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POLITAN

  • 로그인
  • 회원가입
  • 정기구독
코스모폴리탄 디지털매거진
  • facebook
  • twitter
  • blog

    INSTAGRAM
    COSMOPOLITAN KOREA

    SUBSCRIBE TO COSMO

  • kakaostory

    KAKAOSTORY
    COSMOPOLITAN KOREA

  • youtube

    YOUTUBE
    COSMOPOLITAN KOREA

    Follow Youtube

포인트를 모으시면 선물을 드려요
2013.12.19 Thu

가인의 진짜 모습

‘돌이킬 수 없는’에서 사랑 때문에 자신을 해치는 여자였던 그녀는 사랑 때문에 활짝 ‘피어나’는 여자가 됐다. 이제 그녀는 새 앨범으로 또 다른 가인이 되어 우리에게 다가온다. 솔직하고 과감하지만 불안정한, 28세의 가인이 궁금해진다.

마지막에 동영상 인터뷰할 때 멘트 하나하나까지 세심하게 신경 써서 놀랐어요.
그랬나요? 일할 땐 좀 완벽하게 하려고 해서요.

새 앨범 막바지 작업 중이라고 들었어요. 작업할 때는 어때요? 모든 걸 관여하는 편인가요?
관여한다기보단 그냥 자연스럽게 다 같이 즐기면서 작업하는 편이에요. 자주 작업한 김이나 작사님과 뮤직비디오 감독님 모두 여자분이라 편하게 서로 대화를 많이 해요. 과거에 각자 겪었던 일이나 19금 얘기도 하고, 어떤 주제에 대해 서로의 의견도 말하죠. 잡지를 보면 여자들의 토크 같은 게 있잖아요. 그것과 정말 비슷해요.

주로 어떤 얘기를 하나요?
순수했던 과거 얘기부터 성인들만이 할 수 있는 대화까지 아주 솔직하게 모든 걸 말하죠. 외국에서 살다 온 분이 많아서 생각보다 다양한 경험을 나누는 게 재미있어요. 그리고 그렇게 솔직한 대화가 오가다 보면 아이디어가 정말 많이 나오거든요. 제 경험만으로 작업하는 게 아니라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을 가지고 곡을 만들어야 하니까 얘기를 많이 듣는 편이에요. 그래야 대중이 감정적으로 이해하기 쉬우니까요.

하지만 아무리 공감할 수 있는 얘기가 주제라고 해도 무대 위 퍼포먼스나 뮤직비디오를 보면 아무래도 현실감이 떨어지잖아요. 뮤지션으로서 그 경계선을 허무는 건 쉽지 않을 것 같아요.
그래서 아주 솔직하거나 누구나 생각은 하지만 쉽게 드러내지 못하는 혼자만의 환상 같은 걸 소재로 많이 가져오는 편이에요. 지난 솔로 앨범의 ‘피어나’ 같은 경우도 꼭 첫 경험 느낌이 아니더라도 여자라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경험하고 느끼는 걸 소재로 했죠.

‘피어나’는 듣는 사람에 따라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는 콘셉트잖아요. 정말 과감했죠.
노래도 섹시하고 뮤직비디오에서 베드신도 찍어야 되는데 제가 과연 할 수 있을지 고민이 많이 됐어요.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는 날이 다가올수록 ‘나는 이제 어떻게 될까?’ 생각하면서 엄청 떨었죠. 겁이 확 나서 ‘지금이라도 공개하는 걸 막을까?’라는 생각까지 했을 정도예요. 다행히 나쁜 말보다 좋은 말을 더 많이 들었지만요.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고 바로 실시간 검색 순위 1위에 오를 정도로 화제였죠.
저희 팬들도 하루 종일 패닉 상태에 빠져서 헤어나오질 못했어요. 그런데 저는 뻔뻔하게 “이거 야한 거 아냐”라는 식으로 대응했죠.

도전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보통 뮤지션들은 자신이 추구하는 음악의 큰 틀 안에서 약간의 변화를 주는 경우가 많은데, 가인 씨의 음악은 매번 다르고 새롭잖아요. 그러면서도 자신만의 컬러가 있고요.
어떤 곡이든 최대한 제 식으로 소화하려고 해요. 여러 작곡가가 참여하지만 저를 거치며 달라진 느낌이 나도록 노력하죠. 곡 해석도 작곡가가 원하는 방향이 있지만 제 스타일이 잘 융합되도록 노력하는 편이에요. 작업할 때 그런 점이 좀 확고하죠. 제 솔로 앨범 1·2집의 이미지가 완전 정반대였듯이 이번 새 앨범에서도 예측할 수 없는 전혀 다른 분위기의 새로운 이미지를 보여줄 것 같아요.

자신이 생각할 때 본인의 음악은 어떤 스타일인가요?
글쎄요. 제 스타일을 제가 규정한다는 게 어려운데요. 우선 노래는 한국식으로 표현하자면 맛깔나게 부르는 거 같아요. 사람들이 볼 때 리듬감이 아주 좋다고 생각하진 않을 거예요. 리듬감이 좋아 보이게 노래를 부르는 편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리듬감에 엄청 신경을 쓰거든요. 노골적으로 드러내지 않을 뿐이죠.

무대에 서는 뮤지션이라면 퍼포먼스와 가창력, 무대 매너 등 여러 요소가 중요할 텐데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뭔가요?
전체 분위기와 큰 틀을 봐요. 어떤 주제가 정해지면 음악이든 춤이든 표정이든 다 표현하려고 하죠.  

 

음악 얘기를 하다 보니, 7년 차 가수에게 할 질문은 아니지만 언제 뮤지션이 되겠다고 생각했는지 궁금하네요. 언제 음악이 하고 싶어졌어요?
제가 고등학교 때만 해도 인터넷이 막 활성화될 때라 TV나 라디오, 비디오밖에 즐길 수 없었어요. 그때 비디오로 영화 보는 걸 정말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집 앞 비디오 가게에서 영화를 빌려서 많이 봤죠. 근데 영화에 배경으로 나오는 음악이 너무 좋은 거예요. 요즘은 검색하면 OST를 금방 다운 받을 수 있지만 그때는 영화음악 파일을 찾는 게 쉽지 않았죠. 그래서 음악이 좋아서 또 듣고 싶으면 영화를 다시 봤어요. 솔로 1집의 ‘돌이킬 수 없는’이 영화 같은 스토리고 뮤직비디오도 영화 같잖아요. 음악을 들으면 뮤직비디오가 떠오르고, 뮤직비디오를 보면 음악이 떠오르죠. 이렇게 영화음악 같은 게 전 정말 좋아요.

어떻게 생각하면 영화는 영상이 우선이잖아요. 배우를 꿈꿀 수도 있었을 텐데 왜 음악이 하고 싶었던 거예요?
저는 어렸을 때도 음악을 잘했던 거 같아요. 잘한다는 게 실력을 타고났다는 뜻이 아니라 어린애치고 끼가 있었다고 하는 게 맞을 거예요. 다섯 살 때 엄마랑 택시를 타면 기사 아저씨에게 (아주 간드러지게) “마주치는 눈빛이~” 하면서 끼를 부리며 노래를 불러 요금을 5백원씩 깎고 그랬어요. 제가 원했다기보다는 어렸을 때부터 제 길은 음악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갔던 거 같아요.

학창 시절에 교단 앞으로 나가서 노래하며 끼를 발산하는 부류였나요?
믿기지 않겠지만 아주 조용했어요. 할 말만 하는 스타일이었죠. 그리고 남의 얘기는 잘 안 듣고 혼자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었어요.

학창 시절 친구들이 TV에 나온 모습을 보고 놀랐겠어요.
물론이죠. 친구들이 생각지도 못했다며, 네가 무대에서 노래하는 걸 보면 놀랍고 어색하다면서 어떻게 무대에 서냐고 그랬어요.

어릴 때 친구들을 만나면 이질감이 들진 않나요? 성인이 된 후 완전히 다른 삶을 살았잖아요.
일을 할 때는 꽤 신중한 편이지만 친구들을 만나면 그게 완전히 무너져요. 유치원 때부터 친했던 친구들이니까요. 그냥 편하게 모든 얘기 다 하고 맛있는 것도 먹으러 가고 예전이랑 똑같아요.

대화를 하면 할수록 성격을 정의할 수 없는 사람인 거 같아요. 아주 입체적인 느낌이에요.
성격이 급하기도 한데 엄청 게으르고 느린 면도 있어요. 그래서 사람들이 저에 대해 얘기할 때 혼란스럽고 헷갈린다고 하더라고요.

첫눈에 누군가에게 반한 적도 없어요?
누군가를 보고 멋있다는 느낌을 받은 적은 있는데 그게 사랑이라고 느낄 만큼 첫눈에 반한 사람은 없었던 것 같아요.

반대로 누군가 반했다고 말한 적은 있나요?
아니요. 그런데 모르겠어요. 몇 년 지나서 저한테 좋아했다고 말한 사람도 있는데 저는 전혀 못 느꼈거든요. 그래서 “왜 말 안 했어요? 난 몰랐네” 하고 말았죠. 제가 그런 쪽으로 좀 둔해요.

그럼 남의 연애 얘기도 잘 못 들어주겠네요?
남한테 조언은 또 엄청 잘해요. 잘 모르면서 조언이나 지적은 잘하죠. 하하. 정확하게 지적하는데 막상 저는 그렇게 못 해요.

연애 경험이 생각보다 많지 않다고 들었어요.
최근엔 연애 횟수에 대한 얘기를 하다 스타일리스트에게 “몇 명이나 만나본 거야?”라고 물어봤더니 열 손가락이 넘어가더라고요. 예전엔 안 그랬는데 요즘은 경험이 많은 게 좀 부럽기도 해요. 곧 스물여덟 살이지만 아직 불안정한 상태라 그런가 봐요. 무조건 남자를 많이 만나야겠다고 생각하는 건 아니지만 경험이 많으면 서른 살이 돼서 누군가를 만났을 때 더 안정적으로 연애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예를 들어 어떤 사람이 괜찮은데 그 사람에게 마음의 안정을 주지 못할까 봐서요. 그 사람이 저와 결혼할 마음이 있고 저도 결혼해야 된다고 생각하더라도 연애 경험이 적으면 다른 사람을 더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수도 있을 것 같거든요.

 

 


자세한 내용은 코스모 1월호에서 만나보세요!

 

CREDIT
    Editor 정화인
    Photographer 임한수
    Stylist 문승희
    Hair 백흥권
    Makeup 고유경
    Assistant 이상미
    Location 그랜드 앰배서더 서울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4년 01월호

기사입니다

본 기사를 블로그,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 기사를 재편집하거나 출처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내 모든 컨텐츠의 소유는 허스트중앙에 있습니다.

COSMOPOLITAN FACEBOOK

SUBSCRIBE/DIGITAL MAGAZINE

  • 2016년 9월호 커버

    정기구독 COSMOPOLITAN 트렌드한 여성을 위한 매거진!

    신청하기
  • 2016년 9월호 커버

    정기구독 COSMOPOLITAN 트렌드한 여성을 위한 매거진!

    신청하기
COSMO YOUTUBE

COSMO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