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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5 Tue

외식업계 부문 기업 탐방 : CJ푸드빌 2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론칭해 국내 외식 산업을 이끌어가는 CJ푸드빌의 직원들은 어떤 일을 하고 있을까? <코스모 캠퍼스>와 <캠퍼스위크>가 함께 CJ푸드빌의 신입사원, 인사 파트장을 밀착 취재했다.


Part 3 멘토에게 듣는 조언 

CJ푸드빌 파트타이머로 시작해 점장부터 영업, 마케팅 부서를 거쳐, 현재 CJ푸드빌의 인사부를 총괄하고 있는 문수현 인사 파트장에게 외식업계에서 일하는 것에 대한 조언을 들었다. 


Profile 

문수현(41세, CJ푸드빌 인사 파트장) 

1995년 12월 스카이락 청담 파트타이머를 시작으로 1996년 4월 CJ푸드빌에 입사했다. 1999년 빕스 홍대점 최연소 점장을 거쳐 CJ푸드빌 입사 후 영업, 마케팅, 점포개발, CS, 교육, 인사팀까지 다방면을 두루 경험했다. CJ푸드빌에서 18년을 근무한 그는 현재 CJ푸드빌의 인사를 책임지는 인사 파트장을 역임하고 있다.


외식업계에서 한결같이 일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면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어렸을 때 한 가지에 흠뻑 빠져서 깊게 좋아하거나 한 적이 없었는데, 레스토랑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일하는 재미를 느꼈다. 당시 프랜차이즈 레스토랑이 붐을 일으킨 데다 내가 직접 보고, 듣고, 체험한 경험을 합치면서 확신을 갖고 외식업계에 뛰어들었다. 보통 사람들은 좋아하는 사람과 밥을 먹지 좋아하지 않는 사람과 밥을 잘 먹지 않는다. 외식업은 사람들에게 맛있고 즐거운 시간, 행복한 가치를 전달하는 비즈니스다. 이런 비즈니스가 또 어디에 있을까? 여기에 나 자신의 다양한 성공 스토리가 더해지면서 외식업계에서 지치지 않고 오랜 기간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었다.


외식업계에서 성공하기 위해 갖춰야 할 자질은 무엇인가요?     

많이 듣고, 많이 보고, 많이 먹는 ‘3多’의 노력이 필요하다. 더불어 맛집 탐방이라든지, 좋아하는 음식에 대해 끝까지 연구해 결과를 얻어내는 근성이 있어야 한다. 외식업은 노력한 만큼 고객들이 느끼기 때문에 거짓된 노력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노력이 필요하다. 조미료를 넣어서 맛을 잠깐 좋게 한다든지, 나쁜 식재료를 써서는 고객의 사랑을 받을 수 없다. 또 업계가 트렌드에 민감한 만큼 유행을 빨리 받아들이고 익히는 ‘촉’도 필요하다. 


인사 파트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직장 생활의 기본이란 무엇인가요?     

조직 생활에서 기본은 근면 성실한 태도다.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성공한 사람 중에 근면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 더불어 남들과 차별화된 시각을 가지려 노력해야 한다. 같은 업무를 줘도 통찰력 있게 수행하는 사람이 있는데 윗사람들 눈에는 그런 직원이 예뻐 보인다. 마지막으로 사람들과 원활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간 관계를 잘 유지하려면 센스가 필수다. 상사를 배려하는 센스, 동료, 타 부서를 배려하는 센스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인사 파트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모범 직원은 어떤 직원인가요?     

‘~다운’이란 말에 걸맞은 사람. 신입사원이면 신입사원다운, 대리다운, 부장다운 직원이 올바르게 보인다. 신입사원이라면 신입사원답게 근면 성실한 모습을 보이고, 업무를 할 때 항상 ‘실패할 수도 있다’는 생각으로 적극적으로 도전하라. 

한 신입사원이 기억나는데 그는 아침에 6시 30분에 출근하는 나보다 더 일찍 출근해 눈을 맞추며 인사를 했다. 게다가 모두에게 똑같은 미션을 주어졌는데 동기들보다 차별화된 포인트를 짚어내 어필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내가 전화 통화 중일 때 방해되지 않도록 ‘미팅이 있습니다. 빨리 오셔야 할 것 같아요’라고 적은 메모를 보여주었다. 이렇게 상대방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을 어떻게 미워할 수 있겠는가?


반대로 직원들이 고치고 변화해야 한다고 느끼는 점이 있다면?      

최근 입사하는 직원들을 보면 공동체 의식, 협업이라는 단어를 낯설어하는 것 같다. 외식업은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거의 없다. 관련 부서와 함께할 때 시너지 효과가 나는데, 요즘 친구들은 혼자 일하려고 하고 이기적으로 공동생활에서 빠지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런 사원들은 일을 맡기기 주저하게 되는 것이 사실이다. 


업무가 많으실 텐데 힘들 때 어떻게 이겨내시는지?

나이에 비해 승진을 빨리 한 편인데 어느 순간 힘든 때가 찾아오더라. 그럴 때 나를 구해준 것은 주변에 있던 동료, 상사였고, 멘토였다. 답은 자기 주변에 있다. 그래서 소통이 상당히 중요하다. 평소에 직장 생활하면서 동료들과 네트워킹을 어떻게 하고, 대인 관계를 어떻게 했느냐가 힘들고 어려울 때 나타난다. 나 역시 힘이 들 때 그 사람들이 해준 따뜻한 말 한마디, 마주 잡아줬던 손길들이 굉장히 고맙게 느껴졌다.


외식업계에 입사할 때, 염두에 두어야 할 점이 있다면?

본인이 외식업계 입사에 대한 꿈이 있다면 학교 생활을 하면서 직접 체험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직접 고객을 상대해보고, 어떻게 비즈니스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이해한다면 입사해서도 큰 시행착오는 겪지 않을 것이다. CJ푸드빌에서 사람을 채용할 때도 레스토랑에서 일한 경험을 중요하게 여긴다. 직영점에서 1년 이상 근무한 친구들은 서류전형으로 통과시켜주는 특전도 있다. 면접을 볼 때도 현장에서의 경험에 대해 많이 물어본다. 이력란의 학력, 성적, 이름, 성별 모두 가리고 순수하게 자기소개서 내용만 보지만 그렇더라도 일한 경력은 표시되어 있다. 그만큼 현장 경험에 가치를 둔다. 


면접 볼 때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있다면? 

외식업은 사람과 사람이 중요한 비즈니스다. 때문에 모든 일에는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 지원서에 쓴 경험이 사실이어야 하고, 외식업계를 선택한 이유도 진정성 있게 와 닿아야 한다. 대화를 나눌 때 자신을 어떻게 표현하는가, 이 일을 정말 하고 싶어 하는지 아닌지 질문을 통해 검증을 많이 한다. 사람을 대하는 스킬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을 많이 하는데 한 번은 어떤 지원자에게 ‘당신의 장점은 뭡니까?’라고 물었더니 자신이 태권도 3단 유단자라고 하면서 갑자기 벌떡 일어나 발차기를 하며 태권도 시범을 보이더라. 면접이라는 상황에서도 자신감 있게 자신을 드러내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고 진정성 있어 보였다. 


면접 볼 때 주의할 점은 무엇인가요?

자신이 만들어놓은 자기소개서에 나를 억지로 끼워 맞추지 말 것. 그렇게 좋은 사람이 돼서 회사에 들어오면 본인이 힘들다. 입사하기 위해서 준비하지 마라. 진정 이 일이 나에게 맞는지 고민해보고, 사전에 체험해볼 것을 권한다. 그런 확신을 가진 후에 지원하는 것이 옳다.



Career Tip CJ푸드빌 문수현 인사 파트장이 전하는 조언

1. 많이 접하고 나만의 촉을 길러라 외식업은 보고, 듣고, 먹고, 사람의 감성까지 터치해야 하는 종합 예술이다. 여러 사람의 요구를 만족시키려면 경험이 바탕이 돼야 한다. 문화의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촉’을 길러나갈 것.  

2. 한 가지에 미치도록 빠져봐라 무언가에 빠져본 경험이 있으면 좋다. 핫한 플레이스를 연구해서 사람들이 왜 가는지, 왜 좋아하는지 집요하게 따지거나, 메뉴 개발을 위해 며칠씩 밤을 새기도 하는 근성이 있으면 도움이 된다.

3.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고 자신을 발전시켜 나가라 외식사업은 공식을 대입하면 답이 나오는 수학이 아니다. 변수도 많고 정답도 없다. 정답보다 ‘more’나 ‘better’를 추구해야 발전할 수 있다.

4. 냉철한 이성, 따뜻한 감성을 균형 있게 갖춰라 좋은 음식, 분위기, 인테리어 다 갖춰놓고 사람의 온기가 빠지면 그건 완성이 아니다. 감성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이성과 감성을 균형 있게 갖추기 위해 노력하라.

CREDIT
    Editor 유미지

이 콘텐트는 COSMO CAMPUS
2014년 04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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