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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5.10 Sat

방송업계 부문 기업 탐방 : JTBC 2

언론을 선도하는 방송 기업인 JTBC 직원들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코스모 캠퍼스>와 <캠퍼스위크>가 함께 JTBC 의 신입사원 및 부장을 밀착 취재했다.

Part 3 멘토에게 듣는 조언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는 JTBC에서 예능 PD의 핵을 맡고 있는 조승욱 예능1팀 부장을 만나 방송업계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Profile 

조승욱(45세, JTBC 예능1팀 부장)

연세대학교 수학과 전공. 1997년 KBS 공채 PD로 입사해 올해 18년째 현직 예능 PD로 일하고 있다. KBS2 <해피투게더- 쟁반노래방>, <출발 드림팀>, <지금 만나러 갑니다>, <윤도현의 러브레터>를 제작하고 현재 JTBC에서 <히든싱어>를 총괄하고 있다. 현재 <히든싱어 3>를 준비 중이다.


예능 방송 분야에서만 18년째 현직 PD로 일하고 계십니다. 방송업계에 뛰어든 계기는 무엇이었나요?

대학교 때 방송국 활동을 하면서 관심을 갖게 됐다. 군대 가기 전에 SBS <코미디 전망대> 작가 일을 1년간 했는데, 그때 방송 제작을 어떻게 하는지 현장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하고 방송 분야에서 일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보면서 방송업계에 대한 꿈을 키웠다. 대학생 때 보고 경험한 것이 업이 된 케이스다.


방송업계에서 성공하기 위해 갖춰야 할 자질은 무엇인가요?

먼저 세상과 사람에 대해 두루두루 관심이 있어야 한다. 내가 만든 프로그램은 대부분 사람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다. <히든싱어> 역시 ‘모창자와 가수가 한 무대에서 대결하면 재밌겠다’는 아주 단순한 생각에서 시작됐다. 방송은 작가, 연예인, 기술담당자 등 다양한 업계의 사람들과 함께 일하는 만큼 인맥을 네트워킹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그리고 방송은 시청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니만큼 누군가를 설득하는 능력 또한 필요하다.


부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직장 생활의 기본이란 무엇인가요?

여러 사람에게 민폐 끼치지 않고 자기가 맡은 일을 제 시간 안에 잘해내려는 마인드와 함께 일하는 사람에 대한 배려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내 할 일만 다 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어려움에 처한 동료나 선후배들을 도울 수 있다면 돕고, 사소한 것부터 큰 것까지 배려하는 마음으로 임하면 직장 생활이 원만하지 않을까 싶다. 나도 선후배로부터 도움을 많이 받았다.


부장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모범 후배는 어떤 사람인가요?

똑같은 주제를 줬는데 기대 이상의 아이디어를 가져오면 능력 있다는 생각이 든다. PD는 작가와 기술담당자 등 여러 사람과 일해야 하는데 워낙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일하는 만큼 의견 조율이 힘들 때가 있다. 각자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도록 힘을 불어넣는 것이 필요하다. 업무에 임할 때 좋아하는 일은 아니더라도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하려는 사람이 모범적으로 보인다.


반대로 후배들이 고치고 변화해야 한다고 느끼는 점이 있다면?

요즘 스타 PD가 하나둘씩 생겨나면서 빨리 자신의 이름을 건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어 하는 후배들이 있다. 하지만 자기 몸을 먼저 잘 만들어야 기회가 왔을 때 잘 잡을 수 있는 법이다. 조급해하지 말고 현재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 묵묵히 일하고 있으면 기회는 언젠가 온다. 열심히 하지 않고 불평만 늘어놓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고 상황만 탓하는 태도는 좋지 않다.


업무가 많으실 텐데 일과 삶의 밸런스를 어떻게 맞추시는지?

<히든싱어>는 시즌제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준비할 때와 방송할 때 스케줄이 다르다. 방송 중일 때는 프로그램을 매주  들어야 하기 때문에 쉴 틈이 없다. 하지만 사람이 매일 일만 하고 살 순 없는 만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탈출구를 마련해놓는 것도 필요하다. 나 역시 쉴 때는 집에서 미국 드라마를 보면서 재충전하거나 등산 다니면서 일과 삶의 밸런스를 맞춘다.


방송업계에 입사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 있다면?

방송업계 일은 기본적으로 방송을 좋아하고 많이 보는 사람이라면 잘할 수 있다. 하지만 방송업계는 겉은 화려해도 속은 힘든 업계다. 시청률의 압박과 매주 만들어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는 데다가 개인 생활이 많이 없다. 이 모든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수 있도록 준비하면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다.


JTBC에 취업하고픈 <코스모 캠퍼스> 독자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방송은 창조적인 일이다. 학과에 상관없이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하고 싶고, 콘텐츠를 만들고 싶다면 도전해봐라. 하지만 방송은 혼자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사람들과 의견을 조율하고 수용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하다. 사회에서 벌어지는 현상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그것을 응용해 다양한 아이디어를 내는 연습을 하면 현장에서 일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키우는 연습 또한 필요하다.



Career Tip JTBC 조승욱 예능1팀 부장이 전하는 조언

1.집요해야 한다 일을 하다가 잘 안 되면 ‘아 이건 아닌 거 같아’ 하면서 쉽게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보려는 마음가짐이 필요하다.

2.눈치가 빨라야 한다 여러 사람이 함께 일을 하기 때문에 중간에서 역할을 잘해야 한다. 만약 생방송이나 녹화방송 중에 출연진이 서로의 멘트 때문에 상처를 받았다면 빨리 알아채서 중재에 나서야 하는 것.

3.순발력이 필요하다 녹화방송만 있는 것이 아니다. 생방송을 할 때는 언제 어떤 일이 생길지 아무도 모른다. 때문에 사고가 났을 때 재빨리 대처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4.새로운 아이디어를 자신 있게 말하라 매번 똑같은 아이템을 내놓거나 하던 대로 하려는 자세보다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태도가 더 환영받는다. 안주하기보다는 도전하는 자세로 새로운 시도를 해볼 것.

CREDIT
    Editor 유미지

이 콘텐트는 COSMO CAMPUS
2014년 05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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