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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3.29 Sat

‘경청’의 리더십, 박원순 시장을 만나다 #1

이달, 코스모폴리탄 편집장이 만난 멘토는 박원순 서울시장. 스스로를 ‘원순씨’라 부르며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는 그의 리더십 필살기는, 다름 아닌 ‘경청’이었다. 그에게 다른 이들의 마음을 읽고, 마음을 얻는 리더가 되는 비결을 들었다.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스케줄을 소화한다고 들었어요. 지칠 법도 한데, 굉장히 밝고 건강한 에너지가 느껴지네요. 

에너지가 소진되지 않도록 건강관리를 하죠. 틈틈이 쪽잠을 자요. 차로 이동하는 시간을 활용해 쪽잠을 푹 자기도 하고, 가끔은 회의 시간에 안 자는 척하면서 조는 경우도 있죠. 하하. 짧은 시간이지만 그렇게 자는 쪽잠이 피로를 풀어주거든요. 밤새 일하고도 북한산 둘레길 야간 산행을 하기도 해요. 틈나는 대로 드라마를 즐겨 보고요.


요즘은 어떤 드라마를 즐겨 보나요?

최근에는 <별에서 온 그대>를 재미있게 봤어요. <정도전>도 흥미롭게 보고 있고요. 그렇게 여가 시간을 통해 에너지를 충전하고, 일할 때 집중도를 올리는 것이 삶의 만족도를 높여주는 비결인 것 같아요.


시장 임기가 끝나가는 시점이잖아요. 감회가 남다를 것 같아요. 지금 이 시점에 어떤 생각을 하고 있나요?

감회를 느껴야 하는 시기임은 분명한데, 사실 그럴 시간이 없어요. 서울시장이라는 자리는 아무래도 자유와는 거리가 먼 것 같아요. 인터뷰를 할 때나, 스스로에게 늘 이야기하면서 명심하는 것이 있어요. 바로 ‘끝까지 본분을 지키는 것’. 임기가 끝나가고 있고, 선거를 앞두고 있기 때문에 마음이 흔들리기 딱 좋은 상황이지만 이럴 때 ‘어떻게 하면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고, 나 스스로도 행복할 수 있을까’에 대해 자문해봤어요. 그 결과 나온 답이, 흔들리지 않고 일에 집중하는 것이었죠. 시장으로서의 시간을 돌이켜보면 시민 여러분께 가장 고마워요. 시민들에게 제가 조금이라도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임기 마지막 날까지 신나게 일에 집중하는 것이라는 생각을 해요. 


젊은이들 사이에서 ‘원또’라고 불리고 있죠. 사람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리더십 덕분이라고 생각해요. 어떤 마음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나요?

‘역지사지’라는 사자성어가 흔한 말이 돼버렸지만, 상대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는 여전히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내가 저 사람이라면 마음이 어떨까?’라는 생각으로 가만히 살펴보고 귀 기울여 들어보면 상대의 마음이 전해오거든요. 눈도 떠야 보이고, 자세히 보아야 상대의 진실한 아름다움이 전해오는 것처럼 귀도 온 마음을 다해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살펴보면 사람들의 마음에는 동선이 있다는 걸 발견하게 돼요. 그 동선을 잘 살펴보고 헤아려보면 상대의 마음이 내 마음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죠. 그런 방식으로 시민들의 뜻을 충분히 듣고, 그것을 정책으로 시행하려고 노력했어요. ‘원또’라는 별명은 그래서 붙여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로서는 감사하죠.  


코스모가 2535 여성들을 대상으로 ‘박원순 시장이 임기 중 가장 잘한 일이 뭐냐?’는 질문을 하니 가장 많은 수가 ‘9호선 요금 인상 방지’와 ‘심야버스 운행’을 꼽았고, ‘눈에 보이는 대형 사업을 안 한 시장으로 기억되고 싶다는 말을 지킨 것’이라고 답했어요. 

서울은 시장의 서울이 아닌 시민의 서울이죠. 시장이라는 자리는 시장 개인의 꿈을 이루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의 꿈을 이루는 자리잖아요. 그래서 시장 개인의 치적이 될 만한 브랜드는 필요하지 않다는 뜻으로 “아무것도 하지 않은 시장으로 남겠다”라는 이야기를 했었죠. 무엇보다 귀중한 세금을 낭비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했고요. 개인의 이름을 알리기 위한 무리한 사업을 하지 않은 대신, 시민을 위한 투자를 하는 것, 그리고 미래 서울의 기틀을 만들어가는 데 필요한 투자만큼은 아끼지 않는 것이 저의 원칙이자 또한 행정의 상식이었습니다. 원칙과 상식, 합리와 균형 속에 반듯한 서울을 만드는 것이 시장으로서 저의 꿈이기도 하고, 그래야 지속 가능한 성장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온라인에서 박원순 시장에 대한 ‘비화’가 꽤 많이 돌아다닌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대부분 리더십, 혹은 열정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일례를 들자면, ‘박원순 시장님 밑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정말 힘들다. 늘 아이디어가 샘솟아서 아이디어가 떠오를 때마다 그것이 현실화될 수 있도록 고민해보라고 던져주는 것이 많다. 그 열정과 크리에이티브 능력을 따라갈 수 없을 정도다’라는 것인데요, 그 비화가 정말 사실인가요?

하하. 네. 그 비화는 어느 정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크리에이티브한 열정과 능력에 대한 얘기는 아마도 과장이 섞여 있겠죠. 


저도 한 부서의 리더로서, 그런 능력이 부럽습니다. 그 열정과 능력의 비결은 어디서 나오나요?

‘집중’하는 것이 중요해요.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죠. 분 단위로 나눠진 서울시장의 업무를 보다 보면 현재, 그 순간에 집중을 잘하는 것이 필요하죠. 그리고 꾸준히 스크랩하는 것도 도움이 돼요. 저는 수집광이거든요. 특히 문자에 대한 무한한 애착이 있어요. 책이며 서류, 작은 메모 하나도 잘 버리지 않고 분류해두는 편이에요. 그 과정도 즐겁고, 그 결과가 시간이 흐를수록 힘이 되거든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비결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에요.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집중할 수 있는 열정이 생기고, 그러다 보면 능력이나 효과가 배가되거든요.



CREDIT
    Editor 김현주, 김혜미

이 콘텐트는 COSMO BUSINESS
2014년 04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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