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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5 Wed

12월 19일, 투표할 준비 됐나요?

이명박 정부의 5년이 종점을 향해 달려가는 이 시점, 누가 새로운 대통령이 될 것인지를 두고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각 후보별 인터뷰와 함께, 코스모식으로 18대 대선을 정리해봤다.

18대 대선,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
지난 11월 9일과 10일 이틀간, JTBC와 리얼미터의 일일 여론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대선은 그야말로 초박빙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자 구도에서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41.5%,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가 28.2%, 무소속 안철수 후보가 23.5%를 나타내며 박 후보의 절대 우위 현상이 점쳐지지만, 지난 11월 6일 두 후보가 단일화 회동을 갖고 전격 단일화에 합의하면서 사실상 이런 다자구도를 상상하는 것은 의미가 없어진 것이다. 박근혜 후보와 안철수 후보가 맞붙을 경우 박 후보는 42.3%, 안 후보는 49.6%를, 박근혜 후보와 문재인 후보가 맞붙을 경우 박 후보는 45%, 문 후보는 48.1% 지지를 얻을 것으로 조사되었으니 아직 단일화가 되지 않은 이 시점에서는 (지난 17대 대선과는 다르게) 누가 18대 대통령이 될지 예측하기가 어려워 보인다. 대선 직전에 어떤 이슈가 후보의 명운을 가를지, 또 대선 당일 투표율이라는 복병까지 생각한다면 더더욱 그렇다. 이렇듯 혼전에 혼전을 거듭하는 대선을 한 달 앞둔 시점, 지금까지의 이슈를 코스모와 함께 정리해보자.

 

이슈가 운명을 가른다
대선 후보들이 후보로서의 활동을 시작한 이후로, 참 많은 일이 있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다양한 이슈가 쏟아져 나왔던 것이다. 정치는 단지 ‘그들만의 밥그릇 싸움’이라고 생각하며 이 과정을 불만스러운 눈으로 지켜본 사람도 있을 거다. 하지만 우리가 주목해야 할 건 단지 이 ‘이슈’들이다. 대선을 앞두고 돌출되는 그 숱한 이슈는 후보들 입장에서는 국민의 표심을 얻기 위한 프레임 싸움이며, 국민 입장에서는 어떤 세력에게 국정 운영을 맡겨야 내가 원하는 삶에 가까워질 수 있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포인트가 되기 때문이다.

먼저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를 둘러싸고 있는 대표적 이슈는 바로 박 후보의 역사관. 10·26 기념식에서 “이제 그만 아버지를 놓아드렸으면 한다”라는 발언을 하긴 했지만, 박 후보가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재임할 당시 퍼스트레이디 역할을 했다는 사실과 현재의 표심이 상당 부분 박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사실에서 기인하는 점을 미루어 생각할 때 그녀의 역사관이 여러 차례 검증 대상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기자 회견을 통해 유신의 피해자들에게 사과를 전하고, 정수장학회에 대한 입장을 밝혔지만 ‘인혁당 사건’에 대해서는 두 개의 판결이 있다고 발언하고, 정수장학회에 대한 기자 회견에서는 법원 확정 판결에 대해 잘못된 팩트를 이야기하면서 논란이 되기도 했다. 지금 박 후보는‘여성 대통령’론을 내세우며 여성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라고 주장하고 있다.

문재인과 안철수, 두 야권 후보들에 대해 지금 현재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이슈는 바로 단일화에 관한 것이다. 지난 5년간 정권을 내주었던 야권 입장에서는 박근혜 후보의 ‘콘크리트 지지율’이라고 불리는 견고한 지지율이 분명 부담스러웠을 것이다. 여론 조사를 100% 믿을 수는 없다 해도, 단일화 없이는 정권 교체도 없다는 절박한 마음이 두 사람을 단일화 테이블에서 만나게 했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단일화에 대해 ‘야합이자 구태’, ‘국민 속임수 선거 전략’이라며 연일 성토를 내놓고 있는 상황. 이 와중에 문재인 후보를 괴롭히는 이슈 또한 만만치 않다. 민주통합당 김영경 공동선대위원장은“청년들에게 문재인 후보가 민주당 후보라는 사실이 단점이 되고 있다”라고 쓴소리를 했을 정도다. 문 후보가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었다는 사실로 인해 민주통합당 내 친노-비노 논쟁이 끊임없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 또한 문 후보의 고민거리 중 하나일 듯하다.

무소속인 안철수 후보의 경우 ‘목동 30대 주부 연인설’, ‘논문 표절설’ ,‘다운계약서 논란’ 등 이런저런 후보 검증 이슈에 시달렸지만 현재는 전국 각지를 돌며 후보로서의 홍보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2030 젊은 층의 많은 지지를 받고 있는 안 후보는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 시장이 당선되는 데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기 때문에 그가 단일화 협상 테이블에서 어떤 카드를 빼 들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만 두 후보의 지지율이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는 사실 때문에라도 두 후보의 단일화 협상 과정은 그리 녹록치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11월 15일 현재  안철수 후보측에서는 ‘안철수 양보론’등을 들어 문재인 후보측과의 협상 과정을 일제히 중단할 것을 선언한 상태이기 때문이다. 앞으로 어떤 이슈가 터지고, 또 지지율에 어떤 흐름이 이어질지 모두가 주목하고 있다.

 

그리고 투표는 당신의 운명을 가른다
지금, 대선 정국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여러 가지 이슈 중 하나는 바로 투표 시간 연장에 대한 것이다. 두 야권 후보는 민주주의의 의미를 위해서라도 투표 시간 연장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박근혜 후보는 비용 문제를 들어 “12시간도 충분하지 않느냐”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 사실상 이것은 민주주의의 의미라든가 비용의 문제라기 보다는 투표율의 문제와 더 깊숙이 맞닿아 있다. 노무현 대통령이 당선됐던 2002년 투표율은 70.8%,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됐던 2007년 대선은 역대 최저 투표율인 63.2%였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20, 30대가 실제 투표장에 가는지가 결국 대선의 판도를 가른다고 해석한다. 지금처럼 박빙 구도라면 투표율이 67% 이하일 땐 새누리당 후보가, 73% 이상일 땐 야권 후보가 더 유리할 것으로 보고 있는 것이다. 나라의 대통령을 뽑는 건 그저 정치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나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진 않는가? 또는 누가 대통령이 되든 별로 달라질 것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는 건 아닌가? 정치는 단지 정치인과 당원들만의 것이 아니다. 싫든 좋든 일단 뽑아놓고 보면 내 삶의 큰 부분부터 아주 디테일한 부분까지 개입하게 된다. 정치에 관심을 갖고, 내가 살고 있는 이 나라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한 번이라도 고민해보고 그 비전이 일치하는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것. 민주주의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누릴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 아닐까?

 

 

여성적 시선, 섬세한 정책 실현
저는 대한민국과 결혼했다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언제나 제 개인의 삶보다는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정책을 펼쳐왔습니다. 따뜻하고 섬세한 여성적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왔기 때문에 여성들에게 적합한 정책을 펴나갈 수 있었습니다. 일례로 저는, 여성과 아동을 성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성 성범죄자에게 전자 발찌를 채워야 한다는 법안을 일찍부터 제안했으며, 일명 박근혜법으로 통하는 ‘사회보장기본법’엔 사회보장의 정의에 출산, 양육 등을 포함하여 여성의 사회복지를 강화하는 내용을 전면에 담았습니다.

여성의 섬세한 역량이 발휘되는 시대
제가 여성 정책, 여성 문제와 관련하여 긴밀히 교류하고 있는 사람들은 먼저 김성주 선대위위원장을 비롯해 김태현, 박순자, 김을동, 김옥이, 강은희 등의 여성본부장들, 민현주 여성특보 등 여성 문제에 앞장서온 분들입니다. 여성 정책 개발의 경우 김현숙 의원이 공약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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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Editor 곽정은
    Design 이지현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2년 12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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