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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1.07 Thu

7명의 취향대로 완성한 컬처 리스트

독자들의 문화생활과 라이프스타일 업그레이드를 위해 매년 11월호에 알찬 컬처 리스트를 실어온 코스모가 올해는 이름만 들어도 취향이 궁금한 각 분야의 떠오르는 아이콘들에게 추천 리스트를 받았다. 스타 뮤지컬 배우 리사, 글로벌 톱 모델 박성진 등 11명의 컬처&라이프스타일 아이콘이 자신의 취향대로 완성한 리스트.

<위키드> “옥주현 씨랑 정선아 씨가 캐스팅됐단 소식을 들으니까 국내 버전은 어떻게 만들어질지 기대가 되더라고요. <위키드>가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마녀들 이야기잖아요? 사전에 어느 정도 정보를 알고 가면 더 재미있게 관람할 수 있을 거예요. 이 공연은 자극적이고 극단적인 걸 싫어하는 사람들한테 추천하고 싶어요. 우정과 동심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거든요.” - 11월 22일~12월 22일. 샤롯데씨어터.
<프랑켄슈타인> “내년 초엔 <프랑켄슈타인>도 국내에서 제작돼요. 원래 프랑켄슈타인은 괴물을 만든 박사 이름인 거 아시죠? 그가 시체들을 이어 붙여 만든 생명체가 우리가 아는 프랑켄슈타인의 모습이고요. 자신이 사람이라고 믿고, 사랑에도 빠지는 괴물을 보면 섬뜩하면서도 안타까워요.” - 2014년 3월 5일~5월 4일. 충무아트홀 대극장.
<보니 앤 클라이드>  “3년 전 앨범에 수록된 ‘우리 결혼할까?’란 곡에 미료가 피처링을 했는데, 중간에 ‘like a Bonnie and Clyde’라는 가사가 있어요. 그걸 들으며 세기의 사랑 이야기가 뮤지컬로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제가 출연하게 된 거예요! 정말 섹시하고, 스타일리시한 뮤지컬이에요.” - 10월 27일까지. 충무아트홀 대극장. 
<요셉 어메이징 테크니컬러 드림코트> “그야말로 힐링 뮤지컬이에요. 성경에 등장하는 요셉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작품인데, 유머와 위트가 넘쳐요. 전 해설자 역할인데, 내레이션을 하면서 힐링이 되는 걸 느껴요. 요셉이 고난과 역경을 해결하는 과정을 설명하면서 저 자신을 돌아보게 되거든요. 문득 동심의 시절이 그리워진다면 꼭 보세요.” - 10월 29일~12월 12일. 유니버설아트센터.
<잃어버린 얼굴 1895> “명성황후의 이야기를 다룬 가무극이에요. 이 공연을 보고 얼마나 감동했던지, ‘예술적’이란 말밖에 나오지 않더라고요. 명성황후 하면 생각하는 뻔한 이미지가 있지만, 이지나 감독님은 절대 뻔한 공연을 보여줄 분이 아니죠. 정말 세련된 스타일로, 멋진 무대를 만드셨어요. 보고 나면 우리나라 창작 뮤지컬의 수준이 얼마나 대단한지 실감할 수 있죠. 공연을 많이 본 사람이라면 이 공연이 얼마나 웰메이드 작품인지 알 수 있을 거예요.”
<원스> “브로드웨이에서 <원스>를 뮤지컬로 만들었어요. 말랑말랑한 영화를 뮤지컬로 옮기면 왠지 지루할 것 같잖아요? 근데 오리지널 공연을 본 사람들 얘기론 신선한 재미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국내 버전도 기대돼요. 영화를 본 느낌이란 걸로 봐선 배우들의 테크닉보다는 감정 전달이 우선시되는 작품 같아요.” - 2014년 11월.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꼬마 니콜라> “비욘드 클로젯 쇼룸 곳곳에서 이 영화의 스틸 컷을 볼 수 있어요. 영화를 보면서 내가 저 나이라면 슈트를 어떻게 입었을지 생각해봤어요. 슈트를 입고 싶어 하는 어린아이의 판타지는 컬렉션의 영감이 되었고, 전 아버지의 슈트를 리폼해서 입은 소년의 룩을 만들었죠. ‘Your Boyhood’란 테마로요.”
<라무르> “이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이브 생로랑이 얼마나 대단한 삶을 살았는지 알게 됐어요. 하지만 결국 그 역시 너무나 외로운 삶을 살았을 거란 생각도 들었죠. 난 그처럼 천재적인 디자이너도 아니고 돈도 별로 없는데 어떻게 살아야 하나 엄청 고민했고, 결국 욕심을 많이 내려놓게 됐어요.”
<나인> “10번도 넘게 본 영화예요. 주인공 귀도가 첫 번째 작품을 성공한 후 두 번째 작품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며 겪게 되는 갈등을 보면서 일종의 동질감을 느꼈던 것 같아요. 이 영화에서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멋진 모습은 정말 따라갈 수가 없어요. 다리를 꼬든, 담배를 피우든 다 멋있어요, 다!”
<블루 재스민> “케이트 블란쳇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명품으로 휘감고 나온 걸로 화제가 되었죠. 샤넬 트위드 재킷과 손에서 놓질 않는 에르메스 버킨백이 대표적인 아이템이었고요. 그런데 주인공은 늘 불안해 보이고, 애써 침착하게 행동하는 게 관객들의 눈엔 보여요. 그래서 더 씁쓸하죠.” 

 

허수경 <빌어먹을, 차가운  심장>(문학동네)
“뼛속까지 시인인 한 사람을 꼽는다면 전 단연코 허수경이에요. 허수경을 지칭할 땐 ‘이 시인이’라기보단 ‘이 여자가’라고 해야 맛이 살아요. 이 여자의 시는 읽고 난 뒤에 입에 맴도는 것이 아니라 읽는 즉시 입에 남는 어떤 비릿함이에요. 운다고 옛 사랑이 오지는 않겠지만 우니까 사랑이 해묵지 않고 여전히 현재형으로 남을 수 있는 것 같아요. 청승이라고 해도 좋아요. 울음이 장기인 자가 억지로 웃는 것, 웃음이 특기인 자가 어쭙잖게 우는 것, 바로 이 청승의 힘으로 오늘도 우리 모두 견디며 사는 거니까요.”
송찬호 <흙은 사각형의 기억을 갖고 있다>(민음사)
“이 한 줄이 내포하고 있는 죽음의 근원을 보세요. 이 한 줄을 표제로 단 시 한 편으로 전 송찬호 시인에게 일찌감치 두 손 두 발을 다 들었어요. 시인이 아니라면 어찌 흙에서 사각형의 기억을 그려내겠어요? 하기야 시대가 변하기는 했죠. 관을 메고 산으로 가 그 사이즈만큼 땅을 파는 이들보다 둥그런 유골함을 들고 유리상자로 향하는 이들이 대세가 되었으니까요. 그래도 이 한 줄은 힘이 세요. 그 자체로 시죠.” 
이성복 <래여애반다라>(문학과지성사)
“밥을 먹고 뉴스를 보다 잠이 드는 평범한 일상도 이성복 시인이 그려내면 달라요. 그에겐 필시 몰래 카메라처럼 숨겨놓은 눈 하나가 더 있을 거란 확신이 들어요. 그 눈 하나가 없어 다른 시인들은 이성복 시인이 실수로 흘린 밥알 한 알을 들고 뒷북 치기 바쁘죠.”
박준 <당신의 이름을 지어다가 며칠은 먹었다>(문학동네)
“참으로 오랜만에 말을 뱉는 것이 아니라 말을 삼키는 젊은 시인이 나왔어요. 저마다 떠들고 싶어 할 말, 안 할 말, 못 할 말 가리지 않고 제 말을 뽐내기에 바쁜 신인들 틈바구니에서 뒤로 서너 걸음 빠져 있는, 그래서 오히려 눈이 가는 젊은 시인이 등장했단 말입니다. 박준의 시는 제가 쓰고 싶었으나 쓸 수 없던 그 지점을 바로잡아 써나간 이야기였어요. 연애시라 해도 좋고 아니라고 해도 상관없어요. 어차피 제 몸에 든 피멍은 저만 기억하니까요.”     
김사인 <가만히 좋아하는>(창비)
“화려한 비유 없이, 호들갑을 떠는 상징 없이 이토록 담백한 시를 만나볼 수 있을까요? 김사인의 시집은 뭔가 모자란 듯 심심한 듯하지만 그 밥상이 두고두고 생각나서 사랑하는 이들을 데리고 또 가보게 되는 밥집 같아요. 스스로 고요하게, 스스로 모자라게, 스스로 그렇게 사라지게 사는 삶이야말로 별이 반짝 빛나는 순간처럼 찰나인 동시에 영원이란 걸 참 어렵지 않게 가르쳐주거든요. 이런 게 바로 고전이 아닐까요?”

 

파올라 피비 “파올라 피비의 작품은 유럽 여행 중 미술관에서 우연히 발견했어요. 그땐 여자 작가인 줄도 몰랐죠. 요즘처럼 토할 정도로 이미지가 쏟아져 나오는 세상에서, 우연히 마주친 작품을 기억하게 되는 건 쉽지 않잖아요? 근데 그녀의 작품은 기억에 남더라고요. 파올라 피비는 도심 한복판 주차장 위로 갈 곳 없는 얼룩말 한 쌍의 사진을 걸어놓는 식으로 일상의 재료를 이용해 결코 평범하지 않은 메시지를 던져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질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거죠.”
레이첼 화이트리드 “영국에서 최초로 터너상을 받은 여성이에요. 대형 주조 작업을 하는데, 작품을 보면 ‘이걸 여자가 만들었다고?’ 하고 놀랄 수밖에 없어요. 보통 조각이라고 하면 외형을 만들어내는 걸 생각하지만, 그녀의 조각은 하나같이
내부의 흔적을 남겨요. 그래서 관객이 볼 수 없는 사물의 내부를 보여주죠. 과거를 잔잔하게 재현하는 걸 보면 분명 작가의 마음씨도 따뜻할 것 같아요.”
엘리자베스 페이튼 “제가 지향하는 작업은 가볍고 편안하게 관심을 끄는 거예요. 제 생각에 엘리자베스 페이튼은 그걸 해낸 작가예요. 커트 코베인, 존 레논 같은 록 스타와 연예인, 영국 왕실 가족 등 유명 인사들의 초상을 독특한 화풍으로 그려 유명해졌는데, 대중은 물론이고 비평가들에게도 인기가 있거든요. 과감한 붓 터치가 어딘가 아마추어 같으면서도 한편으로 그런 붓 터치 때문에 사진과는 다른 감정 묘사를 만들어내 묘한 매력을 풍겨요.” 
줄리 메레투 “뉴욕에서 활동하는 작가예요. 지금보다 어렸을 때, 작품에 끌려 호구조사를 했다가 에티오피아 출신의 흑인 아티스트란 사실을 알고 꽤 충격을 받았던 기억이 나요. 그녀의 작업은 대형 사이즈의 그림과 건축 도면 레이어링 같은 기법으로 유명해요. 도시와 지방, 전쟁과 충돌, 난민과 이민 등의 문제를 거대한 사이즈에 담다 보니 1년에 6~8개 정도의 작품밖에 못 만든다고 해요.” 

 

Sade ‘BY YOUR SIDE’
“너무나 유명한 샤데이의 대표곡이에요. 분위기가 끈적해서 봄여름엔 잘 안 듣다가
이맘때쯤 자주 들어요. 이젠 사람들의 뇌리에서 잊혀가는 노래지만, 사춘기 때 이 노래를 들으며 힐링되는 기분을 느꼈던 제겐 한결같이 좋은 곡이에요. 가사와 멜로디를 음미하면서 들으면 더 좋아요.”
Donny Hathaway ‘A SONG FOR YOU’
“미국 오디션 프로그램에 정말 많이 나오는 노래죠. 도나 해더웨이는 이 노래에서 지나간 사랑에게 자신이 잘못한 부분을 솔직하게 이야기해요. 투신자살을 하기 전까지 그는 늘 우울증에 시달렸다고 하는데, 노래 속 연인을 잃고 너무 힘들었던 것 같아요. 그 감정이 절절하게 느껴져서 듣고 있으면 너무 슬퍼요.”
AntNoir
“앙트노아라는 DJ 겸 프로듀서가 미국의 스트리트 브랜드 ‘블랙 스케일’과 함께 만든 앨범이라 한동안 매장을 찾을 때마다 들을 수 있었어요. 낸시 시나트라의 ‘Bang Bang’을 트랩 비트로 만들거나 리한나의 ‘Pour It Up’을 언더 피치로 바꾸는 식으로 자신의 스타일로 리믹스한 곡을 모았어요.”
A$AP Ferg ‘LORD(FEAT. BONE THUGS-N-HARMONY)
“에이셉 라키의 크루로 유명한 에이셉 몹의 두 번째 래퍼, 에이셉 퍼그의 정규 1집 에 수록된 노래예요. 무거운 비트 위에 퍼그 특유의 강력한 래핑과 본 석스 앤 하모니의 심각한 분위기가 잘 어우러져요. 요즘 제 스트레스를 날려주는 곡이죠.”

 

거제 해안도로 “거제 끝에 있는 이 해안 도로는 절대 후회할 리 없는 드라이브 코스예요. 정말 로맨틱하죠. 들쭉날쭉한 리아스식 해안선은 제주도보다도 긴데요, 이 길고 긴 길 가운데 가장 아름다운 구간은 여차몽돌해변에서 홍포마을로 이어지는 해안 도로예요. 날씨가 좋다면 멀리 남쪽 대마도까지 선명하게 보인다는 병대도 전망대에도 올라가보세요.”
BGM 하바드의 ‘Clean & Dirty’.
강릉 헌화로 “심곡항부터 금진항으로 이어지는 곳에 ‘헌화로’라고, 정말 아름다운 해안 도로가 있어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닷길 중 하나로 이탈리아 해안 도로 부럽지 않은 절경을 자랑하죠. 구불구불한 길을 따라 와인딩 주행을 해야 하는 곳이라, 차의 성능이 따라준다면 드라이브가 더 즐거울 거예요. 컨버터블이라면 말할 것도 없고요.” 
BGM 알 켈리의 ‘Sex Me’. 여친이 짧은 치마를 입고 있다면 고마울 듯.  
송도대교 “서울에서 가까운 곳으로 잠시 나가고 싶다면 송도대교를 건너보세요. 통행료가 5천원이라는 게 걸리긴 하지만 드라이브를 하기에 정말 괜찮은 코스이긴 하죠. 차의 성능을 제대로 느끼기에는 최고고요. 차는 많지 않고, 길은 쭉 뻗어 있으니까요. 밤에 타면 양쪽으로 보이는 다리의 조명이 환상적이에요.”
BGM 달릴 땐 마이 케미컬 로맨스의 ‘Welcome to the Black Parade’!
화성 공룡알 화석지 “안산에서 제부도 가는 길에 공룡알 화석지가 있어요. 비포장도로라서 안락하게 운전을 할 순 없지만, 풍경이 정말 좋아요. 아프리카 초원 한가운데 서 있는 느낌? 오프로드라고 하기엔 좀 거창하고, 그야말로 흙길인데 생각보다 로맨틱해요. 시간은 당연히 해 질 녘이 좋죠. 사람은 해가 질 때 가장 감성적으로 변하니까요.”
BGM 이런 장소엔 컨트리가 진리! 밥 딜런의 ‘Like a Rolling Stone’.
태백 한백산·매봉산 “<탑기어 코리아>에서도 소개한 적이 있는 길이에요. 매봉산은 우리나라에서 차가 올라갈 수 있는 가장 높은 곳인데, 날씨가 좋은 날엔 끝없이 펼쳐지는 태백산맥을 감상할 수 있어요. 한백산도 올라가면 기분이 정말 좋아요. 녹차밭이 넓게 펼쳐지고, 풍력발전기 옆 ‘바람의 언덕’이란 카페에서 차도 한 잔 마실 수 있거든요. 태백 쪽은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도 있고, 산의 기운이 좋아 혼자 드라이브하기에 좋은 코스예요.”
BGM 조용필의 ‘Bounce’.

 

프로스트 Prost
“요즘 이태원에서 디스트릭트가 핫한 건 잘 알죠? 여기 1층 ‘프로스트’에서 맥주 맛 좀 보세요. 아는 사람만 아는 국내 맥주 세븐 브로우를 비롯해 정말 다양한 맥주가 있어 골라 마시는 재미가 있거든요. 안주로는 피시앤칩스나 치킨윙을 추천해요. 아, 그리고 앉아서 수다만 떨면 별 재미 없어요. 자고로 펍에 갔을 땐 서서 맥주를 마시며 리듬을 타줘야죠.”  
주소 이태원동 116-1 문의 796-6854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새벽 2시
마이 치치스 My Chichi’s
“이태원에서 레스토랑을 여러 곳 운영하다 보니 가게 메뉴 중에서 뭘 가장 좋아하느냐는 질문을 정말 많이 받아요. 사실 제 입에야 다 맛있죠. 그래도 우리 가게 중 딱 한 곳만 추천한다면 ‘마이 치치스’가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여자분치고 닭고기 싫어하는 사람은 별로 없잖아요. 추천 메뉴는 그리스식 치킨, 인디아 탄두리 치킨, 멕시칸 치킨. 좀 느끼한 걸 좋아한다면 프랑스식도 괜찮아요. 여기에 피자 하나를 시키면 딱이죠. 매운 고추를 올린 피자가 아주 맛있어요.” 
주소 이태원동 118-23 문의 749-7753 영업시간 오전 11시~새벽 2시
서울 핑퐁펍 Seoul Pingpong Pub 
“이태원에서 놀다 광란의 분위기가 조금 피곤하다 싶을 땐 경리단길로 넘어가서 제2막을 여세요. 문 연 지 며칠 되지 않은 따끈따끈한 핫 플레이스를 마지막 코스로 소개할게요. 서울살롱의 주인장 중 한 명이 얼마 전 경리단길에 새 가게를 오픈했는데, 이름처럼 탁구를 칠 수 있는 펍이에요. 미국 펍에 가면 있는 내기 탁구 게임 ‘비어퐁’ 메뉴도 있더라고요. 1만8천원에 맥주 6잔이 나오는데, 탁구를 치면서 점수를 잃을 때마다 맥주를 원샷하는 게 룰이에요.” 
주소 이태원동 704 문의 010-4223-1467 영업시간 오후 5시~새벽 2시
마노핀 Manoffin
“요즘 날씨도 선선하니 테라스에 앉아 커피 한잔하기 정말 좋을 때잖아요? 얼마 전에 해밀톤호텔 옆에 ‘마노핀’이란 카페가 문을 열었는데 꽤 괜찮더라고요. 여기선 커피와 함께 머핀을 먹어봐야 해요. 잉글리시 머핀 안에 꿀 씨앗, 치킨 카레 같은 속을 넣은 머핀이 여러 종류 있는데 달지 않고 담백한 것이, 유럽식 호떡 같은 느낌이에요. 커피 잔 위에 뚜껑 대신 머핀을 덮어주는 해트 머핀 메뉴도 정말 깜찍해요.”  
주소 이태원동 112-5 문의 6237-2020 영업시간 오전 9시~새벽 2시

CREDIT
    Editor 김가혜
    Design 최인아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3년 11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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