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POLITAN

  • 로그인
  • 회원가입
  • 정기구독
코스모폴리탄 디지털매거진
  • facebook
  • twitter
  • blog

    INSTAGRAM
    COSMOPOLITAN KOREA

    SUBSCRIBE TO COSMO

  • kakaostory

    KAKAOSTORY
    COSMOPOLITAN KOREA

  • youtube

    YOUTUBE
    COSMOPOLITAN KOREA

    Follow Youtube

포인트를 모으시면 선물을 드려요
2014.03.14 Fri

재스민의 마지막 샤넬 재킷

영화 <블루 재스민>으로 지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케이트 블란쳇. 그녀가 연기한 재스민의 스타일에 관한 뒷얘기들!


큰일났어요. 이젠 케이트 블란쳇의 얼굴만 봐도 풋, 하고 웃음이 터져나옵니다. 지난 3월 2일, 오스카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 트로피를 받는 그녀를 보면서도 왠지 낄낄거렸어요. 몇 달 전 본 영화 <블루 재스민>의 거짓말쟁이 재스민이 떠올랐거든요. 재스민은 여러 가지로 재미있는 캐릭터였죠. 남편에게 감쪽같이 속았다는 면에서 피해자이기도 하지만, 한편으론 스스로를 나락으로 빠트린 주인공이기도 하니까요. 케이트 블란쳇의 섬세한 심리묘사는 과연 탁월했습니다. 우리 누구나 조금씩은 갖고 있는 허세,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지만 끝끝내 자신을 넘어서지 못하는 한계, 그리고 열등감. 여자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부분들을 표현했죠.



이 영화의 감독 우디 앨런과 다섯번째로 호흡을 맞춘 코스튬 디자이너 수지 벤징거는 재스민의 캐릭터를 의상으로 완벽하게 표현했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고충도 꽤 컸다는군요. 뉴욕 최고의 상류층이었던 그녀의 캐릭터를 만들어야 했는데, 우디앨런의 영화가 늘 그렇듯 예산이 너무 적었던 거예요. 버킨백 하나를 사고 나면 예산이 바닥나는 상황이었다니 말 다했죠. 하지만 우디앨런과 케이트 블란쳇의 이름을 앞세워 모든 브랜드에서 협찬을 받아 촬영을 진행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상위 1%의 여인들이 어떤 옷차림을 하는지 잘 몰랐다는 것도 장애물이었다고 해요. 그리고 그녀는 라스베가스에서 스티브 윈(윈 리조트 CEO)과 그의 아내 일레인 윈을 관찰하며 놀라운 사실을 깨달았답니다. 백만장자들은 휘황찬란한 옷차림을 할 줄 알았는데, 의외로 심플하고 소박했다는 거예요.



그렇게 재스민의 스타일이 탄생했습니다. 화려하진 않지만 아이템 하나하나가 고급스러운 룩이었죠. 알베르타 페레티 블라우스와 스커트, 오스카 드 라 렌타 카디건을 매치한 룩이나 아크리스 블라우스와 마이클 코어스 트라우저를 매치한 룩은 그녀만의 우아한 캐릭터를 완성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첫장면과 마지막 장면을 연결하는 샤넬의 트위드 재킷에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첫 장면, 2008년 오트쿠튀르 컬렉션에 등장했던 이 샤넬 재킷을 보며 관객들은 직관적으로 그녀가 보통이상의 경제력을 갖춘 여인이라는 것을 깨닫죠. 그리고 계속 같은 옷, 같은 가방을 착용하고 나오는 것을 보며 또 한번 깨닫습니다. 모든 걸 잃고 샌프란시스코 차이나타운에 있는 여동생의 집에 얹혀살기 시작한 그녀의 마지막 전리품이란 것을요.

CREDIT
    Editor 김자혜
    Photo Gettyimage, Multibits, (주)드림웨스트픽쳐스

이 콘텐트는 COSMO ONLINE
2014년 03월호

기사입니다

본 기사를 블로그,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 기사를 재편집하거나 출처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내 모든 컨텐츠의 소유는 허스트중앙에 있습니다.

ANOTER ARTICLE

COSMOPOLITAN FACEBOOK

SUBSCRIBE/DIGITAL MAGAZINE

  • 2016년 9월호 커버

    정기구독 COSMOPOLITAN 트렌드한 여성을 위한 매거진!

    신청하기
  • 2016년 9월호 커버

    정기구독 COSMOPOLITAN 트렌드한 여성을 위한 매거진!

    신청하기
COSMO YOUTUBE

COSMO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