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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5.09 Thu

담배, 이젠 끊고 싶다고요?

연초엔 꼭 금연에 성공하겠다는 의지를 불태웠지만 오늘도 라이터에 불을 붙이며 ‘언젠간 끊어야 되는데…’라는 생각만 하고 있다면 지금 이 기사를 정독하시길. 담배를 끊지 못하는 자신을 자책하기 전, 왜 담배를 피우는지에 대해 먼저 생각해본다면 금연은 생각보다 쉬운 일일지도 모른다.



담배, 끊지 못해 피운다고?


“대학 시절, 동아리 친구들과 어울리며 흡연을 시작했어요. 친한 친구들 모두 담배를 피웠기 때문에 함께 모여 담배를 피우는 것이 마치 커피를 마시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이었어요. 취업을 한 뒤엔 스트레스가 심해지면서 더 많이 피우게 된 것 같아요. 그렇게 직장 생활을 한 지 3년쯤 된 올해 초, 과감히 담배를 끊기로 결심했어요. 어렸을 땐 아무리 담배를 많이 피워도 건강에 무리가 없었는데 나이가 드니 몸에 여기저기 이상 증상이 나타나더라고요. 그래서 금연 패치도 사용하고 담배를 대신할 사탕도 잔뜩 구입했는데 결국 전 금연에 실패했답니다. 왠지 모를 불안함과 두통에 시달리다가 금연 5일 만에 다시 담배를 피운 거죠. 그 뒤에 한 차례 더 시도했지만 또 실패하고 말았어요. 이젠 영원히 담배를 못 끊게 되는 건 아닌지 두려워요.” 흡연 6년 차인 강민희(가명, 직장인) 씨의 고백이다. 흡연자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금연을 생각해봤을 거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임신과 출산 때문에 금연의 필요성을 더욱 절실하게 느끼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금연을 시도한 사람들의 1년간 금연 성공률이 18.4%, 2년간 금연 성공률이 13.4%라는 보건사회연구원의 조사 결과에서 알 수 있듯이 금연은 쉽지 않은 일이다. 한국금연운동협의회 김은지 사무총장은 “그저 담배를 끊겠다는 의지만으로는 금연에 성공할 가능성이 매우 낮아요. 그 전에 왜 자신이 담배를 피우는지에 대해 충분히 고민해보고 그 이유에 따른 금연 전략을 세워야죠”라고 조언한다. 흡연을 하는 이유부터 생각해본다면 좀 더 효과적으로 금연을 할 수 있다는 얘기다. 많은 사람들이 꼽는 흡연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습관이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 담배를 피우는 것이 습관처럼 몸에 배어 담배를 끊지 못하는 것이다. 이러한 습관의 근본적인 원인은 사실 니코틴 중독이다. 김은지 사무총장은 “흡연은 단순한 기호 행위가 아니라 니코틴 중독 현상입니다. 담배를 피울수록 뇌에 있는 니코틴 수용체의 수가 늘어나 계속 니코틴을 원하게 되는 거죠”라고 말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저 의지만으로 금연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니코틴 중독이 아닌 다른 이유 때문에 담배를 끊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여성들 중엔 하루 1개비 미만 정도로 적은 양의 담배를 피우거나 술자리 등 모임에서만 담배를 피우는 소셜 스모커가 더 많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이 경우엔 금연의 필요성을 심각하게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금연이 더욱 힘들다. 평소엔 담배를 거의 피우지 않는 편이기 때문에 흡연으로 인한 피해를 상대적으로 덜 겪게 되고, 또 자신은 원하는 때에만 담배를 피우기 때문에 중독된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간접 흡연으로 인한 피해만 봐도 알 수 있듯이 한두 개비의 담배 또한 몸에 무척 해로운 영향을 끼치고 많지는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담배를 피운다는 것은 니코틴 중독이 진행되고 있다는 뜻이다. 한편에서는 살이 찔까 두려워 담배를 끊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다. 담배를 피우면 미각이 떨어지고 식욕이 저하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흡연을 통해 식사량을 줄이면 결국 굶어서 다이어트를 할 때 생기는 요요 현상이 오거나 마른 비만이 될 가능성이 크다. 또 담배를 피우면 몸속의 지방이 혈액으로 이동하면서 체내 지방이 팔다리에서 배로 옮겨가 복부 비만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다이어트를 위해선 오히려 금연을 해야 한다는 얘기다.


담배가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심각하다


흡연자들이 담배의 해로움을 몰라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나쁘다는 것은 알아도 얼마나 심각한 문제를 일으키는지에 대해선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것도 그중 하나다. 국립암센터 명승권 과장은 “보통 담배를 피우면 10초 만에 니코틴이 뇌에 있는 니코틴 수용체를 자극하고 이에 따라 기분을 좋게 하는 물질인 도파민의 농도가 높아집니다. 하지만 30분쯤 지나면 도파민의 농도가 감소하면서 불안, 우울, 짜증 등의 금단 증상이 나타나죠. 다시 담배를 피우면 마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것처럼 느끼게 되지만 사실은 니코틴 금단 증상이 일시적으로 해소되는 것뿐입니다”라고 얘기한다. 담배가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스트레스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는 거다. 또 많은 사람들이 담배 속의 유해 물질 중 니코틴의 위험성에 대해서만 걱정하지만 사실 건강에 가장 큰 위협을 주는 물질은 일산화탄소다. 혈액 속에서 산소를 운반하는 역할을 하는 헤모글로빈과 산소의 결합력을 1로 본다면, 일산화탄소와의 결합력은 약 200에 가깝다. 그렇기 때문에 담배를 피우면 장기와 신체 조직에 산소가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그 기능에 심각한 문제가 생기는 것이다. 또 일산화탄소가 혈액에 흐르면서 혈관에 노폐물이 쌓이고 혈관이 노화되어 동맥경화, 고혈압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우리 몸에 이렇게 심각한 영향을 주는 담배, 이젠 끊어야 하지 않을까?


체계적인 금연 계획을 세워라


먼저 자신이 왜 담배를 피우는지부터 생각해보자. 만약 습관 때문이라면 니코틴 중독 증상을 완화시킬 약과 패치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금연을 도와주는 약은 병원에서 처방받을 수 있는데 니코틴 수용체에 작용해 니코틴에 대한 욕구를 잠재워주는 역할을 한다. 약국에서 구입할 수 있는 금연 패치는 담배의 다른 유해 물질은 제외하고 니코틴만을 몸에 흡수시켜 금단 현상을 완화하면서 서서히 니코틴 양을 줄여 금연을 도와준다. 술자리나 담배를 피우는 친구와의 만남이 원인이라면 그런 상황을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다. 주변 사람들에게도 금연 중이라는 것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도움을 청하도록 하자. 평소 스트레스 받을 때마다 담배를 피운다면 스트레스를 해소할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김은지 사무총장은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보세요.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은 상황에서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가 강하게 생긴다면 심호흡을 크게 여러 번 하거나 찬물을 마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장기적으로는 운동, 취미 생활 등을 통해 스트레스에 대한 면역력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하니 참고하자. 또 금연을 결심한 후엔 목표를 세우는 것이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2주 안에 흡연량을 하루에 5개비 미만으로 줄이고 한 달째부터는 담배를 완전히 끊고 금연 패치를 사용하기로 정하는 것이다. 처음부터 영원히 담배를 끊겠다고 정하는 것보다 단기 계획부터 세워나가는 것이 더욱 효과적이라고 하니 참고하자. 금연 상담 전화나 금연 클리닉을 이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것. 국립암센터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금연 클리닉 이용자의 6개월 금연 성공률은 약 55%, 금연 상담 전화 이용자의 1년 금연 성공률은 약 25%라고 한다. 금연 전문가와의 상담을 통해 효과적인 금연 방법에 대한 노하우를 얻는다면 혼자 노력했을 때보다 금연하는 것이 훨씬 더 쉬워지지 않을까?
사실 금연에 대한 강한 의지로 효과적이라는 여러 가지 방법을 동원해봐도 여전히 금연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잠깐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다시 담배를 피우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이렇게 힘든 과정을 거쳐서라도 금연을 해야만 하는 이유는 충분하다. 순간의 현명한 선택이 담배로부터 나 자신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하자.


 


CREDIT
    Editor 이미연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3년 05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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