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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02 Tue

Road to Happiness, Provence

지난해 여름, 빈티지 백 아티스트 류은영은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행복을 찾아 여행을 떠났다. 그녀가 프로방스의 눈부신 햇살 속으로 차를 몰며 시작된 6일간의 여행, 그 찬란한 기록을 보내왔다. 에디터 안동선

내가 프랑스 남부 여행을 계획하게 된 것은 2009년 6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좀 더 행복해지기 위해서였다. 패션 브랜드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라는 멋지게 들리는 타이틀 뒤에는 매일 밤 11시가 넘어서 퇴근하는 육체적 괴로움과 ‘부장님’이라는 무거운 직책이 주는 중압감이 존재했다. 그래서 나는 행복을 되찾기 위해서 6일 정도 프랑스 남부 여행을 계획했다. 여행 장소로 프랑스를 택한 이유는 세 가지. 한껏 밝은 태양이 풍부한 곳을 거닐고 싶었고, 마티스, 장 콕토 같은 프랑스의 유명한 예술가들이 사랑했던 장소들을 찾아가고 싶었으며, 내가 좋아하는 책인 피터 메일의 <나의 프로방스>의 로망을 실현해보고 싶어서였다. 여행 파트너는 보르도에서 와인을 공부하는 친구 마리아였다. 그녀와 나는 서울과 보르도에서 메신저를 통해 여행 루트와 호텔 선정을 의논했고, 예약이 무척이나 어려웠던 생폴드방스의 라 콜롱브 도르 호텔을 가까스로 예약했을 때는 세상을 다 가진 듯한 기분을 공유하기도 했다. 그렇게 모든 준비를 마치고 우리는 여행길에 올랐다.


1st Day ▶ 니스 - 모나코
우리의 첫 여행지는 니스였다. 니스는 프로방스알프코트 다쥐르 주의 수도로 규모가 큰 도시이기도 하고 대중적인 휴양지로 알려져 있어서 많은 피서객과 관광객이 거리를 가득 메우는 곳이다. 보르도에서 기차로 8시간 30분 걸려서 온 마리아보다 파리에서 비행기로 1시간 30분 만에  온 내가 먼저 니스에 도착해 시내를 둘러보았다. 니스는 오래전부터 영국인들이 휴양지로 즐겨 찾고 개발을 했던 도시라 3.5km에 걸쳐 화려하게 이어지는 해변가의 산책로, 프롬나드 데 장글레(Promenade des Anglais: ‘영국인의 산책로’라는 의미)가 유명하다. 나는 산책을 즐기다 영국 엘리자베스 여왕이 니스에 오면 항상 투숙한다는 네그레스코호텔의 로비 라운지에서 차가운 레모네이드를 마시며 6일간의 여행에 대한 기대감을 만끽했다. 우리가 예약한 윈저 호텔은 그리 매력적이지 않은 이름과는 달리 재미있는 콘셉트의 꾸민 호텔로 총 27개의 방을 각기 다른 아티스트가 자신의 취향대로 유니크하게 꾸며놓은 곳이다. 우리가 선택한 방은 피터 펜드(Peter Fend)라는 아티스트가 작업한, 스카이블루 컬러 벽에 커다란 지도 오브제로 장식을 한 곳이었다. 방에 짐을 부리는 사이 마리아가 니스에 도착해 기차역에서 차를 렌트해 호텔로 왔다. 6일간의 일정에 우리가 가고 싶은 도시는 무척 많았기 때문에 이번 여행은 렌터카 없이는 불가능했다. 낮에는 마티스 미술관과 니스 현대미술관에서 전시를 보고 카브 드 로리진(Cave de L’origine)이라는 멋진 식당에서 이른 저녁을 먹은 후 제법 차려입고서 모나코 방향으로 차를 돌렸다. 니스에서 저녁을 먹고 모나코에서 샴페인을 마시는 아이디어는 지금 생각해도 완벽했다. 스릴 넘치는 아슬아슬한 해안도로를 따라 40분간 운전을 하면 니스에서 모나코의 몬테카를로까지 도달할 수 있으니 한 시간도 안 되어 다른 나라의 도시로 이동할 수 있는 것이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한반도에서 살아온 우리에게 40분 만에 다른 나라로 갈 수 있다는 경험은 그 자체로 짜릿한 흥분을 불러일으켰다. 그렇게 프로방스 여행의 첫날은 설렘 속에서 지나갔다.


        
        

        
        
2nd Day ▶ 망통 - 생폴드방스 - 그라스
다음 날 아침 일찍 체크아웃을 하고 망통(Menton)으로 향했다. 

CREDIT
    Editor 안동선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0년 03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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