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SMOPOLITAN

  • 로그인
  • 회원가입
  • 정기구독
코스모폴리탄 디지털매거진
  • facebook
  • twitter
  • blog

    INSTAGRAM
    COSMOPOLITAN KOREA

    SUBSCRIBE TO COSMO

  • kakaostory

    KAKAOSTORY
    COSMOPOLITAN KOREA

  • youtube

    YOUTUBE
    COSMOPOLITAN KOREA

    Follow Youtube

포인트를 모으시면 선물을 드려요
2010.07.02 Fri

밤길 조심하세요!

연달아 뉴스를 도배하는 끔찍한 성범죄 소식에 불안한 당신을 위해 코스모가 예방 매뉴얼을 준비했다. 늦은 밤 귀가할 때, 버스 탈 때, 지하철 탈 때 등 일상생활에서 맞닥뜨릴 수 있는 상황별 범죄 대처 요령 총정리.


        
        지난 2월 초 주말 오후, 혼자 사는 회사원 지영선(가명, 28세) 씨는 집을 청소하고 쓰레기를 버리러 나섰다. 양손에 쓰레기봉투를 들고 지하 주차장에 있는 쓰레기장으로 향하는데 누군가가 달려들어 입을 틀어막고 목을 조른 채 거칠게 벽으로 밀어붙였다. 벽에 부딪친 이마에서 핏기가 느껴졌지만 겁에 질려 소리를 지를 수도 없었다. 억센 남자의 팔뚝에 붙잡혀 ‘죽었구나’ 싶었던 순간, 순찰하던 경비 아저씨가 손전등을 비추며 나타났고 남자는 영선 씨를 밀치고 도망쳤다. 즉시 범인을 찾아 나섰지만 CCTV가 고장 난 탓에 그녀를 덮친 남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그가 같은 오피스텔 주민일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더 이상 그 집에 살 수 없었던 영선 씨는 지금 부모님 댁에서 지내고 있다. 이마와 목에 입었던 상처는 아물었고 회사에도 매일 출근하지만 그때의 공포감 때문에 아직 심리적으로는 많이 위축되어 있는 상태. 생각하기도 싫지만 만일 그때 경비 아저씨가 나타나지 않았다면? 아마도 얼굴의 상처만으로 끝나지 않았을 것이다. 

강호순, 조두순, 김길태…. 이름만 들어도 몸서리쳐지는 끔찍한 사건들이 아니더라도 주변을 둘러보면 아슬아슬한 상황을 경험한 여자들의 이야기를 쉽게 들을 수 있다. 출근길 지하철에서 아랫도리를 밀착시키는 치한을 만나 기분을 망친 채로 사무실에 들어와 포털에 접속하면 납치, 강간, 살인, 사체 유기 등 충격적인 뉴스가 모니터를 도배한다. 밤길에 집으로 돌아가다 뒤따르는 사람의 발소리에 뒤통수가 뜨거워지며 인터넷에서 ‘가스총이나 하나 사볼까’ 생각하는 게 나만의 얘기는 아닌 것이다. 실제로 여성을 타깃으로 한 범죄는 증가 일로에 있으며, 법무부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매년 여성 1천 명당 17.9명이 성범죄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고 한다. 지난해와 올 상반기에 연달아 일어났던 성폭력 살인 사건을 계기로 몇몇 국회의원이 제출했던 성폭력 방지 법안 대부분은 아직도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하고 있으며 우리 사법의 온정주의 때문에 성폭력 범죄자에 대한 처벌 수위도 터무니없이 낮은 것이 안타까운 현실. 성폭력 범죄자의 기소율은 절반에도 못 미치는 41.5%이며 그중 1심 재판에서 실형을 선고받는 비율 또한 41.2%에 그치는 것이 이를 입증한다. 이런 분위기에서 무작정 제도가 개선되기만을 기다리기보다는 우리 스스로 조심해야 한다. 범죄 피해자에 대한 지원책도, 가해자에 대한 처벌도 부족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일단 피해자가 되면 그 고통은 대부분 개인이 홀로 감내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디선가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달려올 슈퍼히어로는커녕 든든한 남친 하나도 키우기 힘든 현실에서 내 몸을 방어할 준비를 스스로 할 줄 알아야 한다. 그래서 코스모가 일상에서 당신의 안전을 더욱 효과적으로 지키는 방법을 총정리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아침 출근길, 버스로 출근하기로 마음먹은 당신은 지루한 출근길에 바깥 풍경을 보며 마음을 달래고 싶어 자연스럽게 창가 자리를 찾는다. 하지만  버스에서는 가급적 통로 쪽 자리에 앉는 것이 안전하다. 옆자리에 앉은 사람이 나쁜 의도로 접근하거나 몸을 밀착해 올 때 금방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성추행범들은 밝은 아침이라고 주저하지 않는다. 매일 분당 집에서 서울 강북의 학교까지 등교하는 대학원생 김빛나(가명, 25세) 씨는 지난 3월 어느 날 새벽 첫 버스를 타고 졸다가 옆자리의 남자가 다리를 만지는 느낌에 놀라 깨어났다. “얼굴을 찌푸리고 싫다는 의사를 표현했는데도 계속 만지더라고요. 제가 내리지 못하도록 큰 가방까지 바닥에 내려놓고요. 아침부터 너무나 무섭고 당황스러웠어요. 저는 결국 목적지의 반도 못 가서 내리고 말았어요.” 경기도에서 성폭력과 아동 전문 상담사로 일하는 이혜정 씨는 성추행 범죄자들의 심리에 대해 이렇게 설명한다. “성추행을 저지르는 사람들에게 표정이나 몸짓으로 싫다는 표현
CREDIT
    Editor 김선

이 콘텐트는 COSMOPOLITAN
2010년 07월호

기사입니다

본 기사를 블로그, 커뮤니티 홈페이지 등에 기사를 재편집하거나 출처를 밝히지 않을 경우,
그 책임을 묻게 되며 이에 따른 불이익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웹사이트 내 모든 컨텐츠의 소유는 허스트중앙에 있습니다.

SUBSCRIBE/DIGITAL MAGAZINE

  • 2016년 9월호 커버

    정기구독 COSMOPOLITAN 트렌드한 여성을 위한 매거진!

    신청하기
  • 2016년 9월호 커버

    정기구독 COSMOPOLITAN 트렌드한 여성을 위한 매거진!

    신청하기

COSMO SNS