더 커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지적할 부분이 있을 땐 말투나 어조를 달리해 그때 그때에 전달하는 것이 오히려 효과적일 수도 있다. 


10. 남자친구에게 칭얼대선 안 된다?

가끔은 당신이 필요로 하는 걸 제대로 요구해도 좋다. 그와 더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고 싶다면 당당하게 얘기 하자. 그가 귀찮아할 거란 편견은 오히려 둘의 관계를 더 악화시킬지도 모른다. 대신 투정에 가까운 볼멘 소리는 금물! 


11. 친구들의 조언을 들으면 안 된다?

제 3자가 남의 연애에 대해 왈가왈부하는 건 옳지 않다고 배웠으나 이것 또한 때에 따라 다른 법. 친구들이 모두 입을 모아 그의 단점을 꼬집는다면 그건 귀담아 들을 필요가 있다는 뜻이다. 상황에 맞게 그들의 조언을 활용하는 융통성도 발휘해보시길. 


12. ’전 남친’은 무조건 금기어다?

과거에 대한 얘기를 시시콜콜 끄집어 내는 건 화를 자초할 수도 있다. 하지만 지난 연애에서 무엇이 당신을 힘들게 했는지는 그도 알 필요가 있다. 게다가 남자들은 전 남친보다 자신이 낫다는 얘길 은연 중에 바란다니 자주까진 아니라도 한번쯤 과거 얘기를 나누며 그의 기를 살려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본 기사는 코스모 미국판 웹사이트의 ‘12 Relationship Rules You Should Definitely Ignore’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CREDIT
    Contributing Editor 박수진
    Photographer Nick Onken

이 콘텐트는 COSMO ONLINE
2014년 06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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