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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2.21 Fri

윤진서의 안락한 집

온종일 혼자 집에만 있어도 즐겁고 싶다면 이 기사를 주목하길 바란다. 영화배우 윤진서의 안락한 집과 개성 만점 세 아티스트의 리빙 아이템이 당신의 집 단장을 재촉할 테니까. 2014 메종 오브제를 참고해 갖고 싶은 리빙 아이템도 골라봤으니, 나를 위한 집을 만드는 건 이제 시간문제다.


윤진서의 집에 가다  

‘비브르 사 비(Vivre Sa Vie)’, 장 뤽 고다르의 1962년 작품 제목이자 배우 윤진서가 지난여름에 낸 산문집의 제목이다. 직역하면 ‘그녀의 일생’, 의역하면 ‘그녀의 인생을 살다’. 본업인 영화배우로서의 활동 외에 음반을 내고, 책을 쓰는 여배우 윤진서는 책 제목처럼 그녀의 인생을 사는(살기 위해 노력하는) 여자처럼 보였다. 책을 낸 후 한 인터뷰에서 자신의 서재를 공개한 그녀는 이곳에서 책을 읽고 글을 쓰기도 하지만, 서너 명이 도란도란 술을 먹기에 더없이 좋은 공간이라고 고백하기도 했는데, 이 인터뷰는 그녀의 그 서재 겸 바(?)에서 술을 마신 누군가의 제보로 시작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윤진서의 공간은 그녀처럼 특별한 매력이 있더라는 증언. 여배우가 자신의 집을 공개하는 건 결코 쉬운 일이 아닐 텐데, 수화기 너머의 윤진서는 흔쾌히 촬영을 수락했다. 그리고 미리 집을 보고 싶다는 말에도 귀찮은 기색 하나 없이 “이번 주말에 오실래요?”라고 물었다. 그 주 토요일 오후, 그녀가 알려준 주소를 따라 고양시로 향했고, 서울과 별로 멀지 않지만 한가롭기 그지없는 주택가에 도착했다. 1층엔 미용실과 옷가게가 있는 건물 3층. 문을 열자마자 나를 반긴 건 윤진서가 아닌 진돗개였다. 진돗개와 같이 사는 여배우라니, 역시 평범한 여잔 아닌 듯했다.  




그녀의 집, 그녀의 라이프

집에 들어오자마자 액자를 많이 걸어둔 벽이 가장 먼저 눈에 띄었어요. 어떻게 모은 건가요? 여행을 다니면서 하나씩 모았어요. 미술 감상을 좋아하는데, 제가 미술가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건 작품을 사는 것밖에 없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선 고가의 작품은 잘 팔려도 몇십만 원 내지 몇백만 원 하는 작품은 잘 안 팔리잖아요? 외국은 작품을 사고파는 문화가 잘돼 있어서 좋아요. 사람들이 작품에 대한 가치도 충분히 느끼고요. 에드워드 호퍼 전시 포스터 옆의 그림은 프랑스에 갔을 때 거리의 화가한테 산 거예요. 추운 날씨에 거리에서 열정적으로 그림을 그리는 아줌마 화가의 모습이 보기 좋더라고요. 파리의 상징 같은 것이 오밀조밀 집합돼 있는 그림을 보며 그녀가 바라보는 파리의 모습이 이렇구나 생각했어요. 하단에 걸린 큰 여자 그림은 한국에서 산 거예요. 임종두 화가의 ‘동행’이란 작품이죠. 주변 사람들한테 강제로 선물받은 작품도 많아요. 생일이다, 이사했다 하는 명목으로요. 작은 액자 드로잉은 뉴욕에서 활동하는 아티스트 박진강이 그린 거예요. 하늘에서 내려다본 남녀의 모습이죠. 




이 집으로 이사할 때 정재은 감독님(영화 <고양이를 부탁해> <태풍태양> <말하는 건축> 등을 연출했다)이 소개한 건축 회사에 디자인을 부탁했잖아요. 어떤 공간을 만들고 싶었나요? 원래 이 집은 방이 3개 있는 평범한 주거 공간이었어요. 전 그 벽을 다 허물고 공간이 완전히 뚫려 있는 스튜디오 같은 공간을 갖고 싶었어요. 근데 그건 에너지 낭비가 너무 크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생각한 게 공간을 반으로 나눈 다음 한쪽에선 운동과 공부를 하고, 다른 한쪽에선 주거를 하는 거였어요. 공적 공간과 사적 공간으로 나눈 거죠. 목욕을 워낙 좋아하지만 공중목욕탕에 가긴 힘들다 보니 가장 갖고 싶었던 공간은 목욕을 느긋하게 할 수 있는 욕실이었어요. 왜, 보통 욕실은 막혀 있는 공간이라 얼른 목욕을 하고 나오고 싶잖아요? 전 그런 욕실 말고, 욕조에서 느긋하게 책을 보다가 나와서 TV도 보다 다시 들어갈 수 있는 공간이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문이 없는 건식 욕실과 세면대 겸 화장대를 만들었죠. 아, 이 욕조! 뜨거운 물이 닿으면 말랑해지는 특수 소재로 만들어 더 편하게, 오래 누워 있을 수 있어요. 보시는 대로 침실보다 욕실이 훨씬 면적이 넓어요. 침실에선 잠만 자면 되니까 침대 앞에 홈 시어터만 설치했고요. 바닥은 스튜디오처럼 에폭시 소재를 깔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평소 집 안에선 늘 맨발로 다니는 데다 요가를 즐겨 하니까 나무로 하는 게 낫겠더라고요. 



집에 있을 때 가장 좋아하는 시간은 어느 공간에서 무엇을 할 때인가요? 옥상에서 햇빛이 들어오는 동안 책을 보는 거요. ‘팔월이(진돗개)’는 옆에서 뒹굴며 놀고요. 그리고 해 질 녘에 서재 책상에 앉아 글 쓰는 거, 밤에 음악 틀어놓고 필라테스 하는 거. 제가 주로 밤에 운동을 하거든요. 그것 말고도 좋아하는 시간이 너무 많아요. 침대에 파묻혀서 영화 보는 거, 욕실에서 음악 들으며 책 보는 것도 좋아하죠. 어쨌거나 제가 살고 싶은 집은 한 달 내내 집에만 있어도 지겹지 않은 곳이었어요. 그래서 옥상에서 야외처럼 생활할 수 있도록 온실, 야외 키친, 텃밭을 만들었죠. 온실 안에서 요가하고, 여름엔 밖에서 친구들이랑 고기 구워 먹고, 술 마시고 하면 장난 아니에요. 하하.  
     
베란다로 들어오는 빛이 집 안 가장 깊숙한 공간인 서재까지 이어지잖아요. 침실과 화장실 사이, 욕실과 서재 사이 벽에 유리를 설치해서요. 서재가 집 안 깊숙한 곳에 있다 보니 다 벽이었다면 굉장히 어두웠을 거예요. 공간이 분리되어 보이지만, 사실은 빛으로 하나가 되는 거죠. 유리 때문에 서재에서 욕실이 보이는 건 아닐까 걱정도 했는데, 디자이너들이 구조상 보이지 않도록 디자인했더라고요. 



자세한 내용은 코스모 3월호에서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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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김가혜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4년 03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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