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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1.14 Tue

불안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찾는 방법

코스모폴리탄 편집장이 만난 새해 첫 멘토는 육아는 물론, 성인들을 위한 힐링 메시지를 전파하고 있는 정신과 전문의 서천석 의학박사. 그에게 불안에서 벗어나 진정한 행복을 찾아가는 한 해를 보내는 가장 근본적인 방법을 들어보았다.

요즘 라디오와 팟캐스트 출연, 트위터, 책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따뜻한 메시지를 전하고 있죠. 메인 테마는 ‘육아’지만 아이를 키우는 부모뿐 아니라 일반 사람들에게도 굉장히 와 닿는 얘기가 많아요.
제 트위터 팔로워 중에 결혼 안 한 여성분이 꽤 많더라고요. 왜 저를 팔로잉하냐고 물어봤더니, 육아에 대한 내용을 인간관계나 연애에 적용한다는 분이 많았어요.

 

얼마 전까지는 MBC 라디오 <서천석의 마음연구소>를 직접 진행하기도 했죠.
진료도 봐야 하고 써야 할 글이나 작업도 많은데, 방송을 진행하는 게 쉽지는 않았어요. 사적인 시간을 보낼 틈이 없어서 딱 1년만 진행을 했죠.

 

<마음 읽는 시간>이라는 책 제목처럼 살면서 스스로 마음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것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맞아요. 내 마음이 어떤지 늘 관찰하고, 돌아봐야 하죠. 그런데 그저 시간이 흐르는 대로 아무 생각 없이 흘러가다가 어느 순간 ‘내가 지금 뭐 하고 있지?’, ‘지금 이 상황이 뭐지?’, ‘난 뭘 원했는데 이걸 하고 있나?’ 이런 식으로 갑자기 혼란에 빠져서 힘들어하는 경우가 참 많아요. 내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 계속 생각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야 흔들리지 않는데, 그런 중심을 잡지 않으니 쉽게 흔들리는 거예요. 그저 눈발이 날리는 것처럼 힘없이 흩날리는 삶을 살고 있는데, 그러다 보면 뭔가 불안하다는 느낌이 가중되고, 그 불안감 때문에 엉뚱한 에너지만 낭비하게 되는 거예요.

 

그래서 자꾸 무언가를 계획하게 되죠. 그러면 내 마음이 덜 불안할 것 같으니까요.
맞아요. 어찌 보면 책을 읽는다든지, 강연을 찾아 듣는다든지 하는 것도 사실 자기 내면의 불안을 덜어내기 위한 거라고 볼 수 있어요. 빨리 정체성을 찾으려는 욕심인 것 같아요. 그것보다 중요한 건 내 마음속에 내가 원하는 ‘생각’을 조금씩 키워나가는 거예요. 내 마음을 키워나가야 해결책이 나오는데 내 마음을 표현하지 않고, 외부적인 것을 자꾸 내 속으로 억지로 끌고 오는 거죠. 그렇지만 그건 본질적인 내 마음이 아니기 때문에 불안이 해소되지도 않고, 계속 힘든 상황이 반복되는 거예요. 마치 우리가 이 옷을 입었다가 다른 옷을 입듯이 끊임없이 옷만 바꿔 입는 식으로 삶을 사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글 쓰는 작업도 많이 하지만 강연을 통해서도 굉장히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잖아요. 20대와 30대 미혼 여성들을 만나는 경우도 많을 텐데, 물론 개인마다 다르겠지만 공통적으로 요즘 젊은 세대가 불안해하고 두려워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진단하나요?
일단 ‘불안’이 너무 크다는 게 지금 2030 젊은 세대의 특성인 것 같아요. 불안감이 크고, 미래에 대해 긍정적인 생각을 하기가 어려운 거죠. 부모 세대인 40대, 50대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권위주의적인 억압 속에서 자라왔지만 젊은 시절에 꾸준히 경제가 발전하는 시대를 살았거든요. 그러니까 미래에 대해서 희망적으로 생각하기 좋은 거예요. 열심히 노력하면 잘살 수 있다는 기본적인 낙관주의가 있어요. 반면 지금의 20대는 IMF 시대 이후에 태어나거나 자랐고, 그때 이후로 지금까지 우리 사회는 더 이상 발전 없이 정체된 상태거든요. 전반적으로 미래가 불확실하니, 결국 사회 구성원 개개인도 낙관주의를 갖기 어려운 거예요. 원래 인간은 낙관주의를 갖고 싶은 본성이 있어요. 발전하고 싶고, 더 나아지고 싶고,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고, 더 많은 능력을 갖추고 싶은 마음이 내면에는 다 있는 거죠. 하지만 시대적으로 그러기가 어렵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가슴 밑바닥에 불안함이 깔려 있는 것 같아요. ‘내가 원하는 자아를 실현할 수 있을까?’ 당장 생계와 관련한 불안도 크죠. 요즘은 비정규직도 너무 많잖아요. 20대에 비정규직이나 불안정한 상황에서 일하다가 30대가 돼서야 안정적인 직장으로 들어서는 경우가 많죠. 그러니 ‘20대가 되고, 이미 어른이 된 것 같은데 나는 왜 아직도 의존하고 있을까, 앞으로는 의존을 벗어날 수 있을까’라는 독립과 의존에 관한 고민을 여전히 하고 있는 미혼여성이 많죠.

 

저도 젊은 여성들이 읽는 잡지를 만들면서 그런 부분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해요. 직업에 대해서도 그렇지만 결혼에 대해서도 그런 불안감을 많이 가지고 있더라고요. 예전에는 20대 후반이 되면 대부분 적당한 사람을 만나 결혼하고, 그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했잖아요. 그런데 요즘은 선택의 폭이 다양해졌어요. ‘결혼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결혼 안 해도 괜찮은 걸까, 결혼하는게 나에게 무슨 의미일까’라는 식의 고민을 하는데, 이런 현상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이 친구들이 자기 세대의 목소리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요즘 2030 세대들을 보면 아직도 어른들이 하는 말을 따르려는 경향이 강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른 세대는 지금 젊은 세대가 겪고 있는 시대를 살아본 적이 없거든요. 그래서 그들의 인생이 어떤지, 그들의 고민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전혀 몰라요. 스스로 자기 인생의 의미를 찾고, 좀 더 자신 있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결혼을 하는 것이나 직장을 갖는 것이 예전에는 노력하면 저절로 되는 부분이었잖아요. 하지만 지금은 여러 가지를 갖춰야 가능한 시대거든요. 

 

부모님 세대가 살아온 시대와는 다르죠.
그렇죠. 그렇기 때문에 40대, 50대 어른들이 그 친구들에게 조언할 자격은 별로 없는 거예요. 젊은 세대 스스로 ‘내 방식대로 사는 것도 괜찮다’라는 자기 긍정을 갖는 것이 필요해요. 대체로 보면 어른들의 잣대에 자신을 비춰 ‘나는 왜 이렇게 살까, 이것밖에 못 하나, 나는 못났다’ 이런 식으로 굉장히 죄책감을 많이 갖고 있더라고요. 하지만 그런 생각은 아주 해로워요. 얼마 전에 한 다이어트 기사에서, 살찌는 것에 대해 죄책감이 큰 사람들이 다이어트에 23% 성공하고, 죄책감이 별로 없는 경우에는 74%가 성공했다는 조사 결과를 봤어요. 자신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고 채찍질하면 더 힘이 날 것 같지만, 실제로는 컨트롤 능력이 떨어지고 오래 유지하지 못하는 거예요. 그러니 스스로를 좀 다독였으면 좋겠어요. ‘괜찮다. 나는 이 일을 처음 하는 거고, 나 스스로 할 수 있다. 나를 믿는다’라는 마음을 좀 가졌으면 해요. 그래야 주어진 상황에 덜 상처받고 돌파를 할 수 있죠. 미리 상처받고 돌파하는 힘을 키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생각이 들어요. 어른들이 이래야 된다 저래야 된다, 이래서 문제다 저래서 문제다 할지라도 그 말을 방어하고, 자기를 아껴주는 거예요. 스스로에게 상처 주지 말고, 내가 옳다는 생각으로 정면 돌파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요. “결혼해야 한다”, “이런 직장을 다녀야 한다” 이런 어른들의 말이 맞아떨어질 확률은 사실 아주 낮거든요.

 

이제 새해잖아요. 새해가 되면 언제나 새로운 결심을 하게 되는데, 올해를 어떤 마음으로 시작하면 좋을까요?
나한테 제일 소중한 것에 대한 가치를 잘 부여하는 게 중요해요. 우리는 정작 나에게 정말 가치 있는 것을 놓치고, 그저 외부에서 흘러 들어오는 정보로 인해 방황하며 사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다 보면 시간이 지난 후 ‘앗, 벌써 이렇게 한 해가 갔나? 난 별로 한 게 없는데….’ 이런 식의 허탈감을 느끼게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평소에 늘 나는 어떤 존재이고, 내가 제일 소중하게 생각하는 건 무엇인지, 내가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에 대해 늘 고민하고, 그 부분에 대해서 절대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인생에서 어떤 것을 잡고 어떤 것을 놓을지 우선순위를 생각해야 하는 거죠. 내가 내 편이면 내가 원하는 걸 해야 하잖아요. 끊임없이 변하는 세상에 수동적으로 반응만 하지 말고 직접 나 자신의 주인이 돼서 살아야 해요. 새해를 시작하면서 진정 나를 위한 일, 내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리스트를 적어보세요. 내가 진짜 소중하게 여기는 관계, 내가 소중하게 생각하는 친구들, 내가 이루고 싶은 일에 더 많이 집중하는 한 해를 보내면 좋을 것 같아요.

 

좋은 방법이네요. 그러면 올해 박사님이 제일 집중하려고 계획하는 부분은 어떤 건가요?
저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제가 만나는 환자들이죠. 저를 찾는 환자들을 어떻게 더 잘 볼 것인가가 가장 우선이고, 그다음은 가족, 세 번째는 친구예요. 친구는 그다지 많이 필요하지 않고, 제가 소중하게 여기는 몇몇 친구에게 잘하면 돼요. 평소에 친구 관계에도 좀 신경을 써야죠. 자주 만나지는 못하더라도 문자나 메일, 전화를 통해 연락도 자주 하고, 좋은 게 있으면 같이 공유도 하고. 나에게 친구들이 소중한 만큼 아낌없이 베푸는 거죠. 결국 나에게 돌아오는 것도 있고요. 그러면서 서로 인생의 즐거움을 느끼고 행복감을 가질 수 있는 것 같아요. 세상을 쫓아가기보다는 나와 소중한 관계에 집중하는 거, 그리고 나 자신만큼은 소중하게 여기도록 하는 작업을 할 거예요. 지금의 시대는 자신의 진실을 잘 구축해야 되는 것 같아요. 자기 진실을 구축하고, 자기를 소중히 여기고, 자기를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것을 하나씩 확고하게 만들면 훨씬 심리적으로 안정된 삶을 살 수 있죠.

 

그런 의미에서 버티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문이 열릴 때까지 자기를 돌보면서 버틸 수 있는 힘이 있어야 조금 더 즐거워질 수 있으니까요.
지금의 20대에게 필요한 건 버티는 거라고 생각해요. 20대가 제일 힘들지만, 잘 버티다 보면 결국 안정기가 올 테니까요.

 

Ask Cosmo Mentor “친화력이 있는 성격이라 사람들과 빨리 친해지는 건 정말 잘하는 편이에요. 그런데 문제는 가까이 지내다가 발견하게 되는 상대방의 단점을 도저히 참지 못한다는 점이에요. 그런 단점을 발견하면 그 사람이 너무 미워지고, 다른 사람들에게 그 사람 욕을 자꾸 하게 돼요. 그러다가 싸우거나 관계를 끊은 적도 정말 많아요. 그렇다 보니 돌아보면 딱히 저만의 절친도 없는 것 같네요. 저 자신이 비정상인 것 같아서 매일 스스로만 자책하고 있어요. 어쩌면 좋죠?” -장지혜(29세, 의류 회사 MD)

 

보통 어렸을 때 야단을 많이 맞고 자란 사람들이 이런 경향이 있어요. 성장 과정에서 부모로부터 충분히 인정받지 못하고 비난과 평가를 많이 받고 자라면 인간관계에서 이런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죠. 사교성이 좋은 것도 아마 부모로부터 벗어나고 싶어서 생겨난 생존 전략일 수 있어요. 그런데 자신의 생존 전략을 십분 발휘해서 사람들과 친해진 뒤, 결국 부모가 자신에게 보여줬던 모습을 그대로 닮아서 인간관계에 적용하고 있는 거예요. 하지만 지금 본인이 이것을 알았다는 것 자체가 더 이상 이러면 안 되겠다는 것을 깨달은 거잖아요. 어떻게 보면 지금이 인생에서 바로 골든 타임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 시간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중요하죠. 우리가 인간관계를 시작할 때는 장점을 가지고 시작하지만 유지하는 건 단점을 얼마나 견디는가거든요. 남의 단점을 가볍게 봐줄 줄 아는 게 관계를 유지하는 핵심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이제는 그 능력을 키울 때가 됐다는 거예요. 오래가는 관계를 맺고 싶다면 그런 관계를 갖기 위해 필요한 능력을 키우세요. 자기 내면에 남에 대해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자아가 있거든요. 그걸 먼저 다스려야 할 것 같아요. 그 부정적인 자아에게 이제는 영향력을 그만 행사하고, 나가달라고 말해줘야 할 것 같네요. 스스로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보세요.

 

Ask Cosmo Mentor “직장 후배와 너무 가까워진 것 같아 걱정이에요. 동갑이라서 친구처럼 지내며 회사 욕도 하고 힘들 때 위로해주다 보니 사이가 돈독해졌어요. 그런데 너무 친하게 지내서 업무를 할 때 잘못한 것이 있으면 지적하기가 힘들어요. 슬렁슬렁 넘기는 것도 보이고요. 관계를 망가뜨리기는 싫지만 일할 때만큼은 제대로 해줬으면 좋겠는데, 오해하거나 기분 나쁘지 않게 말하는 방법 없을까요?” -강희정(27세, 광고 회사 근무)

 

지금 생각하는 부분을 있는 그대로 말하고, 그 일을 해결한 뒤에 아무렇지 않게 또 잘해주면 돼요. 그런데 가만히 보면, 그 사람이 나를 나쁘게 생각하면 어떡하지 미리 너무 겁먹는 것 같아요. 내 진심을 보여주면 시간을 통해서 이해받을 수 있어요. 물론 처음에는 당연히 서운하게 느낄 수 있겠죠. 하지만 그 후에 진심을 보여주면 업무적으로는 그랬지만 인간적으로는 여전히 좋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하게 될 거예요. 그 후배가 괜찮은 사람이라면 말이죠. 그러니까 부담 없이 지금 느끼는 감정을 말해보세요. 만약 이것으로 인해 인간관계가 흐트러진다면 어차피 오래갈 관계가 아니니 마음을 비우는 것도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Ask Cosmo Mentor “제겐 약간의 결벽증이 있어요. 냉장고에 있는 물병을 가지런히 줄 세우는가 하면 집 안에 먼지가 굴러다니는 꼴은 절대 못 봐요. 그런데 같이 일하는 회사 동료들이 이런 저를 아니꼽게 보더군요. 그래서 일부러 회사에서는 티 내지 않으려고 최대한 자제를 하는데, 더러운 걸 그냥 보고 있자니 스트레스가 쌓여서 걱정이에요. 어떻게 해야 결벽증을 다스릴 수 있을까요?” -황민영(28세, 경영기획팀 사원)

 

결벽증은 생물학적인 특성이에요. 이건 잘 고쳐지지 않아요. 결벽증을 아예 없애려고 하기보다는 결벽증을 가진 상태에서 내가 잘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고민해보세요. 예를 들어 다른 사람들이 지저분하게 해놓은 걸 봤을 때 내가 치우는 게 나를 위해 좋은 행위라는 생각을 가져야지, ‘왜 저 사람들은 안 치우고 있나?’라는 생각을 하면 힘들어요. ‘난 이게 좋아서 치우는 거지만 저 사람들은 이게 안 필요한가 보다’ 라고 인정해야죠. 내가 조금 더 고생한다고 해서 ‘저 인간들은 왜 저래?’ 이런 생각을 하면 관계가 나빠질 수도 있어요. 내 결벽증 때문에 다른 사람들에게 스트레스를 주지만 않는다면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는 않을 거예요. 사람들에게도 쿨하게 얘기하세요. “내가 좀 결벽증이 있잖아. 깔끔한 게 좋아서 그래. 치우는 거 가지고 뭐라고 하지 마. 내가 치우니까 좋잖아?” 이런 식으로 말이죠. 오히려 자기의 약점을 쿨하게 인정하면 사람들도 “아~ 그래 고마워”라면서 넘어가줄 거예요.

 

Ask Cosmo Mentor “저는 사람들과 잘 지내고 싶어서 농담도 잘하고, 먼저 말도 건네고, 배려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그러다 보니 점점 사람들이 저를 얕보고, 우습게 여긴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아요. 다른 사람들에게는 안 그러면서 저에게만 배려를 안 하고, 말도 함부로 하는 것처럼 느껴져서 되려 상처를 받는 거죠. 남들이 함부로 하지 못하도록 캐릭터를 바꿔야 하는 걸까요?” -강유진(30세, 웹 에디터)

 

아마 반대로, ‘왜 나한테는 사람들이 편하게 다가오지 않고 지나치게 배려를 해주는 걸까? 왜 나에게는 거리를 두지?’라고 고민하는 분도 있을 거예요. 90% 이상의 사람들이, 어쩌면 99%의 사람들이 ‘내가 인간관계를 잘하고 있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고 봐요. 하지만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좋지는 않아요. 나의 스타일을 나한테 유리하도록 좋게 바꿔나가면 되는 거지, 나는 잘못하고 있으니 정반대로 다른 방식으로 가야겠다고 생각하는 건 잘되지도 않을 뿐 아니라 계속 자기에게 상처만 주게 돼요. 자기가 지금 그 스타일인 데에는 오랜 역사와 이유가 있거든요. 모든 사람들이 자기에 대한, 혹은 관계에 대한 불만족을 가지고 있으니, 지금의 나를 인정해주고 조금 더 세련되게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생각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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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김현주, 김혜미
    Design 최인아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4년 0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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