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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9 Mon

헤어지니까 이런 게 좋더라!

지금 당장은 하늘이 무너져라 슬프지만, 조금만 앞을 내다본다면 이 헤어짐에 감사해야 할 이유가 무려 9가지나 된다는 말씀. 기억하시라, 이별은 또 다른 만남의 시작인 것을.


1. 최악의 상황은 일단 끝났다 

이별에는 꼭 거쳐가야 할 몇몇 장면들이 있지 않은가? 어떤 이들은 울고 불고 싸우는가 하면, 다른 이들은 힘겨운 대화로 서로를 달랜다. 또 어떤 커플은 의식을 치르듯 서로에게 받은 물건을 돌려주기도 한다. 페이스북의 연애 상태가 ‘싱글’로 바뀌면 댓글에 불편한 위로도 줄줄이 달린다. 하지만 이 모든 게 지나고 나면 지난 연애에 있어 최악의 상황은 모두 마무리된 셈이다. 


2. 전 남자친구가 싫어하던 걸 마음대로 할 수 있다

쇼핑을 할 때 이 가게, 저 가게를 드나들며 가격을 비교해도 되고, 카페에 앉아 원하는 만큼 셀카도 찍을 수 있다. 게다가 그가 싫어하던 로맨틱 코미디도 이제는 맘 놓고 볼 수 있다. 심지어 이걸 하루에 전부 다 해도 뭐라고 할 사람은 없다는 것! 


3. 스케줄 관리가 자유로워진다 

이전까지는 마트에 장 보러 갈 때마저 내 스케줄은 물론, 남자친구의 스케줄이나 그와의 데이트 시간을 기준으로 움직였을 거다. 하지만 이젠 피부 관리를 받으러 가거나, 요가 수업에 갈 때도 온전히 당신의 시간에 맞춰서 원하는 대로 움직일 수 있다. 즉, 그가 어디 가자고 할 까봐 일부러 일요일을 전부 비워두거나 하지 않아도 된다는 거다.


4. 친구들과 오랜 시간을 함께 할 수 있다

솔직히 제대로 연애를 시작하면 일상의 절반을 남자친구에게 퍼붓게 된다. 그러다 보니 여자친구들과의 시간은 자연스레 줄어드는 법. 하지만 그와 헤어진 이상, 그 모든 시간을 이제 다시 친구들에게 투자할 수 있다. 특히 친구들과 있으면서도 그와 문자를 주고 받느라 대화에 못 끼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거다. 


5. 한층 성숙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연애란 게 원래 서로에 대한 배려가 없으면 힘든 법이다. 그러니 오랜 기간 연애를 하고 나면 누구든 조금이나마 성숙해지는 게 당연하다. 특히 이별 후에는 아픈 만큼 생각도 많아지고, 시선도 달라지기 때문에 사람이 가장 성장하는 시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다. 물론 올바른 방향으로 성장하기 위해선 이 아픔을 잘 털고 다시 일어나야 한다는 것도 잊지 말 것. 


6. 연애도 한층 더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다

이별에도 긍정적인 면이 있다면 바로 또 다른 연애의 시작 아니겠는가? 그리고 그 연애를 맞이하는 당신은 이미 한 단계 성숙한 상태. 이전 연애에서 당신의 문제점을 발견했다면 다음 연애에선 이를 고쳐 새로운 모습으로 시작할 수 있다. 게다가 상대방을 보는 눈도 한층 성숙해져 더 나은 사람을 만날 가능성도 높아진다. 


7. 이제는 이별의 슬픔을 다룰 줄 안다 

특히 한 두 차례 이별을 경험해 본 이들이라면 이별의 슬픔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 지 이미 터득했을 거다. 내가 아무리 세상 끝난 것처럼 울어봐야 내일의 해는 뜨게 마련이고, 그럼 다시 회사에 나가서 아무렇지 않게 업무를 봐야 하니까 말이다. 이렇게 감정 추스르는 법을 익혀 두면 의외로 여러 상황에서 효과를 볼 수 있으니 이별이 무조건 나쁘지만은 않은 셈이다. 


8. 평소 눈길을 두었던 남자에게 접근할 수 있다 

눈으로만 호강하긴 아쉽지만 그냥 스쳐 보내야 했던 훈남들이 연애 중에도 더러 있었을 터. 그런 그들에게 이제는 참지 않고 당당하게 접근할 수 있다. 인맥 관리 차원에서 간간히 호감을 보였던 남자가 있다면 이제야말로 그에게 적극적으로 대쉬할 때다. 


9. 무엇을 하든 나만을 위해 할 수 있다

연애를 하는 동안엔 남자친구를 추켜 세워주기 위해, 혹은 그에게 좋은 여자로 보이기 위해 다양한 내숭부터 어울리지도 않는 취미까지 즐겨야 할 때가 많았을 거다. 하지만 이젠 그런 것들을 온전히 나를 위해서만 할 수 있다. 전시 하나를 보러 가더라도 데이트가 목적이 아니라 문화 생활을 즐기기 위한 것이니 말이다. 



본 기사는 코스모 미국판 웹사이트의 ‘12 Reasons to Be Thankful for Your Last Heartbreak’ 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CREDIT
    Contributing Editor 박수진
    Photographer Nick Onken

이 콘텐트는 COSMO ONLINE
2014년 05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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