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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01 Tue

코스모 묻고, 서울시장 후보 답하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큰 도시, 서울의 시장을 뽑는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현 서울시장 오세훈 후보와 전 국무총리 한명숙 후보의 대결로 압축되고 있다. 그래서 코스모가 준비했다. 두 후보의 여성 정책 전반에 대한 직격 인터뷰


        
        “시민이 행복한 도시, 
세계가 사랑하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서울시장 한나라당 후보 오세훈





  오 후보께서는 서울시장 재선에 도전하시는데요, 현재 서울시장으로서 여성을 위해 추진하는 여성 친화 정책에 대해 소개해주시고, 만약 재선되신다면 어떤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하실 예정인지 궁금합니다.
 
현재 서울시에서는 모든 정책을 여성의 시각으로 바라보며 ‘여성 친화 도시’를 만들어가는 생활 밀착형 정책인 ‘여행(女幸) 프로젝트’(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하이힐이 보도블록 사이에 끼여 굽이 빠지지 않도록 도로를 정비하고, 여자 화장실 변기 수를 늘린다든지,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여성들을 위해 주차장 폭을 넓히는 것 같은 정책이 모두 이 프로젝트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 유엔으로부터 “여행 프로젝트로 서울이 더욱 쾌적하고 안전하며, 편리하고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여성 친화적인 도시로 변하고 있다”고 인정받으며 유엔 공공 행정 상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지요. 만약 제가 이번에 재선된다면 여성 맞춤형 일자리 정책에 초점을 맞춰 ‘여성이 일하기 행복한 서울’을 만들어갈 계획입니다. 능력이 있음에도 결혼과 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로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들에게 3만 5천 개의 주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각자의 재능에 맞는 맞춤형 직업 교육 과정을 개설해 3~6개월의 과정 이수 후 문화 체험 지도사, 어린이 영어 지도사, 법무사무원, 푸드 스타일리스트 등의 일자리로 연계하는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재선을 노리고 계신 만큼 서울시장에 재임하는 동안 시장으로서 잘한 일이라고 생각하시는 부분을 어필하고 싶은 마음이 있으시겠죠? 잘했다고 생각하시는 점과 조금 미진했다고 생각하시는 점은 무엇인지 짚어주시죠.

서울시장에 재임하면서 가장 잘했다고 생각하는 정책은 바로 ‘서울형 어린이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취임할 당시엔 저렴한 보육비에 보육의 질과 시설이 좋은 국공립 보육 시설에는 대기자만 7만 명 가까이 몰려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공공 보육 시설을 최대한 확충해야 하지만, 당장 부지와 비용 확보, 건축 기간까지 생각하면 무작정 공공 보육 시설을 늘려갈 수만은 없는 상황이었죠. 그래서 발상의 전환을 통해 ‘서울형 어린이집’이라는 아이디어를 낸 것입니다. 92개 정도의 기준을 정해놓고 이를 통과한 민간 보육 시설에는 보육교사의 인건비와 시설 개?보수비 등을 지원하고 있는데, 그 덕분에 아이들의 보육료가 국공립 수준으로 낮아지는 한편 아이들이 먹는 급식도 친환경 급식으로 체계가 바뀌었고, 보육교사의 임금 역시 평균 20~30% 상승해 자연스럽게 서비스 질까지 높아지게 되었습니다. 국공립 보육 시설 대기자는 2만 6천 명이나 줄었고요. 한 가지 아쉬운 점이라면, 그동안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전방위적인 노력을 해왔음에도 저출산 정책이 저소득층이나 다자녀 가족 등 한정된 계층에 한해 지원이 이루어진 탓에 충분한 효과를 거두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다자녀 가정의 개념을 둘째 자녀 이상으로 새롭게 정립해 결혼에서 육아까지 통합적 지원을 해나가겠습니다. 


        
        “‘시민’이 모든 정책의 중심이 되는 진정한 ‘사람특별시’를 만들겠습니다.”
서울시장 민주당 후보 한명숙 




 코스모폴리탄 독자들은 취업을 앞두고 있거나, 직장에서 자리를 잡아가는 여성이 대부분입니다. 이들에게 기업의 여성 고용 차별 문제는 
CREDIT
    Editor 곽정은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0년 06월호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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