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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20 Fri

그린라이트를 켜라

요즘 장안의 화제인 JTBC 리얼 연애 토크쇼 <마녀사냥>. 그중에서도 그가 정말 나를 좋아하는 건지, 그의 어장 속에서 관리되고 있는 한낱 물고기일 뿐인 건지 진단해주는 ‘그린라이트를 켜라!’ 코너를 코스모 버전으로 재구성해봤습니다. 코스모 피처팀 에디터들의 순도 200% 리얼 어드바이스,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정은 난 그런 것 같아. 호감은 있는데, 데이트 신청을 할 만큼 좋아하진 않는 거야. 심심하니까 금요일쯤 연락해서 주말에약속 있느냐고 물어보고. 약속 있다고 하면 ‘쳇’ 이러고 말잖아. 그러고 나서 다시 데이트하자고 말을 안 하는 거 보면 그만큼 관심이 있지는 않은 거지.
지현 그치. 만약 남자가 의뢰인을 정말 좋아하고 작업을 할 생각이라면 금요일쯤이 아니라 월요일이나 화요일부터 미리 주말에 뭐 하냐고 물어볼 수 있을 거고. 금요일이 돼서야 주말에 약속 있느냐고 물어본다는 거 보면, 주말 약속은 다른 사람들을 위해 열어놨다가 막상 약속이 없으니까 금요일쯤 급하게 물어보는 거 같아. ‘주말 약속도 없는데 얘라도 만날까?’ 이런 뉘앙스? 굳이 금요일 밤에 물어본다는 건 그렇게 마음이 있지 않다는 거지.
정은 심심한 거야.
지현 그냥 여지를 열어두는 거지.
정은 근데 만약 소심한 남자라면 말이 달라지지. 요즘 하도 소심한 남자가 많아져서. 어장 관리를 하는 건지, 소심한 건지 구분해볼 필요가 있긴 한데.
지현 ‘잘생기고 매너 좋은 훈남 직장 동료’. 이게 바로 단서야. 잘생기고 정말 좋은 사람인데, 그런 남자라면 소심한 남자이기보다는 어장 관리 중이라는 판단이 더 옳을 것 같아.
화인 근데 소개팅 좀 하고 싶다고 하니까 ‘그렇게 외로우냐?’라고 말하는 건 어떤 의미지?
가혜 ‘그렇게 외로우냐?’ 이 말이 ‘넌 왜 이렇게 눈치가 없냐. 주변에서 찾아봐’의 다른 표현일 수도 있긴 하지.
지현 그냥 네가 소개팅을 안 했으면 좋겠지만 내가 거기까지 관여는 못 하겠다, 이런 의미인 거 같아.
정은 근데 이 남자도 표현할 만큼은 했다고 볼 수도 있어. 주말에 뭐 하냐고 물어본 것만으로도 관심을 표현한 거긴한데, 여자는 그냥 계속 떠보려고만 하잖아. ‘소개팅 좀 하고 싶다’ 이런 말만 하면서. 그래서 남자가 더 적극적으로 하기가 어려울 수도 있지. 잘생긴 소심남일 수도 있다는 거지. 정말 자기 상황을 바꾸고 싶다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서봐야지.
지현 소심한 건지 어장 관리인 건지 확신하려면 직접 물어봐야 하는 거야. 사실 나는 너의 진짜 속마음이 뭔지 모르겠다고 솔직하게 말해야지.
화인 직장 동료니까 좀 조심스럽지 않을까? 직접적으로 물어보면 실패할 확률이 높을 거 같아.
지현 실패가 두려우면 그냥 하지 말아야지. 하지만 짝사랑하는 게 힘들고 마음 불편하면 확실하게 얘기를 해야 해.
정은 확실한 건 이 남자는 그대로 두면 절대 먼저 다가오지 않는다는 거야. 조금씩 강도를 높여서 액션을 취해야지.

 

가혜 이건 아니야. 이건 정말 컬처 메이트다.
지현 근데 이 남자의 직업이 뭔지가 중요한 거 같아. 정말 바쁜 사람 일 수도 있잖아.
가혜 카카오톡을 그렇게 자주 주고받을 수 있는 걸 보면 그 정도로 바쁜 거 같진 않아.
화인 좋아하면 어떻게든 시간을 내겠지. 잠을 안 자는 한이 있더라도.
정은 지금 두 번 만났잖아. 두 번 보면 대충 감이 오지. 그냥 알고 지내는 건 좋지만 세 번째 만남을 이어가고 싶은 생각은 없는거지. 다른 여자를 만나고 있을 가능성도 없지 않아.
혜미 늘 3~4줄로 성실하게 카톡을 보내는 건 왜 그러는 걸까?
가혜 그건 그냥 스타일일 수 있어. 아무리 마음에 들어도 이모티콘 안 보내는 남자가 있는 것처럼.
혜미 만약 여자가 적극적으로 만나자고 한다면 어떤 반응을 할까?
가혜 굉장히 자상하고 친절하게 자기가 만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설명할 거 같아. 내일은 어떻고, 모레는 어떻고. 주말까지 바쁘다고 친절하게 말해주겠지.
정은 일단 방법은 두 가지야. 만나자고 해보든가, 아니면 아예 카톡을 보내지 말아버리든가. 만약 내가 카톡을 보내지 않았는데도 계속 카톡이 온다면 그나마 연결되고 싶은 게 아닐까.

 

 

정은 1박 2일로 여행 가자고 하는 모든 남자가 자려고 그러는거라고 말할 수는 없긴 해. 사실 80% 정도는 ‘너도 잠자리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지?’일 수 있고, 나머지 20%는 정말 어딘가로 여행을 가고 싶은데 너라면 좋은 동반자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지. 여행을 가긴 가는데, 방을 두 개 잡아보면 그 남자의 의도를 알 수 있지 않을까?
지현 그렇지. 방을 따로 잡는 거지. 매일같이 연락하면서 뭐 하냐고 묻는 거 보면 남자가 마음이 없지는 않은 거 같은데, 진도를 너무 성급하게 빼려고 하는 거 아닌가? 고백할 생각으로 1박 2일을 제안한다는 것도 사실 무모하긴 한데.
가혜 꼭 여행 가서 고백을 해야 돼?
지현 그니까. 그 의도가 의심스러운 거지.
정은 고백은 절대 아니야. 일단 한 달에 두 번 정도 만난다면 그건 다른 여자가 정말 많거나, 아니면 둘이 장거리 연애일 수 있지. 여행을 가면 이 애매한 관계가 한 번에 확 가까워지면서 정리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어. 지금 둘의 관계는 애매하지만 여행 가면 한 번에 많이 가까워질 수 있으니까.
지현 남자가 여행 가자고 했을 때, ‘사귀지도 않는데 웬 여행?’이렇게 물어보기만 하면 관계가 명확해지는 건데, 그런 걸 직접 물어보지 않고 혼자 고민하는 게 좀 문제인 거 같아. 이건 누가 봐도 이상한 상황인데.
가혜 맞아. 그냥 상대방한테 직접 물어보면 되겠네. ‘왜? 어디로? 방은 어떻게?’
지현 여자는 남자에게 쿨한 척했지만 사실 이 관계에서 상처받을까 봐 되게 조심하는 그런 느낌인 거 같아. 무작정 여행을 따라가기 전에, 우선 남자의 본심을 확실히 물어보는 게 좋을 거 같아.

 

정은 여자는 섹스 파트너가 아니라 제대로 사귀고 싶은 건데, 난 불가능할 거라고 생각해. 그냥 여러 명의 섹스 파트너를 가진 남자가 보이는 행동이야.
지현 여자는 섹스가 시작이 되는 연애이길 바랐는데, 남자는 하고 나서 모른 척하는 상황이잖아.
정은 그 남자 입장에서는 이 여자가 너무 쉬운 거지. 술자리에만 불러내면 섹스로 이어지잖아.
지현 이거 얼핏 보면 거의 데이트 강간이나 다름없어. 술 취한 여자를 의지와 상관없이 모텔로 데려간 거잖아, 의지와 상관없이. 너무 흔한 데이트 강간 사례 중 하나일 수 있는데.
가혜 마음이 있었어도 여자가 고주망태인 상황이면 건드리지 말아야지.
화인 술만 먹으면 자니까, 가방 하나 주면 자기한테 완전 빠진다는 걸 아는 거지.
정은 이 가방이라는 단서가 또 중요한 거야. 이게 연인 사이에 주는 선물이라고 믿고 싶겠지만, 사실 이 가방 어디서 받은 것일 수도 있어.
가혜 가방을 준 게 더 찜찜해.
지현 입막음용이지. ‘내가 이렇게 잘해주니까 나쁜 놈이라고 생각하지 말고, 소문내지 마.’ 이런 느낌이지.
정은 깔끔하게 정의를 내린다면 일단 다시는 만나서 술 마시지 말라고 해주고 싶어. 보니까 지금 의뢰인은 술이 굉장히 약한거 같아. 한두 잔만 마시면 해롱대는 거야. 의뢰인이 술 마시지 말고 정말 순수한 데이트를 하자고 제안했을 때, 그 남자가 싫다고 한다면 그냥 자고 싶을 뿐인 거야. 갤러리 가자, 영화 보자, 산에 가자 이런 얘기 했을 때 좀 꺼린다면 정말 아닌 거야.

 

 

정은 기본적으로 모두에게 친절한 사람이긴 하지만 의뢰인한테 더 잘해주는 느낌인데. 그게 더 좋은 거 아닌가? 자기한테 잘해주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불친절한 게 좋은 건 아니잖아.
가혜 응. 이건 뭐, 흠잡을 게 없어.
정은 남자분이 계속 잘해주고 표현하는데 뭐가 더 필요해. 아무리 착하다고 해도 그냥 친한 동생인 지인에게 케이크를 만들어주는 남자는 이 세상에 없다고.
화인 근데 케이크를 받고 나서 관계에 대해 다시 생각했다는 걸 보니까 여자가 좀 무딘 거 같아.
지현 이 오빠가 좀 별로인가 보다. 여자가 느끼기에 남자로서는 그다지 좋지가 않은 거 같아. 그냥 좋은 사람이라는 건 알지만 내 남자로 생각하고 싶지는 않고, 함부로 할 수는 없고. 자기의 마음이 뭔지 모르는 그런 상황 아닐까?
가혜 그러게. 이 남자가 지금까지 쏟은 정성에 비해서 여자분은 그다지 생각이 없는 거 같아.
화인 응. 어쨌든 남자분은 여자를 100% 좋아하고 있는 듯.

 

정은 계속 만나주는 게 바보지. 이럴 때는 둘 중 하나야. 어떻게든 이 남자를 잡거나, 그럴 용기가 없으면 그냥 안 만나야지.
가혜 근데 의뢰인 성격상 만약 이 남자랑 사귀어도 불안해서 연애 못 할 것 같은데.
화인 맞아. 자기한테 그런 것처럼 다른 여자한테도 그럴까 봐.
정은 전형적인 나쁜 남자지.
지현 내 친구도 이와 똑같은 상황에 처한 적이 있었는데, 남자에게 솔직하게 물어봤대. 그랬더니 남자가 자기는 여자 친구랑 헤어질 마음은 없지만 살면서 만날 수 있는 무수한 매력적인 여자들을 놓치고 싶지는 않다라는 식으로 얘기했대. 그러니까 그의 속마음은 이거야. ‘여자 친구를 잃고 싶지는 않지만 너도 좋아. 하지만 굳이 누구를 선택해야 한다면 여자 친구야. 그치만 너한테 상처를 줄까 봐 그 말은 못 하는 거야.’이런 남자의 경우에는 여자가 지금 관계 이상을 요구하면 그때 정리를 하더라고.
정은 그 남자처럼 똑같이 엔조이할 마음이 있으면 계속 가고, 그럴 용기가 없으면 놔줘야지. 그러다가 정말 숨겨진 섹스 파트너가 되는 경우 많아.
가혜 남자가 정말 양아치인 거 같은데?
지현 이 남자는 여자가 자기를 좋아하는 걸 알고 휘두르는 거지. 자기 외로울 때 부르는 거야. 여자가 나올 거라는 걸 아니까.

 

가혜 내가 봤을 때는 오히려 의뢰인보다 남자가 마음고생하고 있는 거 같은데?
화인 여자가 고민할 필요는 없을 거 같은데. 이 오빠가 다가오는 것에 답만 잘하면 될 거 같아. 술자리에도 여자를 보러 왔다고 하잖아.
정은 응. 느낌이 나쁘지 않은데? 여자가 좀 더 적극적으로 행동해봐도 되겠네.
지현 여자분이 알아서 간 보고, 낚시하고 있었네. 여우 같지 않은 게 아니고, 여우인데.
화인 남자인 친구랑 찍은 사진도 일부러 프로필에 올려놓은거 아냐?
가혜 밤 11시에 ‘오빠~’ 이런 문자 보낸 것도 뭐, 100%지.
화인 남자들이 밤에 ‘뭐 해?’ 이런 문자 보내는 거랑 뭐가 달라? 관심의 표현이지.
정은 그렇지. 뭐, 여자도 이미 적극적으로 행동해왔네. 그랬는데 이제 와서 남자의 연락이 살짝 뜸해지니까 자신이 없어지는 상황이긴 할 것 같은데. 그래도 가능성은 있다고 봐. 어쨌든 뜸해졌으니 완전히 확실하다고 볼 수는 없고. 적극적으로 나서보면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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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김혜미
    Design 최인아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4년 0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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