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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9.30 Mon

식신 에디터의 부산 테이스티 로드

간헐적 단식이 트렌드인 요즘이지만 이달만큼은 마음껏 폭식을 즐겨보는게 어떨까요? 영화와 음악, 셀러브리티, 그리고 산해진미가 가득한 10월의 부산에서는 그 모든 것이 ‘All Right’이니까요. 1박 2일간 8끼를 섭렵한 식신 에디터 2명의 테이스티 로드, 함께 가보시죠.

 

이틀의 휴가를 내고, 오랜만에 부산을 찾았다. 정겨운 부산역을 뒤로하고 곧장 향한 곳은 바로 해운대. 새로 생긴 펍과 카페, 레스토랑으로 그새 거리가 많이 변했다. 수많은 핫 스폿 가운데 내가 이번 여행의 첫 장소로 선택한 곳은 바로 ‘라마앤바바나’. 인도와 이탈리아의 퓨전 요리를 선보이는 곳인데, 음식은 물론 내관까지 마치 해외에 온 듯 이국적인 분위기가 느껴진다.
가장 인기 있는 메뉴라는 탄두리띠까를 주문했다. 비주얼부터 평범한 닭꼬치와는 다르다. 이국적인 향의 소스와 담백하고 부드러운 살코기의 조화, 정말이지 예술이다. 매콤하니 중독성 있는 맛에 금세 한 접시를 뚝딱 비웠다.

메뉴 나시고랭 1만6천원, 탄두리띠까 1만7천원, 라씨 4천원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오후 10시 30분 주소 부산 해운대구 중동 1417-2
문의 051-746-5549

 

부른 배를 부여잡고 소화시킬 겸 영화의 전당으로 향했다. 마침 <엘리시움>의 개봉일이라 곧장 티켓을 구매했다. 맷 데이먼의 화려한 액션을 이곳에서 관람하니 스릴이 배가된 것 같다. 어느덧 오후 6시. 그새 출출하다고 배에서 신호를 보낸다. 그래서 향한 곳이 바로 마린시티에 위치한 스테이크 하우스, ‘캐비닛’. 채끝등심 스테이크를 주문한 뒤 가만히 창밖을 바라보는데, 광안대교에 하나 둘 조명이 켜지기 시작한다. 와우, 뉴욕 허드슨 강의 야경이 부럽지 않을 정도! 야경과 함께한 로맨틱한 디너. 꽤 훌륭하다.

메뉴 양파 스튜 1만5천원, 그린허브 채끝등심 5만9천원 영업시간 낮 12시~오전 2시 주소 부산 해운대구 마린시티 2로 38
문의 051-743-0095

 

부산에는 맛있는 치킨집이 정말 많지만 해운대에서만큼은 색다른 매력의 새로운 치킨을 즐겨보고 싶어 ‘아웃닭’을 찾았다. 맛도 맛이지만 패밀리 레스토랑 아웃백에서 이름과 실내 인테리어 콘셉트를 따왔다는 점이 재미있다. 도착하니 테이블마다 전등이 달린 인테리어, 쿵쿵 울려 퍼지는 팝송이 정말 아웃백에 온 듯하다. 치킨 이름치고 꽤 스페셜한 ‘린드필드 순살치킨’을 주문했다. 웨스턴풍의 치킨이라…. 과연 맛은 어떨지 한 입 베어 먹는데, 예상 외로 기름이 적고 담백하다. 시원한 생맥주와 함께 즐기니 더없이 맛있다.

메뉴 린드필드 순살치킨 1만6천원, 드래프트 비어 3천3백원부터 영업시간 오후 5시~오전 2시 주소 부산 해운대구 중동 1392-24
문의 051-747-9788

 

이제 불타는 부산의 밤을 제대로 즐길 시간! 해운대 해변에 있는 ‘스페인 클럽’으로 향했다. 정열적인 스페인 음악이 울려 퍼지고, 왁자지껄 수다를 떨며 스페인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 외국인도 꽤 많아 정말 스페인 어느 지방의 축제에라도 온 느낌이다. 치킨을 폭식한 뒤라 샹그리아만 즐기려 했으나, 코를 자극하는 향긋한 파에야의 냄새를 도무지 무시할 수가 없다. 그래서 냉큼 해산물 파에야를 주문하고 말았다. 알이 통통하게 오른 신선한 해산물의 풍미가 제대로 느껴지는 파에야와 시원한 샹그리아의 조합. 밸런스가 잘 맞아 기분 좋게 취하는 것 같다.

메뉴 파에야 드 마리스코 3만3천원, 샹그리아 1잔 7천원 영업시간 낮 12시~오전 2시 주소 부산 해운대구 중동 1124-2
문의 051-746-1164

 

밤이 깊어질수록 더욱 열기가 뜨거워지는 해운대. 이 시간이면 나는 아이리시 펍을 즐겨 찾는다. 이방인들로 붐비는 곳이라 다양한 술친구를 만들 수 있기 때문. 그중에서도 요즘 가장 핫하다는 ‘울프하운드’로 향했다. 세계 각국의 훈남들이 여기 다 몰렸나 싶을 정도로 핫한 남자가 꽤 많다. 메뉴를 보니 평소에 못 마시는 다양한 종류의 맥주가 있어 행복한 고민에 빠지고 말았다. 장고 끝에 선택한 것은 바로 제주 귤 맥주. 귤의 달콤함으로 시작해 맥주의 고소함으로 끝나는 신세계의 맛이었다. 거기다 함께 시킨 버거 앤 칩스는 ‘이게 안주야, 식사야?’ 할 정도로 푸짐한 양! 양심의 가책을 느낄 새도 없이 배부른 하루를 마감했다.

메뉴 버거 앤 칩스 1만2천8백원, 킬케니 8천5백원, 제주 귤 맥주 7천원 영업시간 오전 11시~오전 2시 주소 부산 해운대구 우1동 1359
문의 051-746-7913

 

매년 부산을 찾는 편이지만 그 유명한 태종대를 한 번도 가보지
못해 이번에는 메인 코스로 태종대를 넣었다. 태종대 자갈마당에 조개구이촌이 있는데, 그 맛이 끝내준다니 말이다. 차로 40분 정도
달려 태종대에 도착했다. 해운대 바다와는 또 다른 강하고 거친 느낌의 바다, 바다를 품은 듯 광활하게 드리운 산, 탁 트인 하늘. 삼박자가 맞는 대자연이 멋들어지게 눈앞에 펼쳐진다. 수십 개의 조개구이집 중 ‘민간집’을 찾았다. 바다를 바로 앞에 둔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조개구이 모둠을 주문했다. 홍합 스튜를 시작으로 버터새우구이, 조갯살떡볶이, 메인인 조개구이까지 그야말로 코스 요리가 따로 없다. 넘실대는 파도를 배경으로 싱싱한 조개구이를 즐기노라니 그저 감탄사가 흘러나온다. 이게 바로 행복이로구나!

메뉴 조개구이 3만원(소)·4만원(중)·5만원(대), 장어구이 4만원(중)·5만원(대) 영업시간 낮 12시~밤 12시 주소 부산 영도구 동삼2동
문의 010-4562-9260

 

태종대 산책로를 땀이 날 만큼 걷고 뛰어다닌 이유? 바로 다음 코스인 막창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 나란 여자, 먹기 위해 운동하는 여자! 하하. 어쨌든 열심히 운동한 덕에 정말 어느새 배가 고파왔고 한층 가벼운 마음으로 막창의 명가, ‘옛날 오막집’에 들어섰다. 대창과 특양을 섞어 주문했는데, 염통은 서비스로 나왔다. 막창이 지글지글 구워지고, 드디어 시식의 시간. 대창을 소스에 찍어 입안에 넣는데, OMG! 입안에서 살살 녹는다는 말이 바로 이럴 때 쓰는 것 아니겠나? 어찌나 맛있는지 (살짝 과장하자면) 정말 눈물이 날 것만 같았다. 특양 역시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고 쫄깃쫄깃 훌륭했다. 양볶음밥과 우동전골도 인기 메뉴라고 했지만 치맥을 위해 참기로 했다.

메뉴 특양 1인분 2만5천원, 대창 1인분 2만4천원, 양볶음밥 6천원 영업시간 오전 11시 30분~밤 10시 주소 부산 서구 동대신동 1가 232-2
문의 051-243-6973

 

치킨 마니아인 에디터가 가장 기대한 맛집은 바로 ‘희망통닭’. 부산에는 많은 치킨집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맛있다는 소문에 혹해 이곳을 찾았다. 일반적으로 치킨집 하면 어두운 조명의 호프집을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이곳은 마치 분식집을 떠올리게 하는 인테리어로, 술보다는 정말 치킨을 즐기기 위해 찾은 마니아들로 가득했다. ‘양념 반, 후라이드 반’을 주문했는데, ‘양념 한 마리, 후라이드 한 마리’라고 해도 믿을 법한 어마어마한 양의 통닭 두 그릇이 서빙된다. 맥주 한 모금으로 입가심을 하고, 양념 치킨 한 조각을 들고 베어 물었는데! 또다시 감동의 눈물 흘리고 말았다. 이렇게 맛있는 치킨은 처음이라고, 연거푸 감탄하며 먹고 또 먹고, 마시고 또 마시며 환상적인 치맥 타임을 즐겼다.

메뉴 프라이드 1만5천원, 양념 1만5천원, 반반 1만5천원 영업시간 밤 12시 30분까지 주소 부산 동래구 낙민동 259
문의 051-555-0073

 

어제 종일 그렇게 많은 음식을 먹었지만 아침에 일어나니 또 배가 고프고, 맛집 갈 생각에 기쁘다니. 진정 나는 식신이로소이다. 남포동 비프광장을 거니노라니 메가박스에 걸린 영화 광고판이 눈에 들어온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 라이브>! 부산에서 보면 더 특별할 것 같다. 오후 시간대로 예매를 한 뒤 남포동의 소문난 빙수집 ‘설빙’으로 향했다. 밀크팥 설빙, 인절미 설빙, 흑임자 설빙, 유자 설빙, 오미자 설빙 등 이름만 들어도 건강한 웰빙 빙수가 가득 준비돼 있는데, 그중 제일 인기가 많다는 인절미 설빙으로 결정했다. 눈꽃처럼 부드럽게 갈린 얼음과 인절미 가루가 한 층 한 층 번갈아 쌓여 있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고소하고 달콤해서 남김없이 맛있게 먹었다.

메뉴 인절미 설빙 6천원 영업시간 오전 10시 30분~오후 10시 30분 주소 부산 중구 광복동 2가 41 2층 문의 051-254-0980

 

하 배우의 명연기를 보며 한껏 긴장한 탓인지 영화관을 나서는데 출출해졌다. 그래서 향한 곳은 이번 먹방 여행의 마지막 행선지인 ‘부산족발’. 국제시장 족발 골목에 위치한 부산족발은 부산에 올 때마다 즐겨 찾는 맛집이다. 오랜만에 찾아도 여전히 시끌벅적 정겨운 분위기는 그대로다. 족발, 수육 등 다른 메뉴도 있지만 오늘도 나의 선택은 냉채족발. 신선한 오이가 곁들여진 해파리냉채와 함께 족발을 한 쌈 싸서 입에 넣는데,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바로 이 맛이야.’ 입에서 살살 녹는 냉채족발과 함께 부산에서의 맛있는 여행을 마무리하고, 서울행 KTX를 타기 위해 부산역으로 향했다.

메뉴 냉채족발 2만5천원(소)·3만원(중)· 3만5천원(대) 영업시간 오전 9시~오전 2시 주소 부산 중구 부평동 1가 35-5
문의 051-245-5359

CREDIT
    Editor 김혜미
    Assistant Editor 박수진
    Design 최인아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3년 10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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