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POLITAN

  • 로그인
  • 회원가입
  • 정기구독
코스모폴리탄 디지털매거진
  • facebook
  • twitter
  • blog

    INSTAGRAM
    COSMOPOLITAN KOREA

    SUBSCRIBE TO COSMO

  • kakaostory

    KAKAOSTORY
    COSMOPOLITAN KOREA

  • youtube

    YOUTUBE
    COSMOPOLITAN KOREA

    Follow Youtube

포인트를 모으시면 선물을 드려요
2014.04.13 Sun

결혼, 그 쌉싸름한 이름. 꼭 해야 해?

결혼을 안 해도 좋을 10가지 이유. 어쩌면 20가지도 쓸 수 있었겠지만 10가지만 일단 써봤다.



1 모든 비극은 죽음으로 끝나고, 모든 희극은 결혼으로 끝난다 

의외로 결혼에 관련된 명언을 읽다 보면 부정적인 말이 더 많다. 영국의 낭만파 시인 바이런도 희극의 끝을 결혼에 비유했으며, <팔만대장경>에서는 결혼이란 상대를 이해하는 극한의 지점이라고 표현했다. 심지어 이상적인 결혼은 눈먼 여자와 귀머거리의 결혼이라고…. 

영원히 행복할 것 같은 결혼이지만, 현실의 세계는 냉혹하다. 결혼을 결심하는 순간, 전쟁은 시작이다. 양가 눈치를 보며 상견례 장소를 잡고, 예물과 예단 등 신경 쓸 거리가 많다. 집이며, 혼수며… 모든 것이 고민의 연속. 물론 대화로 해결하고 잘 풀어나가는 것이 정답이겠지만, 이런 비생산적인 활동에 에너지를 쏟는다는 것이 힘들게 느껴짐은 사실이다. 이렇게 힘들 바엔 혼자 살고 만다. 


2 더 이상 결혼은 필수가 아니다   

결혼에 대한 인식이 바뀌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의 설문에 따르면 20~30대 여성 10명 중 4명은 ‘꼭 결혼하지 않아도 된다’라고 하고,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조사에서도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20~44세 미혼 여성은 13.3%에 그쳤다. 미혼 남녀 44%는 ‘사람보다 개, 고양이가 더 편하고 좋다’고까지 말한다. 젊은 세대의 고용이 불안하고, 결혼 비용이 부담인 것도 있지만, 한 사람과 평생을 약속한다는 자체가 무리수로 다가온다. 

계약 결혼은 어떨까? 샤르트르와 보부아르는 계약 기간 중 다른 이성을 만나고, 재산도 각자 관리했다. 그럼에도 이들은 50년 동안 결혼 생활을 유지했다. 물론 이 둘의 관계에는 사랑과 믿음이 베이스에 깔렸겠지만. 이처럼 다른 형태의 결혼 생활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것도 요즘의 세태다.

 

3 결혼은 사치다 

남자가, 여자가 결혼을 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비용이 들어갈까? 지난해 결혼한 신혼부부의 경우 남성은 평균 7천5백46만원을, 여성은 5천2백27만원을 지출했다. 그리고 예단을 비롯한 혼수를 마련하며 파혼을 맞는 커플도 많다. 사랑한다며, 너밖에 없노라고 할 땐 언제고 결혼을 준비하며 결국 현실적인 문제에 부딪혀 서로의 마음을 할퀴고 상처만 남긴다.

이런 말도 안 되는 결혼을 준비할 바에는 그 돈으로 여행도 다니고 나를 위해 투자하는 것이 옳다. 그 동안 애써서 모은 돈을 결혼 자금으로 다 쓰기에는 아깝지 않은가? 굳이 결혼을 해야겠다면 남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는 서로에게 꼭 필요한 것을 준비하는 현명한 커플로 거듭나기를. 

       

4 인생에서 더 이상의 연애는 없다

그와 결혼을 하고 안정된 마음으로 평생 연애하는 기분으로 살고 싶다고? 세상에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이야기가 있단 말인가. 결혼은 구속이다. 평생 연애하는 기분으로 살고 싶다면 절대 결혼을 해서는 안 된다. 연애를 하고 싶다면 정말 연애만 해야 하는 것이다. 결혼과 연애는 엄연히 다르다. 의무와 책임이 따르는 것이 결혼이기에 연애와 비슷할 거라 생각한다면 결혼 생활을 지켜낼 수는 없다. 

결혼 후 당신은 클럽과 나이트는 고사하고 늦은 회식마저도 눈치가 보이게 될 것이다. 세상의 모든 남자들에게 이별을 고해야 한다. 뒤늦게 진정한 사랑을 만났다 해도 그것을 사랑이라고 말할 수 없다. 어쩌면 평생 동안 맞지 않는 섹스를 해야 하며, 가짜 오르가슴을 느끼는 척해야 할지도 모른다. 


5 존재감만으로도 씁쓸해지는 그대, 남편 

나의 남편이 어느 순간 남의 편이 되어 간다면? 익숙해지고 편안해져서 좋아지는 줄 알았더니 사실은 남의 편으로 탈바꿈하는 중이었다면? “연애 때의 설렘과 기다림은 어디로 갔을까요. 이젠 그의 얼굴만 봐도 화가 나요.” 생후 20개월 된 아이를 둔 결혼 6년 차 민윤미 씨는 매일 늦게 귀가하는 남편이 이젠 밉기만 하다고. 육아와 가사는 고스란히 그녀의 몫이며, 남편은 회사가 일찍 끝나도 약속을 잡아 늦게 들어오곤 한다. 똑같이 출발한 결혼 생활인데 시간이 흐를수록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결혼을 하면 여자가 더 많은 것을 잃게 된다. 맞벌이라 할지라도 육아는 물론 가사의 대부분을 여자가 하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의 인생을 닮아가는 것 같다.  어차피 시한부 인생, 참고 살아야 할 것인가? 여자에게도 아내가 필요하다. 




6 여행? 취미? 더 이상의 자유는 No!

처음부터 안 되는 것은 아니다. 사랑하는 그와 가볍게 여행을 떠나고, 나를 위한 여가 시간을 아직은 즐길 수 있다. 하지만 그와 나의 2세가 태어남과 동시에, 아니 어쩌면 그보다 더 빨리 시월드라는 엄청난 쓰나미가 이 달콤한 자유를 앗아갈 수 있다.   

그동안 싱글로 누려왔던 행복은 이제 그만. 아이가 자랄 때까지 나의 시간은 사라졌다고 생각해야 하며, 언젠가부터 나의 이름도 불리지 않을 것이다. 아이가 있는 여자는 아무개 엄마나 아줌마로 통용된다는 것. 이런 경우엔 아무리 후회해도 소용이 없다. 아줌마의 길을 선택한 이상. 


7 며느리는 절대 딸이 아니다

제발 며느리를 며느리로 대해주소서. 며느리는 결코 딸이 아니랍니다. 한 남자를 둔 두 여자의 사랑이라고 해야 할까? 결혼을 하면 피해갈 수 없는 것이 바로 고부 갈등. 각자 서로 다른 입장에서 그를 바라보고 있으며, 그가 효자가 되는 순간 여자는 상실감에 젖게 된다. 

로마에 가면 로마 법을 따르라고 했던가. 끝없는 방황과 고뇌의 순간이 반복될 바에는 시어머니의 말을 따라가는 것이 속이 편하다. 여자의 속은 덜컹거리며 굴러가겠지만, 어쨌거나 굴러가고 있지 않은가? 나 이외의 또 다른 여자가 그와 나의 생활에 끼어드는 건 속상한 일이지만, 시어머니이기에 모든 고충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와 오래오래 살고 싶다면 말이다.  


8 행복할 줄 알았던 육아는 전쟁이다 

아이의 미소, 사랑스러운 웃음소리. 과연 행복하기만 한 것일까?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사실 만만치 않은 일이다. “아이가 배 속에서 나오는 순간부터 잠을 제대로 잔 적이 없어요. 아이의 울음소리에 제가 울고 싶은 심정이라고요.” 이제 막 6개월이 지난 아이를 둔 김명순 씨는 육아에 몸과 마음이 지칠 대로 지친 상태. 아이의 미소를 보면 기분이 좋긴 하지만, 그녀의 웃음과 그녀의 S라인 몸매는 도대체 어디로 간 것일까? 이 아이가 자라는 동안 인생의 자유가 사라질 걸 생각하니 우울증까지 걸리겠다고. 결혼도 중요하지만 육아야말로 끝까지 책임을 다할 수 있어야 한다. 혹 결혼 생활이 막을 내리더라도 아이는 끝까지 키워내야 하는 것이다.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으면 철저한 피임을 계획하거나 결혼을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육아는 그야말로 전쟁이다. 


9 너무 오래전 이야기, 취집

대학 졸업 후 직장 생활을 조금 하다가 대기업에 다니는 좋은 남자를 만나 행복한 결혼을 하고, 알콩달콩 살림이나 하며 현모양처로 살겠다는 이 앙증맞은 생각은 너무나도 오래전 이야기다. 

20~30대 미혼 남성을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결혼 후 아내가 직장 생활을 계속하기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71.2%가 ‘그렇다’고 대답했다. 반면에 20~30대 미혼 여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결혼 후 맞벌이를 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28%만이 ‘직장을 다니겠다’고 대답했다. 이제 더 이상 결혼은 보험이 아니다. 세상이 워낙 퍽퍽하기에 남자들도 일하는 여성 아니면 돈 많은 여성을 원하고 있다. 취집, 이제 더 이상 꿈도 꾸지 마라. 


10 여자들은 매일 이혼을 꿈꾼다 

이혼을 전문으로 다루는 이인철 변호사는 저서에서 이렇게 말한다. “보통 이혼은 자신과는 상관없는 먼 나라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런데 사실 주위를 둘러보면 이혼한 사람이 의외로 많다. (중략) 맞다. 세상의 모든 부부는 이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이다. 사실 결혼 생활을 하다 보면 부득이하게 관계가 깨질 상황이 닥치기도 하고, 내가 이혼을 원하게 될 수도 있으며 혹은 배우자가 이혼을 진지하게 요구해올 수도 있다. 물론 그런 상황을 피해가며 결혼 생활을 이끌어가는 것이 최선이겠지만 사람의 일은 누구도 모르는 법이다.” 누구나 결혼 후 이혼을 한두 번쯤은 생각해본다지만, 주홍글씨를 가슴에 아로새긴 채로 살 바엔 애초부터 싱글을 선택하는 것이 나을 듯.






CREDIT
    Contributing Editor 이연경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4년 04월호

기사입니다

본 기사를 블로그,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 기사를 재편집하거나 출처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내 모든 컨텐츠의 소유는 허스트중앙에 있습니다.

ANOTER ARTICLE

SUBSCRIBE/DIGITAL MAGAZINE

  • 2016년 9월호 커버

    정기구독 COSMOPOLITAN 트렌드한 여성을 위한 매거진!

    신청하기
  • 2016년 9월호 커버

    정기구독 COSMOPOLITAN 트렌드한 여성을 위한 매거진!

    신청하기

COSMO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