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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01 Tue

'썰전'의 김수아PD를 만나다

이제 예능 프로그램은 새로운 이슈를 만들어내고 사람들의 생각을 바꾸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리고 최근 이런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으니 바로 JTBC의 <썰전>이다. 그래서 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연출한 김수아 PD를 직접 만났다. 과연 예능 PD의 자질은 무엇이며, 그들의 일상은 어떨까?

많은 직업 중 왜 PD라는 직업을 택했나요? 그리고 특별히 예능 PD가 된 이유가 있나요?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지만 고등학교 때 PD라는 직업이 있다는 걸 처음 알고 막연히 동경하게 됐죠. 어릴 때부터 예능 프로그램을 좋아해서 예능 PD가 되고 싶었고요. 특별히 사교적이지도 않고 재미있는 편도 아니었지만 왠지 잘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죠.

JTBC <썰전>의 메인 PD로서 어떤 일을 하고 있나요?
월요일 녹화, 목요일 방송을 중심으로 필요한 업무를 처리해요. 회의를 거쳐 아이템을 정하고 녹화와 편집을 하는 것만으로도 한 주가 빠듯하죠. 후배 PD들과 편집을 나눠서 하긴 하지만, 편집량이 많거든요. 어떨 때는 화요일에 출근해서 목요일 방송이 나갈 때까지 퇴근하지 않고 남아 있기도 하죠. 프로그램 특성상 최종 대본이 목요일에 나오긴 하지만 금요일에서 일요일 사이에 새로운 사건이 발생할 때가 있어요. 그럴 땐 월요일 녹화 직전에 수정된 최종 대본이 완성되죠.

<썰전>은 새로운 방식의 토크쇼로 화제를 모았죠. 어디서부터 생각한 기획인가요?
지난 대선을 보니까 토론도 재미있고 사람들이 문재인과 안철수의 단일화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는 것도 흥미롭더라고요. 그래서 친구들끼리 할 만한 토크를 정보가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해보면 어떨까 하고 생각하게 됐어요. 프로그램 기획도 그렇지만 매회 아이템에서도 아이디어가 중요하잖아요. 어디서 아이디어를 얻나요? 사람들을 관찰해요. 요즘 사람들은 어떤 것에 관심을 가지는지 살펴보는 거죠. <썰전>의 경우 활자화된 것을 많이 다루잖아요. 그래서 잡지도 보고 SNS도 보곤 해요. 페이스북을 보면 한 이야기에 쫙 몰리는 타이밍이 있더라고요.

 

아이디어가 좋다고 뭐든 프로그램에 적용할 수 있는 게 아니잖아요. 프로그램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어떤 요소가 중요한가요?
남들과 비슷하게 하는 것 같아도 조금씩 에지가 있어야 하죠. 그 에지가 너무 과하면 ‘쟤네 뭐 하는 거지?’라는 생각이 들지만, 모두가 공감하고 있는 것에 한 포인트만 더 나가는 정도면 ‘어, 이거 좀 재미있는데’라는 생각이 들잖아요. <썰전> 첫 회에 강호동, 유재석, 신동엽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 만약 그 3명을 모두 불러서 얘기하려고 했다면 기획 자체가 되지 않았을 거예요. 하지만 그들을 주제로 얘기하는 건 분명히 재미있을 거라는 확신이 들었죠. 저희가 얘기하는 주제는 아무데서도 다루지 않았던 게 아니에요. 방식을 조금 틀어서 토크쇼 형식으로 간 것뿐이죠. 그래서 사람들이 정말 궁금해하는 주제를 선정하는 것이 정말 중요해요. 그런데 그게 헷갈리더라고요. 아무리 큰 뉴스여도 사람들이 관심을 안 갖는 경우가 있으니까요. 국정원 이슈의 경우 저희가 여러 번 다뤘는데 뉴스로서 가지는 파급력에 비해 시청자들의 관심이 적었죠. 시간이 갈수록 그 아이템 자체를 보기 싫어 하는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한 세 번 정도 다뤘을 때는 그 얘기가 시작되면 시청률이 똑 떨어졌어요. 하지만 이런 프로그램을 해보니까 시청률이 안 나와도 다뤄야 할 아이템이 있더라고요. 이철희 소장과 강용석 변호사가 얘기하는 내용이 일반적인 뉴스에서는 다루지 않는 내용이 많잖아요. 그래서 시청률이 안 나와도 방송을 해보고 싶은 것들이 있어요.

판단을 해야 할 일이 많은 직업이잖아요. 실제로 어떤가요?
입사 초기에는 말만 PD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였고, 전 스태프 중에 제일 나이가 어려서 저한테 의논을 할 게 없었어요.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가 결정을 내려야 할 부분이 있었어요. 그래서 스태프들에게 부탁하고 물어보고 도움을 요청할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그게 맞는 방법이었어요. 2, 3년 연차가 쌓이니까 사람들이 저의 판단을 믿는 타이밍이 자연스럽게 오더라고요.

 

 

결코 사교적인 집단이 아니다
방송가 사람들은 굉장히 사교적인 집단일 거라고 흔히들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아주 개인적인 성향이 많은 편이에요. 다들 단체 모임도 무척 싫어하고 회식도 별로 하지 않죠. 실제로 예능국 전체 회식은 1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해요.

성실함과 책임감이 강해야 한다
실제로 PD는 수많은 사람들을 조직해서 끌고 가야 하는 선장과 같은 존재예요. 자기 방송을 자기 이름으로 내는 최종 결정권자인 동시에 방송 결과에 대한 책임도 져야 하기 때문에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해야 하죠.

여자들에게 특별히 불리하진 않다
점점 여자 PD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죠. 제가 일해 보니 특별히 여자라서 더 힘든 직업은 아니에요. 오히려 여자이기 때문에 세심하게 챙길 수 있는 부분이 있거든요. 체력적인 부분은 제 경우 보약으로 보충해요.

10년 이상은 경험해야 하는 직업이다
5, 6년 차가 되면 생각이 많아지는 직업이에요. 자신이 PD로서 갖춰야 할 건 다 갖췄는데 회사에서의 위치가 너무 낮다고 생각하죠. 그런데 지나고 보니 그때부터가 배울 게 많더라고요. 10년은 해봐야 이 직업에 대해 알 수 있죠.

CREDIT
    Editor 정화인
    Design 최인아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3년 10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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